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은 남자 - 말 못 한 상처와 숨겨둔 본심에 관한 심리학
선안남 지음 / 시공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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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혼자 있고 싶은 남자

 




지은이:

저자 선안남은 글 쓰는 상담심리사.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와 상담심리 대학원을 나왔고 동 대학 및 건국대학교 대학 상담실에서 상담자 수련을 받았다. 세종도서로 선정된 《명륜동 행복한 상담실》을 비롯하여 열두 권의 책을 썼고, 그중 다수의 책이 중국, 대만, 홍콩에서 출간되었다. 현재는 <선안남 심리상담 연구소>를 운영하며 상담, 집필,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심리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남자 내담자들이 늘면서, 건강하지 못한 여성상이 여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 이상으로, 건강하지 못한 남성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남성들이 많다는 사실에 문제의식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첫 딸들에게 ‘사내 남男’자 돌림을 붙여준 증조부의 가부장적 의도에 따라 ‘편안할 안安’ ‘사내 남’, 안남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 책을 쓰면서 ‘남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여자’가 되라는 이름의 운명론을 뛰어넘어, 성별, 나이, 지위에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자리를 찾도록 조력해주는 좋은 상담자이자 작가가 되자는 다짐을 한 번 더 해보게 되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845310&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52782458



내용: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자의 침묵과 가짜독립에 대해 이야기하는 [1장 철들지 않는 어른 아이],  게임하는 남자의 내면에 있는 욕구, 거짓말, 둔감하고 무심한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2장 허세 부리는 소년], 쿨하고 싶지만 슈퍼맨이 되지 못할까봐 불안해하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 [3장 가장은 영웅이고 싶다 ],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게 만드는 개저씨 , 가부장의 분노 표출에 대해 이야기 하는 [4장 아버지의 그림자] 입니다.
 

p7

남자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남자다움'의 압력에 시달리며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 방법을 터득하고 억압 본능을 갈고 닦게 된다. 본격적으로 사회속에서 자기 자리를 마련해가면서 남자들은 더욱더 '다듬어진다' 그리고 대가로 저가 안의 리듬과 삶에 대해 가지고 있던 본연의 감탄사를 서서히 잃어간다 '재미있다'로 표현되던 감탄사와 즉흥성, 열정과 의욕이 점점 한숨과 반복적인 의무, 매너리즘으로 바뀌는 것이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는 것 같군요. 뭐든지 중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p23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해 엄마에게 사랑을 채워주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라는 감옥에서 탈출하여 자유를 찾은 아버지가 부럽다. 엄마의 끝없는 성토와 그 끝에 들려오는 "나는 너를 보며 산다"는 결연한 메세지 밑에 까린  "그러니까 엄마한테 잘해" 라는 암묵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면, 엄마의 착한 아들이 되고 싶다가도 이내 갑갑해지길 반복한다. 그래서 아들은 침묵의 바리케이트를 쳤던 아버지를 점점 더 이해하게 되고 은밀하게 아버지를 동경하며 그의 모습을 닮아가기 시작한다.

- 그래서 애들이 중학생이 되면 말수가 줄어드는 군요. 아버지의 영향이 크네요.특히 아들들에게 아버지의 롤 모델로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p58

결혼 전에는 원 가족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결혼을 한 뒤에 갑자기 효자가 되는 이유는, 남자 스스로 인식하고 인정하지 않을 뿐, 그가 아직 독립을 하지 못했고 해결하지 못한 마음에 얽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독립도 쉽게 한다. 제대로 품어지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기에 독립하지 못한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이든 상징적이든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얻기 위해 부모 주변을 맴돈다.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조건적이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에게 결핍감을 준 바로 그 대상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자신의 결핍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결혼후 갑자기 효자로 돌변하는 남자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였군요.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결혼을 해도 진정한 성인이 되지 못하다니 상당히 심각하네요. 이런 경우라면 모든 사람이 불행해집니다.



p76

'너는 너, 나는 나, 우리는 우리'로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는 교집합을 늘려나가되 각자의 다른 세계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따로 또 같이 '하는 관계다. 이 경계를 잘 지키고 소통해나간다면 잠적과 추적을 반복하는 남녀 관계의 풍경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제가 우연히 알게 되어 좋아하는 시가 생각납니다.

