한국사 뛰어넘기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한국사 뛰어넘기 1
이정화 지음, 정은희.정인하 그림 / 열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한국사 뛰어넘기

 



지은이:

저자 이정화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독서 지도를 공부하며 새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더욱 잘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심리를 공부했지요. 쓴 책으로는 《열 살에 배운 법, 백 살 간다》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 활동책 1, 2, 3(공저)》 《우리 역사 속에서 만난 일본》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정은희는 중앙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 《내가 지켜 줄게》 《슬픔아, 안녕?》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연꽃 공주 미도》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이 정인하는 즐겁고 담백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고양이와 빵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요리요리 ㄱㄴㄷ》을 만들었고, 《해바라기야!》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캐나다를 캐내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7109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56550242



내용:

이 이야기에는 아득한 구석기 시대부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약 70만년전 우리나라 땅에 사람이 처음 살았던 선사 시대인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약 1만 년 전부터  정착해 농사를 짓는 신석기 시대, 기원전 2333년, 청동기 시대가 시작될 무렵  첫 나라인 고조선이야기와 고조선 이후  연맹 왕국의 시대를 거쳐 삼국 시대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삼국 시대는 약 700년 동안 계속되다가 신라가  통일하면서 삼국이 아닌 하나의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각 장마다 보여 주는 연표가 있어서 해당 내용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 흐름을 잃지 않고 볼 수 있게 해줍니다. 


p18

그때는 한반도와 일본 땅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거든. 한참 세월이 지나 신석기 시대 즈음에야 바다가 두 땅을 갈라놓았단다. 이렇게 약 70만 년 전에 시작된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는 1만 년 전까지 계속 이어졌어. 그 사이 사람들은 불을 사용하고, 여러 가지 뗀석기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날들을 만들어 갔지.


충청북도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의 유골이 발견되었어. 유골에 국화꽃이 뿌려진 것으로 보아 구석기 시대의 장례 절차를 짐작할 수 있단다.

-전에 우리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에 갔다가  흥수 아이에 대해  본 기억이 납니다. 구석기 시대에 죽은 아이 옆에 국화꽃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아이를 먼저 떠나 보내야 했던 부모의 슬픔이 전해져 숙연해 졌던 기억이 납니다. 수십만년 전에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참 애달프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세월호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p41

그런데 농사짓는 데도 청동 도구가 사용됐을까? 왠지 청동 농기구 덕분에 농사도 더 잘됐을 것 같지 않니? 하지만 실제로는 청동으로 농기구나 생활 도구는 거의 만들지 않았어. 앞에서 얘기했듯이 귀한 청동으로 농기구까지 만들 수는 없었던 거야. 수천 년이 흘러 철을 사용하게 될 때까지 농기구는 돌이나 나무로 만들었어. 청동으로는 검, 창 같은 무기나 방울, 거울과 같이 제사를 지낼 때 필요한 도구, 단추와 가락지 같은 장신구를 주로 만들었지. 이는 대부분의 지배자가 사용했어.

 -덴마크의 고고학자 크리스티안 톰센이 도구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시대를 구분했다고 하는데 어렸을 적에 항상 시험문제에 나오면 헷갈려서 고생을 하던 역사문제가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청동기 시대때 쓰이던 농기구를 고르는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청동제 농기구를 선택하고 틀려서 분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그 때 봤다면 헷갈리지 않았을 걸 하는 생각이 나네요. 




p54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도둑질한 자는 노비로 삼으며, 용서를 받으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이 법을 보면 고조선이 생명을 귀히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살인을 저지르거나 남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엄한 벌을 주었잖아.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당시는 사람의 힘으로만 농사를 짓고 일하던 시대였어. 그래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소중한 노동력이었지. 그런 사람, 즉 노비와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은 부자이거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어. 도둑질한 사람은 가난하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었고, 그렇다 보니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히면 용서를 구할 돈을 낼 수 없어 노비가 되었지. 그러니까 고조선의 법은 가난하거나 약한 사람을 보호했다기보다는 부자나 권력자를 지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어.

- 역사를 보는 시각에 정답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도 생각 할 수 있군요. 이런 식으로 하나의 사건을 여러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p77

하지만 비류는 지금의 인천인 미추홀로 가겠다고 했어. 결국 형제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지. 18년 온조는 위례성을 도읍으로 삼아 '십제'라는 나라를 세웠어.

