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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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 : 유령부 The Ministry of Ghosts

 



지은이:

저자 : 알렉스 쉬어러
저자 알렉스 쉬어러(ALEX SHEARER)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경영학과 광고를 전공했다. 트럭 기사, 백과사전 외판원, 가구 운반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서른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했지만, 스물아홉 살 때 쓴 TV 시나리오가 인기를 얻으면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게 되었다.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에 교훈적인 메시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소설은 대표작 『푸른 하늘 저편』을 비롯해 상당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TV 드라마와 만화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초콜릿 레볼루션』은 BBC에서 TV 미니시리즈로 제작하여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그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동드라마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에서는 만화영화(한국 개봉명: 초코초코 대작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두근두근 백화점』 역시 BBC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이라 불리지만, 정작 작가 자신은 그런 애칭을 싫어한다고 한다. 왜냐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나날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푸른 하늘 저편』이 책따세 추천도서, 『초콜릿 레볼루션』이 아침독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가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두근두근 체인지』가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 『두근두근 백화점』이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에 선정되는 등 각급 학교 및 단체에서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 이도영
역자 이도영은 동국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컴퓨터 게임 개발 업무에 종사하다가, 영어에 남다른 매력을 느껴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불량엄마 납치사건』『불량엄마 굴욕사건』『피그보이』 등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832779




내용:

몇백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유령부 건물을 배경으로 모험심 강하고 사실은 착한 남자 학생이자 여자 학생인 유령사냥꾼 팀과 코들리, 은퇴하거나 하수처리부로 강제 이동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세상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지만, 그렇다고 어떤 작은 피해도 세상에  주지 않는 유령부의 4명의 인간직원들과 고양이 1마리, 현대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비스턴 감독관 사이에 벌어지는 유령 이야기입니다. 비스턴 감독관은 3개월 내로 유령을 찾아내지 않으면 유령부를 폐쇄한다고 선언하지요. 이에 유령부 직원들과 우리 팀과 코들리의 유령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줄거리 소개는 이 책을 읽게되는 분들의 즐거움을 거의 대부분 빼앗는 잔인한 짓인 것 같아서 자제하겠습니다. 




p21

"별 거지 같은 일 한답시고 오래도 해먹으셨네!" 비스턴 씨가 말했다.

"그래도 그 사람들, 나름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던데요."그의 조수인 피브 부인이 말했다. "졸음 연구소로 소문난 수면연구소 사람들보다는 낫겠죠."

"바빠 보일뿐이오. 바쁘다는 것도 지들 얘기고 , 정작 해놓은게 뭐가 있소?"

"그게 말예요." 피브 부인이 '설립정관'이라고 쓰여 있는 낡은 책을 휙휙 넘기며 말했다. "분명 설립 연도는 1792년인데...."

"1792년! " 비스턴 씨가 탄성을 지르며 말했다. "그렇게나 오래 됐는데도 해놓은 건 쥐뿔도 없다니 , 놀라 자빠지겠구먼."

-  유령 이야기를 읽다가 생각하지도 않게 갑자기 속이 시원해지는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비스턴씨를 좀 모셔오고 싶어지네요. 세월호에 아직도 우리 아이들이 있습니다.





p113

지난 200여 년 동안 아무도 유령을 찾지 못했단다. 만약, 유령을 찾지 못하면 이곳은 문을 닫데 될 처지란다.

"그다음엔 하수처리국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지." 기빙스 군이 말했다.

"그건 잘리지 않는 사람들 얘기요"카퍼스톤 영감이 말했다.

모두들 한 마디씩 말을 꺼냈다.

"게다가 , 시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단다."

"그라임스와 내털리의 [유령사냥 지침서]를 보면...."

"너도 들어는 봤을 거야."

"학교에서도 배운다는 얘기가 있던데..."

"어린애들은 어른들보다 유령의 존재를 인지하는 데 훨씬 예민하고...."

"유령을 유인할 수도 있고...."

"말하자면, 일종의 미끼 역할을 한다는 거지."

"그러니 네가 우리한테 유령을 잡아다 주기만 하면, 넌 얼마든지 네 생일 선물을 살 수 있고...."

"우리가 생일 축하 카드도 보내줄게."

"자. 어때?"
네 사람은 모두 입을 닫고 소년의 반응을 기다렸다.