 

[게슈탈트의 기도]


나는나, 당신은 당신

...

나는 내일을 하고,당신은 당신의 일을 한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나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우리 둘이 뜻이 맞는다면 멋진 일.

하지만 서로 맞지 않아도, 어쩔수 없는 일.




또,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30여 년간 후학을 기른 철학자  김형석씨의 책   [백년을 살아보니]중  64페이지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기주의자들이 세력을 갖거나 사회를 움직이게 되면 그 결과는 인간적 고통과 불행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기주의자들은 사랑다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흔히 결혼했다가 파혼을 하거나 이혼을 한 사람들은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격은 같을 수가 없다. 또 달라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같은 성격이라면 성장과 발전도 없고 새 것을 창출해내는 행복도 사라진다. 달라서 더 귀하고 행복한 것이다."


강신주 박사의 공개강의를 들으러 갔을 때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타자와의(아내와 자녀들을 포함) 건강한 관계를 유지한다는게 참 중요한 일입니다.





P80-81

낮은 자존감의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충분히 사랑받는 경험을 하지 못할 때 우리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슴에 새기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이런 낮은 자존감의 문제는 어김없이 우리의 애정 관계에서 문제로 떠오르게 된다. 극단적인 경우 남자들의 이런 내면적인 문제는 공격적이고 외형적인 폭발의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앞의 남자처럼 강렬한 질투와 의심 같은 정서적 폭력을 쓰기도 하지만 , 또 어떤 남자들은 자신이 절실히 기댔던 대상이 자신의 사랑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물리적 폭력을 쓰기도 한다.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그리고 이별 살인 같은 현상은 거의 모두 이런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사랑에 좌절했을 떄 나타난다.또 어떤 남자들은 자기 비항와 여성 혐오증을 키우며 독신주의를 지향하기도 한다.

- 요즘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살인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던데 사회 전체적으로 사랑받지 못한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 많다는 증거군요. 서글픈 현실입니다.



P99

여자들에게 있어 드라마 속 가상공간은 관계의 대리인들을 세워서 성공과 실패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공간이다. 반면 남자에게 게임 속 가상공간은 성취의 성공과 실패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공간이 된다. 지금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분명하게 쥐어지지 않는 성취의 애타는 감각 때문에 불편해진 마음은 내려 놓고 , 안전하게 몰입하고 안전하게 실패하고 통쾌한 성공의 감각을 경험애볼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인 셈이다.그래서 남자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여자의 드라마처럼 남자의 게임은 일단은 재미있고 성공하면 짜릿하다. 실패하더라도 타격이 없이 심리적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물론 저자도 언급하듯이 게임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면 큰 문제죠.




P133

전통적인 가부장 사회에서는 나르시스트와 에코의 공생적 관계를 대변하는 커플이 많았다면 요즘 사회에서는 남녀 모두 나르시시트적인 욕구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나르시시스트 커플들을 더 많이 본다. 특별함에 대한 나르시시즘적 욕구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적인 성숙을 이루어나갈 기회를 제때에 받지 못한 채 몸만 어른이 된 어른 아이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면에서는 다자녀 가정이 유리할 것 같네요.





P178

불안은 우리를 긴장하게 한다. 긴장은 사실 잘하고 싶기에 나타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지나쳐 강박으로 흐를 때 우리는 수행을 그르치게 된다. 수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능력을 갈고 닦고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때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을 둘러싼 나의관념을 잘 정비하는 것이다.

 그러니 혹시 주변에서 누군가가 수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토록 힘든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삶의 전체가 무엇인지 한번 물어보라. 수행 불안을 크게 보이는 사람일수록 그가 가진 삶의 전제는 '슈드비 사고'구조에 경직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결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제가 약간 강박증이 있는 것같다고 느꼈는데 중요한 말씀이네요.