그런데 비류가 간 미추홀은 바닷가 지역이라 땅에 습기가 많고 물이 짜서 살기가 힘들었어. 결국 비류는 죽고 백성들은 십제로 돌아왔지. 온조는 나라 이름을 '백제'로 바꾸었어. '백성들이 즐겁게 따랐다.'라는 뜻이야.

- 백제의 초기 국가명이 '십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백제라는 국명의 뜻이 이런 뜻이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뜻은 모르고 명칭만 달달 외운 부작용입니다.




p108

평민은 대부분 농민이었어.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거나 부자나 귀족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었지. 가을에 곡식을 거두면 나라에 세금도 내고 땅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일부 주어야 했지.  갖가지 부역에 동원되고 , 전쟁터에 나가 적과 직접 싸우고 국경을 지키는 것도 평민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지.

이렇게 맡은 책임이 많은 평민은 살기가 고달팠어. 무엇보다 내야 할 세금이 너무 많았거든. 그래서 가뭄이나 홍수 등으로 농사를 망쳐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세금을 낼 수 없을 때에는 집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거나 도둑이 되기도 했어. 그렇지 않으면 노비가 되어야 했으니까.

- 읽다 보니 제 이야기 같습니다. 

김사인 시인의 한국사라는 시중에 한 구절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얼빠진 집구석에 태어나

 허벅지 살만 불리다가 속절없이 저므는구나

 내 새끼들도 십중팔구

 행랑채나 지키다가 장작이나 패주다가 풍악이나 잡아주

 다가 행하 몇푼에 해해거리다 취생몽사하리라.

 괴로워 때로 주리가 틀리겠지만"




감상:

저는  맞아가며 국정교과서를 달달 외운  세대입니다. 역사에 대해 획일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몇 해전 박물관에서 흥수 아이에 대한 설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던  제 아이의 표정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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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돌 - 함께 걸으며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스톤 워크 사람들 도토리숲 평화책 1
강제숙 지음, 오치근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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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평화의 돌

지은이:

저자 강제숙은 강원도 태백산 자락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차별 문제를 다 루는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 그림전’을 열기도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이나 원폭피해자와 같은 다양한 전쟁피해자들, 소외된 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운동도 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폭피해자2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원폭피해자들을 위한 쉼터 ‘합천 평화의 집’과 ‘평화박물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 다. 2007년에는 “평화의 돌”의 이야기인 ‘스톤 워크 코리아 2007’을 준비하고 실행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끝나지 않은 겨울》이 있습니다.


그린이 오치근은 미술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백석 시인이 쓴 동화시 열두 편을 만나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하동 악양에서 살며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7년에 ‘스톤 워크 코리아’ 평화 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요즘은 학교나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함께 섬진강, 지리산을 돌아다니며 함께하는 ‘자연미술놀이’ 이야기를 어린이잡지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든 《초록 비 내리는 여행》, 《아빠랑 은별이랑 섬진강 그림여행》과 《아빠랑 은별이랑 지리산 그림여행》이 있고, 그린 책으로 《오징어와 검 복》, 《집게네 네 형제》, 《개구리네 한솥밥》,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 《호랑이 오누이 쫓아 가는듸 궁딱!》, 《고양이가 왜?》, 《꿈이 자라는 나무》, 《강이 울 때》, 《산골총각》 들이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53447&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934099




내용:

9.11 테러 이후 평화를 기원하며 시작한 미국의 평화운동으로 생겨난 평화를 기원하는 비석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게 된 사연과 앞으로 베트남으로 건너갈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이런 생각과 운동을 하고 있는 진정한 용기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정말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본문중에서

2001년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9.11 사건이 일어난 거야.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여러 도시에서 테러 공격을 받았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테러를 일으킨 나라를 공격해야 한다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러면 안 된다고 했어.

전쟁을 반대한 사람들은 9.11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가족들이 모여 만든 '피스플 투모로우즈'라는

평화운동 시민 단체 사람들과 평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어.

