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27/pimg_7530831091091565.jpg)
저자 :
양은진
저자 : 양은진
저자 양은진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아동 도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키워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마리 퀴리》《천재 요리사 파울로》《물음표 철학 동화》《로미의 옆자리》 《이웃 사촌이 좋아요》《열기구를 타고 가요》《어린이를 위한 식습관》《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가 있습니다.
그림 : 봄
그린이 봄은 좋은 그림으로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부하며, 언제나 밝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 《어린이를 위한 식습관》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8A%A4%EB%A7%88%ED%8A%B8%ED%8F%B0%EC%9D%B4+%EC%99%9C+%ED%95%84%EC%9A%94%ED%95%B4%3F&sm=top_sly.hst&fbm=1&acr=6&ie=utf8
내용 & 감상 :
초등학교 4학년 한제이라는 여자아이가 이야기 해주는 스마트폰 이야기입니다. 제이는 스마트폰 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결국 극복하고 성숙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p13
프롤로그 중에서
그래서 나도 스마트폰을 안 쓰는 거야. 안 어울리는 옷을 벗듯이, 스마트폰도 해지해 버렸어. 나한테는 잘 안 맞는 물건이더라고.
- 회사일만 아니면 저도 스마트폰이 굳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쉬어야 될 시간에도 울려대는 호출,보고,알람.... 지겹습니다. 요즘은 좀 괜찮아 졌는데 전에 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질 못했었죠. 반성합니다.
p34
친구 one J
친구가 뭐 물건인가?
필요하면 새로 사고 바꾸고, 질리면 바꿔 버리고.....
엄마는 어떻게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까?
속상한 마음에 블러그에 주절 주절 글 올렸는데, 말랑 님이 곧바로 댓글을 달아 주었어.
말랑
부모님의 뜻을 꺾을 수 없다고 화낼 시간에, 대신 친구와 더 시간을 보내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상의해 보시구요. 그게 어른스러룬 거예요. 기운 내세요.
- 말랑이라는 사람도 초등학교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어린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아이들이 이리 생각한다면 어른인 저보다 훨씬 어른답네요.
P93
그런데 643개를 다 읽고 있자니,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거야. 정말 별 내용도 없는 것들이었거든. 이런 이야기들을 일고 있어야 한다니 ....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런데 더 한심한 게 뭔지 알아? 한번 대화에 끼니까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버린 거야.
-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특히 중독성있는 일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게 속 편합니다. 그 시간에 미술관에 가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P103
찬 바람을 쐬면서 한참을 걸었더니 뜨끈한 어묵 국물이 더욱 간절해졌지.
그러나 어묵과 떡뽁이가 나와도 '일단 정지'해야 했어.
내가 숟가락을 들고 국물을 떠먹으려는데, 소희가 짜증을 내는 거야.
"뭐해? 아직 사진 안 찍었잖아."
- 저도 음식점에 갔다가 맛있으면 블러그에 정리를 해둡니다. 이 글을 읽고 뜨끔했습니다. 좀 더 조심해야 겠습니다.
P109
예전에 그 친구의 까꿍스토리에 올라온 음식 사진은 유명 블러거가 찍은 것과 비슷했다. 혹시나 싶어서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니, 같은 사진이었다.
대체 왜?
까꿍 스토리에 들어가면 모두가 자기 자랑하기 바쁘다.
새로 산 물건도 자랑하고, 예쁜 얼굴도 자랑하고, 남자 친구 여자 친구도 자랑하고, 맛있는 걸 먹어도 자랑하고....
이런 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뒤쳐지는 느낌이 실어서 친구들이 먹은 음식을 똑같이 먹고, 친구가 산 물건도 똑같이 사고, 결국에는 남의 경험과 물건을자기 것인 양 거짓말까지 하게 되나 보다.
스마트폰속에서는 거짓말을 지어 내기가 훨씬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도덕성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윤리를 배울 수 없다는 게 답답하다.
- 맞습니다. 아무도 도덕성과 윤리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어디서건 이기라고 일등하라고만 말하죠. 저의 아이들에게는 그리 가르치지 말아야 하는데... 저도 나약한 인간이라 걱정입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문화를 알수 있었습니다. 어른들 세계와 많이 닮았군요. 우리 아이들을 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후기는 꿈꾸는 사람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