"얼마나 주실 건데요?"

"나라에서 정한 최저임금은 보장하지 ." 스캔트 부인이 말했다.

- 이야기는 이런 이유로 해서 팀과 코들리가 유령을 찾아 나서게 된다고 합니다.

패션 테러리스트인 스캔드 부인도 아이들에게 최저 임금은 보장해 주시네요.





감상:

결국 팀과 코들리는 유령을 찾게 됩니다. 어떻게 찾게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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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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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16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지은이:

​   저자 김난도는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대한민국 청춘 멘토 ‘란도샘’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아모레퍼시픽·CJ그룹·코웨이·신한카드·롯데마트·제일기획·한라마이스터·AK플라자·삼성생명 등을 자문하며,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아 ‘소비자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남자’가 되는 것이 변함없는 꿈이다.
절망과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신간 에세이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동시에 출간돼 본토에서 먼저 인정받은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서 『트렌드 차이나』, 영문으로 한국의 소비트렌드를 소개한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KBS 파노라마》로 동시에 방송된 일자리 트렌드 분석서 『김난도의 내:일』, 2012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계 12개국에 번역·출간되어 이 시대 세계 각국 청춘의 아픔을 따뜻하게 격려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우리 사회의 명품 열기를 비판적으로 연구해 ‘정진기언론문화상’을 수상한 『럭셔리 코리아』, 다양한 통계 자료를 해석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산업별로 분석한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등을 썼다.

​저자 전미영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 대학원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소비자 행복의 개념과 그 영향 요인의 구조」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트렌드 분석론’, ‘소비자 심리와 행태론’, ‘브랜드 매니지먼트’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소비트렌드를 추적하고 이를 산업과 연계하는 방법론 개발에 관심이 많다.

​저자 이향은은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 연구 분야는 UX트렌드와 사용자 심리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에서 학사학위, 런던 Central Saint Martins에서 디자인경영으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디자인 트렌드 예측을 위한 경험 중심의 프로세스 모델 연구」라는 논문으로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정부 및 기업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저자 이준영은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최우수논문상, 2011년 한국소비자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LG전자 LSR(Life Soft Research)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소비트렌드, 소비자 행태, 소비자 유통(retailing)이다.

​저자 김서영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 대학원에서 「20~30대 기혼 여성과 미혼 여성의 소비 가치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트렌드 차이나』를 공저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책임연구원으로 ‘소비자의 구매 시 뇌 활성화 상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심리적 일탈 및 라이선싱 효과, 소비자의 양가성(ambivalence)에 관한 심리 구조, 한국과 중국 소비트렌드의 확산 과정과 예측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다.

​저자: 최지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소비자학과 소비자행태연구실에서 「소비자의 예약구매 영향요인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책임연구원으로 ‘트렌드 분석을 통한 신상품 콘셉트 및 마케팅 방안 도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에 관한 행태, 미디어와 소비문화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707580&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59893638

 

​내용: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부분은 올해 2015년 소비트렌드 회고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내년 2016년 소비트렌드 전망 의 전망입니다. 저는 이 두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보다는 2015년 히트 상품 이야기가 흥미로왔습니다.

1. 2015년 소비트렌드 회고 중에서

 

p7   [서문 중에서]

과도한 규제와 간섭을 최소화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단지 경제 이슈만이 아니며, 정치,행정,제도, 가치관 등 나라 전체의 총체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2016년 위기 돌파의 관건은 역시 정치와 행정의 혁신과 리더십 복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총선을 치러야 할 2016년에는 도리어 정치가 병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4월의 총선 이후 나라 분위기를 새롭게 가다듬고 다시금 도약하기를 희망해본다.

​- 요즘 총선이 다가오니 정치관련 이야기들이 들썩 들썩 하더군요. 민주주의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석전경우 하는 민초들 먹고 사는 것도 좀 신경을 써가면서 이전투구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p9   [서문  중에서]

우리는 전통적으로 오행과 방위에 맞춰 다섯 가지 색깔을 애용해왔다. 북쪽의 흑색, 서쪽의 백색, 동쪽의 청색, 중앙의 황색, 그리고 남쪽의 적색이다. 이것을 오방색이라고 하는데 주로 색동옷 등에 활용된다. 여러 빨강의 스펙트럼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정통의 색이다.