P200

그래서 그는 사랑 안에서 갑갑함을 느꼈다. 아내의 집착 때문에 갑갑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자신의 자유를 구속한 사람은 아내가 아닌 그 자신이었다. 가부장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사랑 관념이 그의 자유를 구속하고 억압한 것이었다.

 사랑에 있어서 의무감과 책임감은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 하지만 만약 이번에도 자기희생을 감행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힘에 부칠 것이고 아내를 원망하고 아내로부터 소원해지는 마음도 더욱 커질 것이었다.

-건강한 사랑은 서로를 힘들게 하지 않는군요. 독립적인 인격을 유지하면서 서로의 교집합을 늘려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면 우리 부모님 세대나 우리 세대분들 중에 일부는 제게 책임감이 없다고 말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감상:

남자인 저도 모르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아... 내가 그때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좋은 점은 문제점 제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열쇠도 함께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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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4 - 어긋난 길 서바이벌스 Survivors 시리즈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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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아남은 자들 4: 어긋난 길

 


지은이:

저자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거기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써 냈다. 끔찍하지만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해의 모습과, 개들의 신화적 전설을 적절히 잘 엮어 내고 있으며, 이야기를 통해 책임감과 자유, 위험과 안전, 자존심 지키기와 현실 직시하기 등 상반된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풀어내고 있다.


역자 윤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을 둔 탓에 아들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번역할 때가 가장 신이 난다. 《에드 가와 엘렌 시리즈》, 《딩크 던컨 시리즈》 등 흥미로운 모험이 단간 어린이책을 주로 번역하였고,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감동을 주길 희망한다.옮긴 책으로는 《살아남은 자들1-3권》,《이어위그와 마녀》,《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1~5권)》, 《엄마가 참 좋아》,《마다가스카2 무비스토리북》등이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963841&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3900910



내용:
책은 시리즈로 연결되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첫권부터가 아니라 이 책부터 읽게 되어서 처음에는 약간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어느정도 지나온 전체 이야기가 추측이 되었습니다. 꼭 첫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인류에게 아마 핵전쟁이나 세균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 모두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도시에서 생활하던  럭키와 럭키의 누이동생 벨라가 자연 속에서 다른 개들과 무리를 지어서 자연재해를 피해 여행을 하며 겪는 이야기 들입니다.
 외부로부터의 위험인 위험한 비, 사나운개들의 무리, 미친개가 리더로 있는 무리들과 내부로부터의 위험인 구성원들간의 갈등이야기가 나오는데 단순한 흥미위주가 아니라 생각도 많아지고 진지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럭키라는 개는 무리의 제일 하층인 오메가라는 잔심부름이나 허드렛일을 하는 위치에서 지금 사냥견으로 지위가 상승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에서 이 책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리속에서 존재를 인정받는 작명식이야기가 나옵니다. 럭키는 사나운개의 종이라 차별받고 아파하는 릭이라는 어린개를 보살피는데 릭은 작명식에서 제외됨으로써 무리에서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사람으로치면 청소년정도되는 릭은 이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애씁니다.
 럭키무리는 이동을 하던중 긴 발의 마을에 다다르는데 거기서 음식의 집을 찾아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무리의 리더인 늑대개는 긴 발(아마 인간을 의미하는 개들의 용어인듯합니다)을 싫어해서 그 마을을 떠나려 하고 와중에 사냥견중 피어리가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이상한 긴 발 무리들에게 잡혀 갑니다. 피어리를 구하자는 럭키의 주장에 리더인 늑대개는 동의하지 않고 그에 따라 무리는 둘로 나뉘게 됩니다. 럭키 무리는 피어리를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피어리는 그만 죽고 맙니다. 피어리가 죽게되는 싸움중에 릭은 큰 공을 새우게 되고 무리로부터 작명식을 하게 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p27
그리고 피어리와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깜빡여 신호를 보냈다. 럭키는 피어리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었고 피어리 역시 럭키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고 있었다.
'무리 생활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
-토끼 사냥을 하는 책의 앞부분 이야기입니다. 럭키는 무리 속에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대부분 럭키와 같지요.



P351

'빨리 릭! 하늘 개들과 달의 개가 사라지기 전에...'