이 사람들은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의 메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무게가 1톤이아 되는 돌을 수레에 싣고,

'스톤 워크'라는 이름으로 함께 걷기 시작했어.


그 돌이 바로 나야. 내가 태어난 순간이지.

내 몸에는 '전쟁 때 희생 당한

이름 모를 사람들을 추모하는

(UNKNOWN CIVILIANS KILLED)'라는 문구가 새겨졌어.

나와 함께 걷는 사람들을 보며,

미국 시민들은 함께 평화를 외치기 시작했어.

또 다른 폭력이나 전쟁 대신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길을 찾아 걷기 시작한 거야.

- 아. 이런 일이 있었군요. 미국인들이 모두 전쟁광들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용기 있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2차 걸프전, 미국의 이라크 침공후 사담 후세인에게는 핵무기가 없었음이 밝혀졌죠. 그리고 지금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는 자칭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the Levant) 라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테러 단체가 참수형을 식은 죽먹기 처럼 자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없습니다.



본문중에서

나중에 나는 히로시마에 있는 '세계 평화 기념 성당'에 놓였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세계 사람들은

나를 보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에 대해 생각했어.


나와 함께 걷던 일본 사람들이 말했어.

"우리 때문에 고통 받았던 한반도로 갑시다!"라고

일본 사람들은 태평양 전쟁으로 고통 받고 희생된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 거야.

미국 사람들이 한 것처럼.

그리고 그 첫 번째 나라는 한국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

한국은 일본 때문에 크나큰 아픔을 겪었거든.

-일본이라는 나라. 솔직히 여러가지 감정을 갖고 바라보게 되는 나라입니다. 일본제국주의 식민지배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그 영향이 아직도 21세기 우리나라에게 커다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시대때 일본 정규 경찰보다 더 지독했던게 우리나라 사람 앞잡이였다고 하더이다.

1960년 고향인 울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친일고문경찰로 악명을 떨친 노덕술은 비록 낙마하기는 했지만 국회의원에까지 출마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감상:

전에 [강이 울 때]라는 책에서 좋은 그림을 봤는데 이 책도 오치근님이 그림을 그려주셨더군요.  평화운동을 하는 분들에게는 물론이고 이런 분들과 운동을 소개시켜주는 작가와 그린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마음에 남는 글귀가 있어 적어봅니다. 평화 운동가 돗 월슈라는 분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는 군요.

"무거운 돌을 한 사람이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평화 운동도 같습니다. 여러 민족, 여러 나라 시민이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화의 돌이 베트남에 가는 것을 응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본놈, 북한놈하면서 맹목적인 미움을 갖고 자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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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숨 / 죽음을 통해서 더 환한 삶에 이르는 이야기



지은이:

능행

"죽음도 삶의 한 여정"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 15년간 1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한 능행 스님. 우리나라 불교계에 제대로 된 호스피스 시설이 없음에 가슴 아파하던 그는 서원을 세운 후 탁발과 모금을 통해 정토마을을 건립,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도록 심리적, 영적 신체적 치유와 돌봄에 힘쓰고 있다.

부산의료원 행려병동에서부터 시작해 소록도 음성 꽃동네 등등을 전전하다 보니 이 사바세계에 신음하는 고통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것을 제치고 중생들의 고통을 찾아 나서며 살기로 마음먹었지만 한 사람이 고통 속에서 사라질 때마다 한 우주가 사라지는 것 같은 큰 절망을 느끼며 스스로 자책에 빠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기도 힘겨운데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의 마지막을 위한 여비까지 마련하려고 걱정해야 했기에 더 힘들기만 했다.

어느 분을 끔찍하고도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보내고 능행은 그 길로 도망을 갔다. 가능하면 멀리 멀리 달아나고 싶었다. 하필이면 내가 왜 이런 길을 택했을까. 사흘 동안 돌아다녔다. 사흘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가 능행은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내가 왜 이 일을 둘로 보았을까. 이 멋진 수행을 두고 왜 다른 수행을 그리워했을까. 이 일을 하면서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큰데 나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있는 줄 알고 방황했구나. 그는 다시 돌아와 인간의 고통만 본 것이 아니라 고통 중에서도 사랑과 희망과 자비심을 보았다.