-아이들 색동옷에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참 좋네요.


p39   [ 트렌트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중에서]

향후 전망

평범함 속에서 가치를 찾아내라

대부분의 현대인은 내일의 풍요를 위해 오늘을 저당잡힌 채 살아간다. 때로는 삶이 팍팍하더라도 행복한 내일을 기대하며 참고 견딘다. 하지만 오늘의 희생이 과연 내일의 행복을 보장할까? 결국 2015년 사람들이 찾아나선 것은 '따뜻한 일상'이었다. 평범함이라는 그 흔했던 가치가 이제는 손에 쥐기조차 힘든 특별한 가치임을 이제야 많은 사람이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값비싼 자동차나 고가의 명품 가방을 갖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 이젠 작고 소박한 일상을 열망한다. 내 손으로 직접 소박한 밥상을 차려 가족과 함께 나누는 일상적 행복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진 것이다. 소박하지만 평범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움직임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등장을 예고한다.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국내 이민'이 새로운 트랜드가 될수도 있다. 사람들이 미처 눈치채지 못한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만이 향후 과잉 공급에 지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주말이 있는 삶을 선택하면 좋을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집은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밖에서 해결하는데.... 주말이면 모임을 나가서 귀찮게 하지 않는데.... 더 일하면 집에 가져오는 돈이 더 많을텐데...., 고가의 명품 가방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그럴듯한 것 좀 걸치고 싶은데...매일 밥상 차리기도 지겨운데.....

그럼 반대로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내내 새벽에 나갔다 새벽에 들어오면 어떨까요? 이경우도 씁쓸하지만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요.  소박하지만 평범한 행복을 찾고 소비는 남들만큼은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좋지 않겠냐? 하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으니 그게 문제인거지요.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p51   [트렌트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중에서]

​향후전망


'핵심가치를 극대화'하고 '최적의 제품'을 만들라.


제조업의 품질력이 선진국 수준에 오르고 나면 으레 빠지게 되는 패러독스가 있다. 바로 '과잉품질' 이다. 일본도 이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자동차,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조업에서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앞세우며 아주 작은 품질적 차이에 집착하다가 시장의 변화를 놓치고 말았다. 저가품이 주력시장인 인도에서 고가의 저소음 에어컨을 출시하거나 휴대폰의품질 향상에 집착하다가 스마트폰의 개발에 뒤처진 사례가 그렇다. 이러한 현상이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보다 프리미엄 전략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 그것이 정작 소비자의 니즈와 만족에  닿아 있는지는 의문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나 디자인적인 차별점을 포기하란 의미가 아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란 뜻이다. '핵심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최적의 제품'을 ​만드는 고민이 필요하다.

​- 맞습니다. 핸드폰 기능은 많지만 사용하는 것만 합니다. 텔레비젼 채널은 많지만 정작 보는 것만 보게 되고요. 그 제품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 좋겠습니다.

"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 김윤수 옮김 [심플을 생각한다 ]"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젼 업계는 오랫동안 화질 향상이 지상의 과제였다. 그렇게 하이비전이 탄생했고, 최근에는 4K가 등장했다. 최첨단 전문지식이 충분히 활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텔레비젼의 본질일까? 정말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이 있다.

바로 '애당초, 이것이 무엇인가?'다 자칫 '전문가'가 소홀히 여기기 쉬운 소박한 질문이지만, 이 물음은 나를 언제나 사물의 본질로 되돌아가게 한다."


제발 고객을 호구로 보고 본말을 전도하는 마케팅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밥솥은 고장 안나고 밥맛이 좋으면 그 뿐, 밥 맛이 변해버린 밥솥이 불러주는 노래 따위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p86          [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중에서]

2010년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인생은 달콤하다'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설탕값 폭등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기사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위안음식을 찾고 있다면서 씁쓸한 현실일수록 달콤한 음식을 갈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15년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달콤한 디저트 전쟁의 이면에도 역설적으로 팍팍한 일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 얼마전에 방송에서 음식을 만들다가 설탕을 듬뿍 넣은 요리사가 요즘 인기입니다. 설탕을  봉지째 들고 부어야  열광하는 우리네 현실은 도대체 얼마나 씁쓸한 건가 생각해봅니다.