"스톰(Storm,폭풍)요. 제 이름은 스톰으로 할래요."

개들이 기뻐하며 짖어 댖다.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모두 달려왔다. 문은 슬픈 일이 있었는데도 릭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멍멍 짖어 새로운 이름을 허락했다.

럭키는 거대한 참나무가 된 것처럼 그 자리에 뿌리박은 듯 서 있었다. 온몸이 오싹해졌다.

'우연이겠지. 릭이 설마 스톰이라는 이름이 개들의 대결전을 상징한다는 걸 알고 자기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 리는 없겠지?'

하지만 만약 우연이 아니라면? 개들의 대결전, 개들의 폭풍우가 지금 당장 시작되는거라면?

'오 스톰! 진정 전쟁의 한가운데로 뛰어들려 하는 거니?" 

- 이 책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릭이 무리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부분에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릭이 스스로 지은 이름이 의미심장합니다. 5권이 궁금해지네요.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감상:

단순히 개들이 나오는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 보다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의 조급함이나 그로부터 발생되는 사건 사고들 이야기는  청소년에게는 인내심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실수에대해 좀 더 많은 이해심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좀 과격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우리 어른들이 럭키라는 개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몰라서 그런 것 갖고 너무 나무라지 말고 인내심과 이해심을 갖고 아이들을 대하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개와 접촉을 한다면서 무리의 개들을 겁박하며 전우주와 교류하는 것처럼 굴며 공포로 무리를 갈취하는 리더개 이야기를 보며 마음이 참 갑갑해 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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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무한 지배자 : 초등편 영어총알정복 시리즈
Jeremy Rhee(제레미 리)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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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단어 무한 지배자.

 


지은이:

저자 Jeremy Rhee(제레미 리)는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에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여 초등학교를 중퇴한 후 1년 뒤 9살에 재입학할 정도로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때도 성적은 별로 나아지지 않아 전교 180명 가운데 150등의 성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저자에게 공부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한문 시간에 혼자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급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혹독한 망신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해 겨울방학을 맞아 저자는 공부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고 남들보다 몇 배 더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기초 실력이 부족하여 진도를 따라가기가 어려웠지만 1년간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였고, 고등학교 수석 합격이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체득한 저자는 이후에 서울대학교 인문대에 합격하였으며, 카투사로서 미8군에 복무하던 시절에는 미군들도 통과하기 힘들다는 미 육군 우수보병기장(EIB, Expert Infantry Badge) 시험에 카투사 출신으로 유일하게 합격을 하여 미8군 신문에까지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후, 미국,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로 진출하여 다양한 국제 비즈니스경험을 쌓았습니다.
저자는 지난 수년 동안 해외에 체류하며 조기 유학의 혜택 속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 학생들을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일 뿐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중에 있는 영어 교재를 통하여 영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한층 더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이 책을 기획하고,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최하위권 성적의 학생이었던 자신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경험과 노하우를이 한 권의 영단어장에 고스란히 녹여내었습니다.
최근 국내에 복귀한 저자는 현재 2년 연속 대입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용인 종로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어 교재들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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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책 초반부에 영단어 무한 지배자를 시작하며에 보면 이런 분은 이책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면 절대 안된다고 하며 시작을 하십니다.
1.영어는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고 믿는 분은 이 책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
2.내 자녀가 영단어 암기로 처음부터 파김치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절대로 보여주지 마십시오.
3.초등 영단어를 6년에 걸쳐 익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자녀들이 이 책을 들춰보지도 못하게 하셔야 합니다.
4.영어는 영어, 한국어는 한국어 따로따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자녀들에게 이 책을 권하지 마십시오.
-시작 부분이 다른 책이랑은 달라서 내용이 궁금해지게 되는 시작부분입니다.


목차가 나오기 전에 책의 구성과 발음기호 공부계획표가 짧게 나옵니다. 무턱대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앞부분에서 짧지만 대략을 알려주는 배려가 참 좋습니다.

contents는  1day부터 30day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ay별로 주제 문장이 하나 나오고 그에 따라 연상되는 단어들이 사진이랑 함께 나와서 자연스럽게 연상을 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영어단어를 암기하게 됩니다.
 