그 희망의 서원을 모아 불교계에서는 처음인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웠다. 그렇게 10여 년, 능행은 이승과 저승의 간이역 정토마을에서 병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선고받은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죽을 것인지, 그 마무리를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환자를 위한 불교 기도집』『불교 임상 기도집』『이 순간』등이 있다.

출처: 네이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822908




내용:

책은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음이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니 죽음 앞에 절망하지 말고 사람이면 죽어야 하므로 품격있는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본인도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도 죽어가는 이를 돌봐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은 또 다른 삶이다 라는   1장 [ 흐르다  / 삶과 죽음은 하나다 ] ,   어떤 죽음이 괜찮은 죽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품격있는 죽음을 위해서는  죽음에도 배움이 필요하다  라는   2장[  바라보다 /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다 ] , 축복과 애도의 시간을 갖음으로써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답게 정리한다는  3장 [ 함께하다 /눈부신 마지막 순간을 나누다]  ,   죽음의 항해를 앞두고 죽음 앞에서의 신념을 갖음으로써 행복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다는  4장 [ 피어나다 /  또 다른 삶으로 향하다 ]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21

본래 죽음은 잔치였다. 한국 사회에서의 죽음, 특히 호상의 경우 상갓집은 축제였다.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가무도 행했다. 상여놀이가 그것이다. 상여꾼들이 출상 전에 장례식장에서 빈상여를 메고 운구를 준비하며 발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노는 놀이. 이것이 상갓집을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고구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려온 상가의 문화를 살펴보면 죽음이 비통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이 아닌, 죽음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이를 보내는 축제의 날이었다.

-우리 나라는 예전에는 전통 유교 사회로써 대가족을 구성하고 있었으며 가족의 구성원중 누군가의 죽음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떠나지만 태어나고 자란 마을 근처에 묻히고 그 죽음은 남은 가족 구성원들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대대로 내려온 이러한 죽음에 대한 태도가 살아남은 자들에게도 죽음이 온전히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마을에 녹아들어 진다는 믿음을 주게 되었고 절망과 고독과 두려움만으로 가득찬 죽음을 맞이하게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은 핵가족이 주를 이루고 심지어는 일인가구가 급증을  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취업을 위해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고, 청장년기에는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살기에 급급하고 노년기에는 기본적인 생활의 영위하기에도 급급한 현실은 우리에게 죽음을 준비할 시간이나 죽음에 대해 깊게 오래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들에게 도움말을 주고 있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를 전해 주시니 감사하네요.



P51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물음은 결국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연결되어 있다. 죽음에 대한 걱정 때문에 삶을 망쳐서도 안 되고 , 너무 바쁜 삶 때문에 죽음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살아가면서 항상 죽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솔직히 이 글을 읽고 잠시 상상을 해보니 무섭고 두렵습니다.



P56-57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를 올려 죽은 이가 그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빈다. 이것을 칠칠재라 부르고 , 이 49일간을 '중유' 또는 '중음'이라고 한다. 이 기간에 죽은 이는 생전의 이는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죽음은 새의 다함이 아닌 이어짐인 것이다.

- 저는 종교가 없지만 예전 불교 신자이셨던 할머님이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염라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P122

나는 열반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그 의미가 깊고 철학적이어서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모든 불교 수행자에게 열반은 궁극의 꿈이요. 희망일 것이다.

사전적 용어로 열반이란, 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꺼버리듯이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된 상태이다. '니르바나'의 음역어로, 불가에서 흔히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여 미혹과 집착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이런 뜻이 있었군요. 커트 코베인만 떠올리는 제가 참 아는게 짧습니다.