  

p130       [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중에서 ]

이처럼 소비의 근원적 욕망인 '과시의 욕망'은 첨단 기술에 기반한 소셜 미디어와 만나 한층 더 강렬한 욕망으로 거듭났다. 가령 셀카가 등장하기 전, 사람들이 소비하고자 하는 대상은 주로 고가의 물건이었다. 여행,고급 레스토랑 방문, 공연 관람처럼 한 번 소비하면 끝인 '경험재화'는 좀처럼 타인에게 자랑하기 어려운 반면 , 가방이나 ,시계,자동차처럼 손에 잡히는 '물질 재화;는 지속적으로 손쉽게 자랑 할 수 있는 과시의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셀카는 사람들의 과시 방식을 바꾸고 아울러 사람들이 소비하는 아이템과 패턴을 바꿔놓았다. SNS를 통해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떤 좋은 경험을 해쓴지 자랑질 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물건'에서 '경험'으로 과시의 대상이 변화한 것이다. 한번 구매하면 교체할 때까지 반복해서 찍어 올릴 수 없는 '제품'과 달리, '경험'은 매 순간이 달라진다는 측면에서도 셀카의 시대, 경험은 과시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 소중한 기억의 기록과 유치한 자랑질의 차이는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에게 무엇인가를 자랑하면 나눠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블러그와 페이스북를 하는 저는 기록일까요? 자랑질일까요?고민해보게 되네요.

P143      [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중에서 ]

사회적 관계 자체를 포기했다는 N포 세대에게 설렘은 거추장스러운 감정이 되고 있다. 따라서 썸도, 연애도 , 결혼도 대리만족으로 채운다. 지갑을 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대체 불가의 파트너, TV앞에서 말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기능이 바뀌고 있다. 이전 세대는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삶의 단계들을, 이들은 TV를 통해 대리만족한다.

​- 저는 일박이일을 재미있게 보다가 나만 아니면 된다고 외치는 장면에 질려서 그런 종류의 예능을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요리 방송이 유행이던데 너무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2. 2016년 소비트렌드 전망

 ​P223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중에서]
미국의 불화이 극심했던 2009년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에서는 '어슈어런스(보증)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동차를 구매한 뒤 1년 이내에 실직할 경우 차를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의 후폭풍으로 실직자가 급증하던 미국 소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며 당시 높은 실적을 견인한 프로그램이었다. 이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하나의 플랜 Z 구매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있다.  소비자의 불안를 달래줄 수 있는 적절한 구명보트의 마련은 중요하다.

- 이런 인간적인 훈훈한 마케팅을 왜 국내에서는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글로벌 시대다 보니 사해 민족주의에 충실한거라 볼 수도 있겠지만....

 혹시 했는데 제가 모른거면 참 좋겠습니다. 올뉴카니발을 네이버 검색창에 치면 관련 검색어로 "올뉴카니발 진동 공명음" 이 뜨는데 말입니다.

P275 [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중에서]
새로운 강자 '중저가 루나폰', 승승장구 '저비용 항공사'

저렴한 가격에 적정 수준만 충족되면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의 대응도 가성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015년 9월 출시된 '루나'는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함께 제작한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출고가가 44만9,900원으로 비슷한 스펙의 갤럭시 S5의 절반 가격밖에 안 된다.​

-중저가 루나폰이란게 있었군요. 이런 좋은게 있었다니 몰랐습니다. 광고에 너무 무심해도 안되겠습니다.

 

​P354  [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중에서]
'있어빌리티'라는 용어를 들어봤는가? '있다'와 능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어빌리티'를 결합한 묘한 신조어로 '있어보이게 하는 능력'쯤으로 해석된다. 자기과시의 경연장이라 불리는 SNS에서 뭔가 있어 보이는 허세는 현대인이 갖추어야 하는 하나의 능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있어 보이게 하는'을 강조하면 있는 '척'이 되지만, '능력'에 방점을 찍으면 포장력이자 연출력이 되고 자신을 브랜딩하는 하나의 기술이 되기도 한다. 허세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고 있다. 허세란 실속 없이 겉으로만 보여주려는 것으로, 그동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돼왔으나 , 요즘엔 하나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소위 '허세 작렬 셰프'로 인기를 얻은 최현석 셰프가 좋은 예다.

-'있어빌리티'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군요. 참 세상이 넓고 별별 일들이 참 많습니다.