01day의 제목은  My boss is smart.이며 바로 처음 단어가 boss라고 야단치는 보스의 사진이 나옵니다. 발음기호랑 우리나라 말로 간단히 보스라는 단어를 넣어서 문장을 만들어서 암기하기 쉽게 나옵니다

30day의 제목은 You can change the world입니다. 마지막 날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저자의 꼼꼼함이 느껴집니다.



감상: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인데 책을 읽더니 흥미있게 읽더군요. 하지만 하루에 재미로 보기에는 단어의 양이 좀 많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영어 학습 교재로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읽기에는 단어의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하루에 가볍게 보기에는 단어의 양이 너무 적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01day.  My boss is smart에 나오는 단어는  38개 였습니다. 등장하는 단어의 수는 day마다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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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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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년을 살아보니

 



지은이:

저자 김형석은 철학자, 연세대 명예교수.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上智)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30여 년간 후학을 길렀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철학계 1세대 교육자’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초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97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저서 활동과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철학계의 거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현대인의 철학』,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예수』 등이 있다. 특히 1960~1970년대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는데, 당시 피천득의 뒤를 이은 수필계의 대표적인 저서로 한 해 6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88206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716435




내용:

백년을 살아온, 정확하게 97년을 살아온 철학자의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공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1부 똑같은 행복은 없다. 결혼과 가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2부 사랑 있는 고생이 기쁨이었네. 우정과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3부 운명도 허무도 아닌 그 무엇. 돈과 성공, 명예에 대해 이야기하는 4부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노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5부 늙음은 말없이 찾아온다. 입니다.


p9

나는 우리 50대 이상의 어른들이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후대에게 보여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시급하다고 믿고 있다.

- 동감합니다. 어른들이 손녀 같다고 어린 여자에게 성추행을 하면 안됩니다. 책을 읽고 사유를 하는 사람이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p14-15

그것들을 소유 했을 때의 만족을 행복으로 느끼며 상실했을 때는 불행으로 생각한다.성적 욕망도 또 하나의 소유욕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소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실했을 때는 고통과 불행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은 소유의 노예가 되어 정신적 행복은 누리지 못한다. 또 더 많은 소유와 독점에 빠지게 되면 사회적으로 더 큰 고통과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 오히려 행복을 찾는 것이 더 큰 불행의 원인이 된다.

- 정말 적절한 설명이십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끔씩 멈춰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64-65

이기주의자들이 세력을 갖거나 사회를 움직이게 되면 그 결과는 인간적 고통과 불행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기주의자들은 사랑다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흔히 결혼했다가 파혼을 하거나 이혼을 한 사람들은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격은 같을 수가 없다. 또 달라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같은 성격이라면 성장과 발전도 없고 새 것을 창출해내는 행복도 사라진다. 달라서 더 귀하고 행복한 것이다.

- 맞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애닲아 하며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수 없을 겁니다.  저자도 68쪽에서 말씀하시듯이 자녀들을 키워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사랑의 짐을 져본 일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랑의 고귀함을 모를 겁니다.



그리고 성격이 같을 수 없고 달라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적절한 문구가 있어 적어 봅니다.


[게슈탈트의 기도]


나는나, 당신은 당신

...

나는 내일을 하고,당신은 당신의 일을 한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나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우리 둘이 뜻이 맞는다면 멋진 일.

하지만 서로 맞지 않아도, 어쩔수 없는 일.



p99

"글쎄, 결혼은 연애의 종말이 아니고 더 높은 사랑의 출발이니까, 무엇을 본다기보다는 내 아내의 어떤 면을 키워주고 어떻게 위하는 마음을 가질까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할 텐데, 그런 문제라면 내가 한 가지 충고해줄게, 아내로 하여금 계속해서 아름다운 감정을 유지하고 키워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여성들은 감정이 아름다우면 생활 자체가 아름다워지고 가족과 주변의 대하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행복을 더해 줄 수 있을 걸.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이 아름다운 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늙어서도 여성미를 유지하는 법이지..."