P151

병문안을 갔을 때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어떻게 안부를 물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좋아 보이네요" , "몸은 좀 어떠세요" 라는 인사보다는 "당신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 "너무 늦게와서 미안해요" 와 같은 인사는 어떨까? 함께 있지 않았던 시간에도 당신을 보고 싶어 했고 그리워했다는 진정성 담긴 말들을 통해 우리는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환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 이건 기억해둬야 겠습니다. 실제로  쩔쩔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P156-157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죽어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간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꺠끗하게 정리 정돈된 공간이 필요한데 1인 병실이나 자신의 방이면 충분하다. 단,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마지막 호흡이 점차 줄어들 때 피부는 필사적으로 호흡을 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얇은 옷과 이불을 덮어도 피부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창문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임종 전 하루 전날쯤에는 임종을 앞둔 이들의 몸을 향물로 깨끗이 닦아드리고 부드럽고 깨끗한 옷으로 입혀드린다. 환자복보다는 부드러운 면으로 만든 넉넉한 사이즈의 바지와 하얀 티셔츠면 좋다. 힘상 및 방바닥에 까는 요는 푹신한 것이 좋으며, 덮어주는 이불은 100그램이 넘지 않도록 한다. 향물로 몸을 닦아드리는 것은 사람이 죽어가면서 내뿜는 안 좋은 에너지들을 정화하기 위해서이다. 측백 나무 가지 같은 것을  따다 대비수를 묻혀 주변에 뿌리고 , 환자의 몸에도 뿌린다. 또한 임종 후에도 뿌린다. 부처님의 자비심이 담긴 물로 정화해 잘 가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일종의 의식이다.

- 이것도 기억해 둬야 겠습니다. 실무적으로 유용한 정보네요.



P179

하지만 정토마을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은 끝없이 가르쳐준다.

"아니야.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해. 지금 이 순간 마음을 열고 가슴 깊이 사랑해야 해.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해야 해. 왜냐하면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거든."

-맞는 말이라는데 머리와 가슴으로 동의하지만 그래도 먹고 살자니..... 현실은 현실이거든요. 좋은 말씀을 해줘도 행동에 옮기질 못하니 답답합니다.





감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장례식장에 많이 다녀봤지만 그저 부의금 봉투만 전할 뿐 이리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고 기회가 되도 의식적으로 피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피하지 않고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책이 답을 주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할 계기를 주었습니다. 이제 죽음을 어찌 맞이해야 할지도 생각 해볼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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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롤모델 이순신 이야기 - 이순신의 삶으로 보는 소통의 리더십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 꿈결 롤모델 시리즈 1
박종평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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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순신 이야기 / 십대를 위한 롤모델 

 


지은이:

저자 박종평은 이순신 연구가이자 역사 비평가이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아리랑TV 기획실 사원, 국회의원 보좌관, 출판사 대표를 지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된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공저)에서 <난중일기>를 썼으며, 그 외 지은 책으로는 《진심진력: 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 《이순신, 이기는 원칙》, 《이순신, 꿈속을 걸어 나오다》 등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43444&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8400729




내용:

[칼의 노래]를 읽고 감명받아 이순신 저, 노승석 역의 [ 교감완역 난중일기]와 이순신 지음/허경진 옮김 [ 난중일기 ]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앞의 세권은 내용이 아이들에게 권하기는 힘든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재미와 함께 유익한 내용도 적절히 잘 전달 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이 책은 이순신이라는 인간에 대해 ,그리고 구국의 영웅으로써의 고뇌에 대해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적고 있습니다.이순신 장군님이 인간으로써,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이끌어 나간 리더로써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여  어떤 일을 하며 어떤 태도로 살았는지에
대해  그 탄생과 죽음까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삽입된 다양한 자료는 청소년을 위해 재미와 더불어 역사적 지식도 함께 제공해 줍니다. 역병이 창궐하고 수백명의 무고한 백성들의 어린
자녀들이 수장당하는 흉흉한 세월에 이순신 장군같이 구국의 영웅까지는 안되더라도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작으나
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놓치 말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말입니다.


p14
서양에서는?
1582년 '중력의 법칙'발견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 책 앞부분에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조선, 일본,명나라,여진족, 서양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간략하게 년대별로 정리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역사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좋은 배치 같습니다. 조선왕조 건국 200주년 맞이 십년전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군요.


p20
지금으로부터 460여 년 전, 한양 건천동(지금의 인현동)의 공터에 아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당시 건천동에서 동대문쪽으로 내려가면 군인들이 무과를 치르고 무예 연습을 하는 훈련원이 있었다.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서인지, 건천동 아이들은 유난히 전쟁놀이를 즐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소년 이순신이 있었다.
 1545년3월8일, 이순신은 4남1년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역시 건천동에 본가가 있던 허균이 남긴 기록을 보면, 당시 이 동네에는 34가구가 있었다. 이순신과 허균뿐만 아니라 유성룡과 원균동 건천동에 살았다.
- 아! 역시 교육 환경이 중요하군요.