감상:

신상품에 무심하다보니 ​단순하게 올해 유행한 상품은 뭘까하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의외로 생각도 많이 하게하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알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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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줄래? - 십 대들의 관계 맺기와 감정조절을 위한 따뜻한 심리학 교실
노미애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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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편이 되어줄래?

 


지은이:

저자 노미애는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학을, 같은 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고양시 백마고등학교와 장성중학교, 성남시 불곡고등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 일하면서 많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나누며 마음의 키가 자라도록 도왔습니다.
전문상담교사인 노미애 선생님은 현재 한국미술치료연구센터 상담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 다수의 강연 활동으로 마음 상담을 도왔으며, 저서로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최우수작인《14살, 마음의 지도》가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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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책은 청소년기의 들끓는 감정과 풀리지 않는 관계에 대한 공감과 해법 이야기를 크게 네개의 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친구관계를 힘들어하는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1. 친구, 너는 나의 편이 맞니?

멋대로 튀어나오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2. 부글부글, 지금 이 감정이 너무 힘들어!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3.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요…

가족에서 사회로, 관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청소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4. 나는 왜 이 집에서 태어났을까?


p004

청소년기는 어른이 맺어주는 관계가 아닌 자신이 관계를 만들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관계에 대한 갈망만큼, 좌절과 상처도 많이 받게 됩니다. 새로운 도전에 따른 시행착오와 실수, 미숙함 등이 있기 때문이지요.

-맞습니다. 그 전에는 엄마가 주도해서 아이들 친구 관계를 형성해주는 편이지요.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더군요.




p015-016

아영 님처럼 왕따의 상처를 가진 사람은 보통 관계 맺기를 두려워해서 관계를 아예 맺으려 하지 않거든요. 이런 상처를 심리학에서는 '소외감의 도식'이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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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선은 남과 다른 개인적인 특성이 있을 수 있어요. 키가 크거나, 작거나,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못하거나, 사춘기가 빠르거나, 늦거나,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거나 등의 특성. 아영 님의 경우는 외모가 튄다고 한것, 또 모든 애들이 부러워할 만큼 공부를 잘하는 것 등이 해당되지요.

2)다음은 부모님께서 이웃과 별로 친하지 않거나, 부모님께서 자녀에게 '다른 사람들과 너는 다르다'고 가르쳤다면 이런 감정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또, 가족 내에 남에게 알리기 어려운 비밀이 있거나, 부모님께서 이웃이나 사회에 대해 너무 비판적인  경우 등도 있을 수 있지요.

3)부모님이 양육할 때, 야단을 심하게 쳐서 아이가 '나는 원래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쓸모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좀 더 깊은 마음의 상처가 있지요.


일반적으로 이런 요인들이 '나는 다른 사람들과(부정적으로) 다르다'고 느끼게 한답니다.아영 님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떤 원인이든 아영 님이 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할 이유는 전혀 없답니다. 다름은 다름일 뿐 , 틀리거나 나쁜 게 아니니까요.

- 이제 뉴스보다가 적당히 흥분해야 겠습니다. 가끔 아내가 애들 보는데 너무 과도하게 흥분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뭐든지 중도를 지키는게 가장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P033

더 진정한 권위는 합리성과 모범적인 모습에서 나온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기준을 스스로 지키려 고민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때 조직에 바람직한 문화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이 부분은 그분이 꼭 보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P037

심리학자들은 '타인의 싫은 면은 억압된 나의 내면'이라고 말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있었는데 이런 설명도 가능하군요.



P069-067

그럼 이제부터 현준 님에게 건강하게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째는 화가 날 때 심호흡을 하고 일단 차분한 태도를 가지려 노력해보세요.

........................................................

둘째는 화를 내며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말고 "화났다"고 감정을 말해보세요.

........................................................

셋째는 사람 자체를 비난하지 말고 화나게 한 행동을 말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화가 났을 때 즉시 적절하게 표현해보세요.

-이 부분은 외워야 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랑도 이 부분에 대해 좀 이야기 해보고요.




P109-110

화의 적극적인 표현법(효과적 자기 주장 연습)


1.'나 진술법'을 이용하여 상황에 따른 감정을 표현한다.

예를 들면 '...때문에 화났어'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이때 비난하는 말은 피한다. '너 때문에, 항상,매번,절대로'이런 말들은 비반을 의미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자신의 바람을 구체적으로 덧붙인다.