- 제자가 결혼 한 후에 자기 여자의 어떤 면을 보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100년의 무게가 느껴지는 답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저서중 [이책을 읽는 독자에게서]중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이한 지침서를 기대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실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와 반대로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라도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 이 책은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전인격을 계발하여 생산적인 성향을 취득하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고자 애써도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라는 것,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참된 겸허,용기,신념, 훈련이 없는한 개인적인 사랑의 만족은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깨우쳐 주고자 한다."

 [사랑의 기술]중에서 성숙한 사랑은 필요하니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필요로 한다는 말이 많이 와 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남녀가 만나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사랑하니까 상대의 장점을 더 보게 되고 단점은 함께 개선하거나 익숙해 지게 되더군요.또 사랑에는 아낌이나 노동의 의미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육아의 경우 아이를 사랑하니까 육아의 힘듦을 이겨내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면 엄마의 사랑은 많은 노동이 포함되는데 아빠인 제가 보기에는 어쩔 때는 고통에 가깝더군요.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p107

어린애를 수재나 영재로 만들려고 간섭하고 고생시키는 것은 볏모를 잡아 빼서 빨리 자라게 하는 것같이 위험하다. 강아지를 키워도 그렇다. 먹을 것을 적당히 조절해주고 함께 있어주면 된다. 그 이상의 간섭과 강요는 금물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머니들의 욕심과 교육당국의 간섭 때문에 후퇴하고 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 라는 책 P43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날 대학생활은 꿈을 찾기보다 취업준비에 매달려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다. 해마다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해야 할 공부는 많아지고 쌓아야 할 스펙도 늘어나기만 하는 게 현실이다.

세상 사람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독하게 해야 성공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상은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 낙오될지 모른다는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의안락함과 즐거움은 방해물이 될 뿐이다."

 


 제가 고등학생이던 몇십년전에도 이런 문제 제기는 있었습니다. 그럼 몇십년동안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심각해졌을 거라 생각해보니 끔찍하네요. 아직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들이라 못느끼지만 주변에 일찍 아이를 낳은 지인분들을 보니 어렴풋이 느껴지겠더라고요. 




p184

그러나 생각을 바꾸어보면 한 사람의 일생은 대나무가 자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아 좋을지 모른다. 대나무는 마디마디가 자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아 좋을지 모른다. 대나무는 마디마디가 단단히 자라야 한다. 어떤 한마디가 약해지면 이다음에 그 마디가 병들어 부러지게 된다. 또 그렇게 자기 목적을 위해 현재를 소홀히 한다면 그 책임자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또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산다면 그 사회느느 어떻게 되는겠는가?


인촌 김성수와의 만남


나는 대학으로 가기 전에 서울의 중앙중.고등학교에서 7년을 보냈다. 그 후반기에는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 밑에서 일했다. 그분은 인간관계가 특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존경했고 또 지도와 도움을 받았다.

 그 당시 나는 30대 전후였기 때문에 아직 사회적으로 철들지 못했던 때였다. 그러나 그 몇 해동안에 그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꺠달았다. 그 몇 해동안에 그분의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면 내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을 것 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촌은 아첨을 하는 사람, 동료를 비방을 하는 사람, 편 가르기를 하는 사람을 가까일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당신 밑에서 일하도록 받아들인 사람은 끝까지 돌보아주는 후덕함을 지니고 있었다.

- 인촌 김성수에 대한 저자의 평가는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지만 이런 면도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습니다.



p218-219

나는 습관이되어있기 때문에 공짜로 주는 물병 외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더욱이 학교일을 위해 갔을 때는 그렇다.지금도 학비가 없어 아르바이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나도 그런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렇게고생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연세대에 있으면서도 봉급에 대한 불평이나,인상을 요구하는 데는 좀 소극적이었다.그것의 옳고 그른 것을 따지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그날도 호텔비용은 방값뿐이었다.다른 손님들은 초대를 받았으니까 필요한 것들은 챙겨 썼던 것이다. 그래서 그 직원은 요것뿐이냐면서 다른 분들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남기실 수 있는 걸 보면 존경스럽네요. 보통 사람은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감상:

100년을 산 철학자의 이야기라 대단히 거창할 줄 알았는데 담담하고 소박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와 같은 분의 시각에서 세상을 관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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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상속.증여 만점세무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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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ew 상속 증여 만점세무

 



지은이:

저자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은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 병의원, 법인세, 페이롤(payroll) 등 각 사업부를 분화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전문 세무법인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하나은행 PB사업본부, WM사업본부의 세무고문으로 업무를 협력하고 있으며, 하나대투증권, 외환은행, 한국투자증권, AIA생명, 현대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들과 고문계약을 체결하여 상속 및 증여세, 금융소득종합과세, 양도소득세, 세무조사 입회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재산제사 분야의 리딩법인이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633670&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982236




내용:

책은 개요에서 증여세와 상속세란 무엇이고 누가 내는 세금인지?   세무조사를 꼭 받는 건지?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증여세에 대해 기초,고급,요령을 말하고 나서 상속세에 대해 기초,고급,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야 되는 세금은 내야 된다는  탈세가 아니라 절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 책을 읽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다양한 상담 사례, 세무 관련 문제들을 처리하면서 쌓은 경험을 이야기 해주셔서 그나마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20

얼마를 공제할 수 있는가?(증여재산공제 항목)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6억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5천만원(미성년자는 2천만원)

직계비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5천만원

기타 친족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천만원

- 배우자는 납득이 가는 부분이지만 그외의 경우는 현실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p23

누가 상속세를 내는가?(상속세 납부 의무자)

상속세의 납세의무자는 상속인 또는 수유자이다. 상속인 또는 수유자는 상속재산 중 각자가 받았거나 받을 재산의 점유 비율에 따라 상속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다. 또한 각자가 받은 상속재산 한도 내에서 전체 상속세액을 연대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다.

-상속세액을 연대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p38

총증여재산가액-증여재산공제액=과세표준

과세표준*세율=산출세액


세율

1억원 이하 : 10%(누진공제 없음)

5억원 이하 : 20%(누진공제 1천만원)

10억원 이하 : 30%(누진공제 6천만원)

30억원 이하 : 40%(누진공제 1억6천만원)

30억원 초과 : 50%(누진공제 4억6천만원)

-증여세에도 누진율이 적용된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상속세율도 증여세율과 동일하다고 알고 있는데 대기업을 물려 받는 2세,3세 경영인들은 분면 세율이 50%일 텐데 기업이 어떻게 그 많은 세금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물론 가업 승계라고 하면서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금액이 어마어마 할 텐데 말입니다.



p71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에는 적용할 수 있는 매매사례가액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조회 할 수 있다.

-이런 편한 것이 있었군요.



p105

만일 개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에도 '금전 소비대차계약서'나 차용증을 반드시 작성하고 이자율을 명시 해야 한다. 이때 지나치게 낮은 이자율은 삼가해야 하는데 개정된[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개인 간의 금전 대출 시 적정이자율을 4.6%로 보고 있음을 참조해야 한다. 또한 원칙적으로 이자를 정기적으로 지급해야 채권,채무 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지급한 이자에 대해 27.5%의 이자 소득세를 원천징수하여 납부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만약 부모에게 자금을 빌리는 경우라면 이를 증여로 추정하므로 채무로서 인정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줄은 몰랐습니다.적정이자율까지 정해 놓고 있다니 말입니다. 




p271

상속재산으로 보는 경우

피상속인의 재산을 처분하여 받은 금액 또는 재산을 인출한 금액은 '재산 종류별'로 구분하여, 상속 개시일 전 1년 이내에 2억원 이상이거나 2년 이내에 5억원 이상인 경우로서 용도가 '객관적으로 명백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이를 상속인이 상속받은 재산으로 추정한다.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감상:

책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법이 참 잘 꼼꼼하게 깨알같이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내용을 다 숙지할 수는 없고 이런 게 있구나 하고 기억해 뒀다가 필요할 때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잘 만들어진 법이라도 만인에게 평등해야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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