p47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 나가는 올곧은 성품과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철저한 성격으로 인해 그는 계속되는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조직의 내부 고발자들이 되려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순신 장군에게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p60

이일은 이순신을 감옥에서 끌어내 심문하며 패전을 해명하는 사유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그러자 이순신은 단호한 목소리로 자신은 패전한 장수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월등히 많은 적의 기습을 물리쳤는데, 이를 패전이라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이순신은 자신이 보낸 장계 이야기를 꺼냈다.

"제가 여진족의 동향이 수상하니 , 군사를 늘려 달라고 보고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영감께 올려 보낸 장계의 사본이 있습니다. 만일 조정이 그 내용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역시 우리 장군님은 미련한게 아닙니다. 원리 원칙을 고수하면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 피해를 감당하고서라도 자신의 신념을 지킨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라도 자기 방어책을 준비해 놓은 것이고요. 순진한게 아니라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감상:

이 책을 읽으니 전에 읽은 칼의 노래라는 책이 기억나네요.

이순신 장군의 가슴속에서 칼은 계속 울고 있다고 느꼈던 그 느낌이 살아납니다. 조선은 임진왜란때 왕조의 문을 닫고 새로운 왕조나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섰어야 합니다.이순신 장군덕에 일본 아베가 경상도,충천도,전라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칼의 노래는 읽는 내내 어떤 냄새가 나는 느낌이 들었지요. 처음에는 조선 백성의 피비린내, 마지막에는 이순신 장군을 죽인 화약냄새가 말입니다.

지금 21세기. 민족반역자,매국노들의 썩은 고름 냄새가 온 나라에 진동을 합니다. 머리가 아플정도로요. 


다행히 이 책 이순신 이야기는 아이들용 책이라 그런지 그런 우울한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교육용 교보재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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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붕어의 헛소리뷰 - 영화편
참붕어 지음 / 다생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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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참붕어의 헛소리뷰: 영화편

 

 

 

 

 

저자 : 참붕어 

저자 참붕어는
1984년 서울 출생
2006년 네이버 영화 리뷰 연재 시작
2014년 네이버 영화 리뷰 조회수 600만 달성 (300편)
2015년 『네이버 정복자의 영화 평론: 참, 붕, 어』출판
2015년 『참붕어의 작가별 취업면접』출판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42061&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6608050

 

 

 

 

내용: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본 사람은 없다는  영화 리뷰어 참붕어라는 분의  세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저는 안 본 사람에 속했는데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네요. 2006년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 네이버 영화에서 400편에 가까운 영화리뷰를 썼다는데 이렇게 책까지 낼 정도로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은 이유가 뭘까 궁금했습니다. 읽어보니 단순한 영화에 대한 평론이라기 보다는 참붕어만의 산뜻한 다르게 생각하기와 웃기기까지 하며 차마 우리가 표현못하는 부분까지 익살을 가장해서 해주시니 인기가 있나봅니다.

 

p21

<제5원소>는 블랙홀, 암흑물질,지적-외계인,미래사회,아름다운 프랑스 여자, 오페라, 호쾌한 타격감, 유우머, 게리 올드만의 광기, 브루스 윌리스의 지구 구한 미소까지 모조리 다 나오죠. 심지어 전 우주적 구원의 열쇠는 바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교훈 , 그 우주의 진리까지 그 모든 걸  보여줍니다.