예를 들면 '그래서....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하면 분명한 의사소통이 되어 오해를 피할 수 있어 좋다.


3.목소리는 단호하게 하고,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화가 나면 톤이 높아지고, 고함을 치거나 울음이 나와 제대로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단호하게 말하면, 고함치고 우는 것보다 내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이때 시선을 피하면 화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상대를 노려볼 필요는 없지만 시선을 회피하지 않고 말하는 편이 좋다.


4.내 말을 다 하고 나면 상대가 알아들었는지 확인하고, 상대의 의견을 듣는다.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상대에게 내 뜻이 잘 전달되고 , 동시에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상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면 좋다. 그러나 감정이 올라왔을 때는 서로 말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상대가 의견을 말할 때까지 기다리느 지혜가 있으면 좋다.

-간단하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지요. 항상 기억하고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P198-199

민석 님, 영지 어머님, 청소년기는 부모와 자식 관계가 분리되며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예요. 사랑하는 관계가 분리되는 건 서로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사랑하기에 서로 지켜봐줄 수 있고, 함께할 수도 있답니다. 영화[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는 명대사가 나와요. 가족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그러한 것 같아요. 지금은 비록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이 고비를 지혜롭게 넘기리라 믿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타인의 취향은 존중해야지요. 강요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감상:

아직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관계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 볼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작가분에게 아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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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어린이 4 : 규칙과 비례 - 개념과 원리에 강한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 4
전연진 지음, 김원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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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개념과 원리에 강한  [ 수학하는 어린이. 4 ]  :규칙과 비례

 



지은이:

저자 전연진은 대학원에서 영재 교육을 공부하고 지금은 영재 수학 교육 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수학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답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수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수학하는 어린이 1 수와 숫자》가 있습니다.


그린이 김원희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그리면서 우리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학을 만나 수학과 좀 더 친근해졌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오래된 흙벽집》《숲 속 나라》《일자무식 멍멍이》등이 있습니다.

출처: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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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책 시리즈중에 한권이 이미 집에 있습니다. 그 책도 그렇지만 이 책   [ 수학하는 어린이. 4 ] 규칙과 비례편에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규칙들과  비율, 가격 할인율,  타율 등 생활에 자연스럽게 숨어 있는 비율에 대한 내용들을 통해 교육적이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규칙과 비례에 관한 핵심 원리에 친근해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고 과실 비율, 가격 할인율, 야구의 타율, 인체 비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활용되고 있는 비와 비율을 설명해주십니다. 마방진 만들기, 암호로 편지 쓰기, 가짜 주민등록번호 찾기 등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거리도 제공해주네요.




p18-19

? 친구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1부터 차례대로 숫자를 세면서 세 번째마다 박수를 치는 게임이에요. 친구들이 35까지 말했을 때, 박수는 모두 몇 번을 쳤을까요?


친구들이 언제 박수를 쳤는지 살펴 볼까요?3,6,9,12.... 와 같은 수에서 쳤어요. 박수를 친 수들을 한 줄로 나란히 써 봐요.

3   6   9   12   15   18   21   24   27   30   33


하나의 수열이 만들어졌네요. 수열이 뭐냐고요? '수열'은 어떤 규칙에 따라 차례로 수를 나열해 놓은 것을 말해요. 이 수열은 수가 3씩 커지는 규칙을 가지고 있어요. 3에 3을 더하면 6,  6에3을 더하면9, 9에 3을 더하면12...., 이런 식으로 앞의 수에 3을 더하면 그 다음 수가 나와요.


친구들이 한 게임의 규칙은 3씩 커지는 수, 즉 3의 배수에서 박수를 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35까지 수를 말할 때 박수는 모두 11번을 쳐요.

-3.6.9 게임에 이렇게 두 수의 차가 일정한 수열인 '등차수열'이 숨어있었네요. 





p26-28

다음번 포포의 생일은 무슨 요일이었을까요? 그거야 달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앗, 그런데 달력이 없다면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달력의 규칙을 알고 있잖아요.

 1년은 365일이고, 일주일은 7일이니까 7일마다 같은 요일이 반복돼요. 그러면 365일을 7로 나누어 볼까요? 365나누기 7하면 몫은 52이고, 나머지는 1이에요.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1년은 52주와 하루로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월,화,수,목,금, 토,일', '월,화,수,목,금, 토,일',....하고 7일마다 같은 요일이 52번 반복되고 1일이 남는 거지요.

