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뛰어넘기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한국사 뛰어넘기 1
이정화 지음, 정은희.정인하 그림 / 열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한국사 뛰어넘기

 



지은이:

저자 이정화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독서 지도를 공부하며 새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더욱 잘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심리를 공부했지요. 쓴 책으로는 《열 살에 배운 법, 백 살 간다》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 활동책 1, 2, 3(공저)》 《우리 역사 속에서 만난 일본》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정은희는 중앙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 《내가 지켜 줄게》 《슬픔아, 안녕?》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연꽃 공주 미도》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이 정인하는 즐겁고 담백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고양이와 빵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요리요리 ㄱㄴㄷ》을 만들었고, 《해바라기야!》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캐나다를 캐내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7109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56550242



내용:

이 이야기에는 아득한 구석기 시대부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약 70만년전 우리나라 땅에 사람이 처음 살았던 선사 시대인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약 1만 년 전부터  정착해 농사를 짓는 신석기 시대, 기원전 2333년, 청동기 시대가 시작될 무렵  첫 나라인 고조선이야기와 고조선 이후  연맹 왕국의 시대를 거쳐 삼국 시대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삼국 시대는 약 700년 동안 계속되다가 신라가  통일하면서 삼국이 아닌 하나의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각 장마다 보여 주는 연표가 있어서 해당 내용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 흐름을 잃지 않고 볼 수 있게 해줍니다. 


p18

그때는 한반도와 일본 땅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거든. 한참 세월이 지나 신석기 시대 즈음에야 바다가 두 땅을 갈라놓았단다. 이렇게 약 70만 년 전에 시작된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는 1만 년 전까지 계속 이어졌어. 그 사이 사람들은 불을 사용하고, 여러 가지 뗀석기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날들을 만들어 갔지.


충청북도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의 유골이 발견되었어. 유골에 국화꽃이 뿌려진 것으로 보아 구석기 시대의 장례 절차를 짐작할 수 있단다.

-전에 우리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에 갔다가  흥수 아이에 대해  본 기억이 납니다. 구석기 시대에 죽은 아이 옆에 국화꽃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아이를 먼저 떠나 보내야 했던 부모의 슬픔이 전해져 숙연해 졌던 기억이 납니다. 수십만년 전에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참 애달프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세월호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p41

그런데 농사짓는 데도 청동 도구가 사용됐을까? 왠지 청동 농기구 덕분에 농사도 더 잘됐을 것 같지 않니? 하지만 실제로는 청동으로 농기구나 생활 도구는 거의 만들지 않았어. 앞에서 얘기했듯이 귀한 청동으로 농기구까지 만들 수는 없었던 거야. 수천 년이 흘러 철을 사용하게 될 때까지 농기구는 돌이나 나무로 만들었어. 청동으로는 검, 창 같은 무기나 방울, 거울과 같이 제사를 지낼 때 필요한 도구, 단추와 가락지 같은 장신구를 주로 만들었지. 이는 대부분의 지배자가 사용했어.

 -덴마크의 고고학자 크리스티안 톰센이 도구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시대를 구분했다고 하는데 어렸을 적에 항상 시험문제에 나오면 헷갈려서 고생을 하던 역사문제가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청동기 시대때 쓰이던 농기구를 고르는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청동제 농기구를 선택하고 틀려서 분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그 때 봤다면 헷갈리지 않았을 걸 하는 생각이 나네요. 




p54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도둑질한 자는 노비로 삼으며, 용서를 받으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이 법을 보면 고조선이 생명을 귀히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살인을 저지르거나 남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엄한 벌을 주었잖아.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당시는 사람의 힘으로만 농사를 짓고 일하던 시대였어. 그래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소중한 노동력이었지. 그런 사람, 즉 노비와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은 부자이거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어. 도둑질한 사람은 가난하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었고, 그렇다 보니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히면 용서를 구할 돈을 낼 수 없어 노비가 되었지. 그러니까 고조선의 법은 가난하거나 약한 사람을 보호했다기보다는 부자나 권력자를 지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어.

- 역사를 보는 시각에 정답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도 생각 할 수 있군요. 이런 식으로 하나의 사건을 여러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p77

하지만 비류는 지금의 인천인 미추홀로 가겠다고 했어. 결국 형제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지. 18년 온조는 위례성을 도읍으로 삼아 '십제'라는 나라를 세웠어.

그런데 비류가 간 미추홀은 바닷가 지역이라 땅에 습기가 많고 물이 짜서 살기가 힘들었어. 결국 비류는 죽고 백성들은 십제로 돌아왔지. 온조는 나라 이름을 '백제'로 바꾸었어. '백성들이 즐겁게 따랐다.'라는 뜻이야.

- 백제의 초기 국가명이 '십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백제라는 국명의 뜻이 이런 뜻이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뜻은 모르고 명칭만 달달 외운 부작용입니다.




p108

평민은 대부분 농민이었어.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거나 부자나 귀족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었지. 가을에 곡식을 거두면 나라에 세금도 내고 땅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일부 주어야 했지.  갖가지 부역에 동원되고 , 전쟁터에 나가 적과 직접 싸우고 국경을 지키는 것도 평민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지.

이렇게 맡은 책임이 많은 평민은 살기가 고달팠어. 무엇보다 내야 할 세금이 너무 많았거든. 그래서 가뭄이나 홍수 등으로 농사를 망쳐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세금을 낼 수 없을 때에는 집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거나 도둑이 되기도 했어. 그렇지 않으면 노비가 되어야 했으니까.

- 읽다 보니 제 이야기 같습니다. 

김사인 시인의 한국사라는 시중에 한 구절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얼빠진 집구석에 태어나

 허벅지 살만 불리다가 속절없이 저므는구나

 내 새끼들도 십중팔구

 행랑채나 지키다가 장작이나 패주다가 풍악이나 잡아주

 다가 행하 몇푼에 해해거리다 취생몽사하리라.

 괴로워 때로 주리가 틀리겠지만"




감상:

저는  맞아가며 국정교과서를 달달 외운  세대입니다. 역사에 대해 획일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몇 해전 박물관에서 흥수 아이에 대한 설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던  제 아이의 표정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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