땅, 불, 바람, 물, 마음!! 이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아 우주를 구하는 것이죠. 정말 아름다운 스토리예요. 우주에서 '우리의 의미는 무엇인가, 대체 우린 무얼 하려는가.' 란 물음에 대해서 제가 듣고 , 아는 것 중 가장 낭만적이고 , 가슴속을 빅뱅 시키는 멋진 해석입니다. 단순히 뭐 <아바타>처럼 무슨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하듯이 자원 차지하려고 외계인 때려 죽인다는 <늑대와 춤을>스러운 이야길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기껏 외계인 등장시켜놓고 한다는 게 그런 이야기면 굳이 외계인이 나올 필요가 있습니까. 그런 건 미군와 인디언, 피사로 일당과 원주민만으로도 충분한 거예요. 그게 바로 <제5원소>와 <아바타>의 클라스 차이입니다. 똑같이 사랑이란 요소가 들어 있어도 그 둘의 묘사는 우주의 영역과 방구석의 차이죠. 제5원소의 릴루가 뭐 브루스 윌리스의 재력이나 무슨 자격을 보고 반했나요? 진정한 유니버셜한 사랑이란 그런 조건반사적이거나 단순히 외롭거나, 딱히 만날 사람 없어서 만나는 형질의 것이 아닐 거예요. 마치, 그런 건 제가 추구하는 ONE LOVE의 초월적인 숭고함과도 같은 것이죠. 우주의 사랑은 결로 그렇게 얕게 판단하는 것이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분명히 <인터스텔라> 또한 마찬가지로 우주와 더불어 사랑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인류가 공유하는 그 인류애적 사랑은 우주 만물 원소 중 한 가지가 분명하죠. 우주에는 반드시 거대한 사랑의 힘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이기, 욕망, 탐닉, 성욕의 힘 같은 것 말고요.

-제가 <아바타>를 보고 찜찜했던 이유를 참붕어님께서 아주 깨알같이 잘 설명해주시네요. 명쾌한 설명입니다. 

 

 

 

P26-27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편부 가정에서 자라났고, 계모에게 구박을 당했단다.

우리들은 대부분이 가난하다. 그것도 지독히 가난하다.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모두가 가난하지 않은가.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밥먹을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가엾은 자들이다. 여성들은 병든 닭처럼 메말라 있다. 남성들은 모닝을 거른 것처럼 맥아리가 없다. 노인들은 또 어떤가. 그들은 무료 급식소에 줄지어 서 있다. 참으로 끔찍한 광경이다. 어린 아이들, 아이들만큼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건 소망일 뿐이다. 역시나 가난에는 남녀노소가 없는 법이다. 아이들은 너무도 굶주려 무상급식이 아니라면 밥을 먹을 수 없단다. 가엾은 자들이로다. 대한민국 국민들, 그들의 가계자산 중 80%는 부동산에 묶여 있는 상태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그 비중은 높아진다. 또, 그 중 대부분은 융자받은 돈이가. 즉,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진 것이라곤 집 한 채 혹은 보증금 정도가 전부라는 이야기이다. 이런 정도의 부유함이라면 , 필시 가난하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의 중세시대 수준과 비견할 만 하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점점 웃음기가 가시며 우울해지네요.  이명박 정권때 미네르바 생각이 나네요. 미네르바를 기소한 김수남 현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검찰총장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우리 참붕어씨는 무탈해야 하는데요.

 

 

 

P114

노벨상 위원회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김태희느님에게 노벨상을 수여해야합니다. 그녕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우주만물의 증명이기도, 모든 시공간을 아우르는 절대적인 균형추이기도 합니다. 그 어떠한 물리학자도 증명해내지 못한 우주의 원리와 그 어떠한 대문호도 표현하지 못한 아름다움이 그녀 자체를 통해 표출되고, 그것은 한민족의 자부심을 뛰어넘어 Pride of Asia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투명한 아름다움은 우주만물의 원소적 성질을 그대로 투영하는 전 우주적인 아름다움의 원천이자 지구 탄생의 이유이기도 한 것이며, 왜 메시아가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지와 왜 지구의 종말론이 존재하는가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백금보다도 값진 아름다운 피부의 각질들은 그 하나 하나가 미연방준비은행에 보관된 금괴 5700Ton보다도 값진, 경제학적인 표현이나 자산가치평가 자체가 무의미한 , 이 세상 자본주의 그 궁극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 참붕어씨 잡혀 갈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녀의 백금보다도 값진 아름다운 피부의 각질들은 그 하나 하나가 미연방준비은행에 보관된 금괴 5700Ton보다도 값진"이라는 표현에서는 정말 정점을 찍으시는군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김태희가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제대로 한번도 본적이 없으며 제게는 영원한 김완선느님이 계십니다.

 

 

 

감상:

 광인의 입을 빌어 아주 유쾌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해주신 참붕어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다른 책도 내셨다니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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