 따라서 일 년 전과 오늘의 요일은 하루씩 차이가 나요. 예를 들어 2013년 4월 10일이 수요일이면, 2014년 4월 10일은 목요일, 2015년 4월 10일은 금요일이에요. 그러니싸 2015년도 포포의 생일은 금요일이에요.

- 아. 이건 모르고 있었습니다. 수학이 은근히 생활에 도움이 되는군요.




p29

윤년이 뭐냐고요? 1년이 365일인 해를 '평년'이라고 하는데 , 여기에 하루를 더해서 1년이 366일인 해를 '윤년'이리고 해요. 사실 1년은 365일이 아니라 365.2422일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매년 0.2422일이 남지요. 사람들은 해마다 실제 1년과 달력의 1년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메우기 위해 윤년을 만들었어요. 윤년은 다음 규칙에 따라 정해져요.


1.그 해의 연도가 4의 배수이면 2월에 하루를 더하여 29일로 해주는 윤날이 있다.

2.그러나 연도가 100의 배수가 되는해는 평년(365일)이다.

3.그러나 연도가 400의 배수가 되는 해는 윤날(2월29일)이 있다.

-그럼 2015년은 어찌 되는거지요? 일단 4의 배수가 아니니 1번 조건에서 해당 사항 없네요. 그럼 내년인 2016년은 4의 배수는 맞고요. 그럼 윤년이군요.  내년은 2월달이 29일까지 있겠군요. 내년 오늘은 요일이 두번 앞으로 당겨 지겠군요.




감상:

이외에도 생활속에 신기한 수의 비율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끝까지 읽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느낀 건대 초등학생 인생도 마냥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지만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수학이 만만치 않네요. 재미로 읽을 때랑 이거 갖고 시험봐서 등수가 메겨진다고 생각하고 대할 때는 느낌이 사뭇 다르겠지요.

초등학교 수학 좀 쉽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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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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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플을 생각한다         

 

 

 

지은이:

저자 모리카와 아키라는 1967년 가나가와 현 출생. 1989년 쓰쿠바 대학 졸업 후, 니혼텔레비전방송망에 입사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했기에 음악 프로그램 제작을 희망하지만, 컴퓨터시스템 부문에 배속되어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배웠다. 그 후 인터넷의 등장으로 자극을 받아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흥미를 갖기 시작해 인터넷 광고와 동영상 발신, 모바일, 국제방송 등 다수의 신규 사업에 관여했다.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아오야마가쿠인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0년에 소니에 입사해 브로드밴드 사업을 전개하는 사내 벤처를 성공으로 이끌기도 했다.
2003년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후에 NHN 재팬 주식회사, 현재 라인 주식회사)에 입사해 4년 뒤에는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넘버원으로 만들었다. 2007년에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2010년 말 모바일 전용 서비스 개발을 시작해 전 세계 230개국 4억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만들었다. 2015년 3월에 라인 주식회사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라인 주식회사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올해 4월 영상미디어를 운영하는 C채널 주식회사를 설립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역자 김윤수는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부자의 그릇』,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왜 나는 영업부터 배웠는가』, 『영업의 가시화』, 『얼굴도 예쁜 그녀가 전략의 신이라면』, 『Mr. 샐러리맨 공부 필살기』 등이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818159&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30606484

 

 

내용:

일본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인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를 업계 1위로 만들고, 전 세계 230개국 4억 명이 사용하는 라인 메신저를 만든 모리카와 아키라라는 사람이 쓴 IT업계에서 살아남는 법이 담긴 책입니다. 일본에서 알아주는 안정된 대기업 직장인 방송사를 그만두고 소니로 갔다가  MBA를 취득하는, 좀 독특한? 아니  파란만장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인데 상식과  다른 주장을 하시지만 설득력이 있습니다. 책의 시작부에서  ‘회사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라는 질문에 바로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 이라고 정말 심플하게, 어찌보면 좀 무성의해 보일 정도로  답을 하고는 이야기를 끝낼 때까지 경영에 대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p9

회사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이익? 사원들의 행복? 브랜드? 전략? 비즈니스 모델?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무론 모두 중요하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내 대답은 심플하다.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 이것밖에 없다.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회사가 성장하고, 대박 상품을 더는 만들지 못하는 회사가 망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심플한 법칙이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성의 없는 답변 같은데 맞는 말입니다.




 

p33

무엇이든 괜찮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시대든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비즈니스의 단 한가지 원칙이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능력과 그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계속 연마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바뀌었을 때에는 그 사실을 재빨리 알아채서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것.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면 오직 그것에 집중하는 방법밖에 없다.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면, 높은 사람을 따르면, 출세하면.....

그처럼 막연한 안심감에 매달려 있으면 언젠가 생태계에서 퇴출된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 항상 진검 승부를 해야하니 인생이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철의 밥그릇이라는 공무원들도 주변 공무원들을 보면 박봉입니다. 공무원 연금 하나 보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더군요.  경제적으로 윤택한 공무원은 뭔가 다른 수입이 있어야 되지 싶습니다.


 

 

p54

무엇이든 양이 질을 결정한다. '그릇된 목적을 지닌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면 기업문화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고객들을 위해서'라며 노력하는 사원들이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중에는 자신이 출세하기 위해서 성과를 내는 사원의 발목을 잡는 사람도 나타난다. 그러면 이를 알아챈 우수한 사원들은 회사를 떠나기 시작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그릇된 목적을 지닌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회사가 되어 있다.

-전에 지인분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바보와 아첨꾼들만 남아서 사업 철수를 생각할 지경에 이른 회사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회의 시간에 일 잘하는 사람 몇몇에게 바보들이 떼로 덤비던 모습이 기억나기도 하네요. 그때 저는 신입이라 왜 저러는지 감을 못잡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역겹습니다.




 

p94

예를 들면 텔레비젼 업계는 오랫동안 화질 향상이 지상의 과제였다. 그렇게 하이비전이 탄생했고, 최근에는 4K가 등장했다. 최첨단 전문지식이 충분히 활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텔레비젼의 본질일까? 정말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이 있다.

바로 '애당초, 이것이 무엇인가?'다 자칫 '전문가'가 소홀히 여기기 쉬운 소박한 질문이지만, 이 물음은 나를 언제나 사물의 본질로 되돌아가게 한다.

 -사물의 본질. 문제 해결에 있어서 항상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제일 나은 논리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P131

그보다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부하 직원이 의기소침해질 수 있다. 하지만 실력 부족은 사실이기 때문에 하는 수 없다. 오히려 그 말을 계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줄 알아야 제 몫을 하는 어엿한 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소 가혹하더라도 현실을 직면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아닐까.

 - 저는 어떤 상사인지 생각해봅니다. 좋은 상사가 되고 싶은데....

 

 

 

P153

따라서 사원들의 동기부여를 향상시킬 필요는 없다.

동기부여는 회사나 상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원 개개인의 문제다.

초원의 야생동물들이 '요즘 영 동기부여가 안 되어서....'라는 생각을 할까? 그럴리가 없다. 그들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 아닐까?

 - 좀 살벌한 이야기이지만 공감합니다. 진검 승부의 세계에서 실례하지만 잠깐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라고 생각합니다.

 

 

P171

그래서 나는 항상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리더를 강등시키거나 좋은 결과가 보이지 않는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그때는 미움이나 원한을 사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물론 사원들의 미움을 사면 사장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장의 임무는 사원들의 호감을 사는 것이 아니다. 사장은 사원들을 성장시키고 , 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령, 가혹하더라도 비즈니스의 원칙을 심플하게 관철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 복지부동. 책임을 지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야 됩니다. 건설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아니면 남의 공에 기생할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유능한 상사는 의견을 제시 하라고 강요할게 아니라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이나(의견 제시를 하지 않거나 줄곧 반대 의견을 내는 행동) 그런 생각을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32

차별화를 생각할 때, 우리는 무엇을 볼까?

타깃으로 하는 상품과 경쟁기업이다. 거기에 고객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차별화를 추구할수록 고객들이 원하는 것에서 멀어질 우려가 있다. 고객들은 '차이'가 아니라 '가치'를 원한다. 자신에게 가치가 없으면 아무리 차이가 눈에 띄어도 돌아봐주지 않는다.

 -맞습니다. 옆집보다 아무리 맛있으면 뭐 합니까? 맛없으면 안 갑니다.

 

 

 

 

감상: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지만 읽고나니 기억에 남는 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치우친 이야기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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