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어휘력 점프 1
김종상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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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지은이 : 김종상
 


 

내용:

초등학교 교과 과정중에 나오는 관용구 표현에 대한 설명을 하신 글입니다.

우선 보기 좋게 좌측에는 관용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 우측에는 관용구를 활용한 동시가 있습니다.




가자미 눈을 뜨다


 

-누나 표정이 화가 단단히 났군요. 말을 안듣는 동생이지만 다친게 안타깝나 봅니다. 달려가 보듬어 주고 싶지만 누나도 놀랐으니 화를 내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눈물 범벅이 되다



- 아니 이런 관용구도 따로 가르쳐 줘야되나 싶을 정도지만 아기가 화장실 문앞에서 우는 모습이 예전 우리 아이들 모습과 겹쳐지니 마음이 짠합니다.





눈시울이 시큰하다.



 


- 이 책은 가장 좋은 장점은 동시가 너무 아름답다는 겁니다. 작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주셨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삶을 켜다



-맞습니다. 싸구려 텔레비젼이 거실 한 복판을 차지하고는 주인행세를 하곤 하지요.






 




감상: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된다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차근 차근 설명도 해주시고 아름다운 동시도 보여주시니 참 좋습니다. 부모 인 저는 여기 나온 관용구의 뜻을 암기하는 것도 좋지만 동시의 감성을 아이들이 느꼈으면 더 좋겠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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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소보로빵 바다로 간 달팽이 14
홍명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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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스의 소보로빵

저자 : 홍명진
 

내용:

치매에 걸려서 일곱살 어린아이의 정신을 갖게 된 엄마와 엄마를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항상 경제적으로 곤궁한 아빠, 철없는 듯하지만 집안형편을 생각하고 어린 여동생을 걱정하는 오빠, 너무 빨리 인생을 알아야 되는 열네살 소녀의 가족이야기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뇌는 호두 알갱이처럼 생겼다고 한다. 엠아르아이라는 기계로 찍은 엄마의 머릿속은 잇자국이 나게 갉아먹다 버린 사과 같았다. 나는 벌레가 꼬물 꼬물 기어 나올 것 같은 엄마의 머릿속 사진을 오래도록 쳐다봤다.

-갑자기 광우병 소가 생각나네요.



저 사람이 우리 엄마인가?

엄마가 돌아온 날 밤, 나는 엄마 곁에 꼭 붙어서 잤다. 엄마가 나를 끌어안아 줄 때, 나는 엄마 품속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엄마 냄샌 이런 거구나 . 엄마 냄새를 처음 맡아보는 기분이었다. 오늘 맡은 엄마 냄새는 죽을 때까지 잊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가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똥이 마렵다고 울상을 지을 때 혼자 다짐했던 생각을 께끗이 지워 버렸다.

-건강하게 살다 죽는 것도 복이라는 군요.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기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다행인데.... 이제 민영화한다고 하니 참 걱정입니다. 안되면 이름만 그럴듯하게 바꿔서리도 기어히 민영화를 할려고 할텐데 말입니다.




p25

공터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집은 길 쪽의 담장이 등나무로 뒤덮여 있었다. 등나무 집에는 도운이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성은 도, 이름은 운

배싹 마른데다 중학생이 되면서 갑자기 키가 훌쩍 커버린 도운은 웃으면 가자미처럼 눈이 눈두덩에 묻히는 게 매력이다. 볼은 아직 젖살이 덜 빠져 도톰했지만 언제부턴가 도운이 '남자'로 보인다는 게 문져였다.

- 우리 주인공 소년는 초등학교때부터 다녔던 동네  느타나무 공부방에서 만난 도운이란 소년을 좋아합니다. 풋사랑이구요.

가장 순수한 사랑이지요.   

p33

엄마가 일곱 살 아이처럼 변해 돌아온 지금, 세상에는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바로 내 앞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불행은 행복한 얼굴 뒤에 숨어 있다는 것도.

-두희애 아니란다. 그게 아니야. 무상복지. 무상복지 운운하며 의료체계를 만들어서 엄마가 다쳤을때 부실하게 치료만 받지 않았다면 충분히 피해 갈수 있는 일이었단다.




p85

근디 세상에 어쩔 거나. 애 데리고 나오려고 가방 싸 놓고 날 새길 기다리는데 어미랑 자식 놈이 멀쩡하게 옆에 있는 줄 알면서 그 새벽에 그렇게 나란히 목숨을 ...., 보란듯이... 영생불멸이라나.

-도운의 부모님의 종교에 미쳐서 부모 자식에 대한 부양의무를 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맘몬의 자식들이 판을 치니 .....


p151

아빠에게 남은 건 낡은 트럭 한 대밖엔 없다. 큰 엄마 말대로 땅도 없고, 묻어준 재산도 없고, 기껏해야 트럭 한 대!

-도희는 열심히 살지만 가난한 아빠를 이해하기가 힘든가봅니다.






감상:

책의 후반부중 일부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p107

나는 소보로빵을 봉지에 담아 한쪽에 밀쳐두고 엄마 옆에 드러눕는다. 새근새근 고른 엄마의 숨소리가 들린다. 내가 안겼던 무게만큼 흔들의자가 천천히 , 부드럽게 내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쏟아졌다. 눈앞에서 멀어졌다 가까와졌다 하는 흔들의자의 흔들림에 따라 나는 조금씩 작아지는 듯란 착각에 빠졌다. 오래전에 읽었던 그림 동화책 속의 앨리스처럼.

"아, 내가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남의 이야기가 아닌것 같이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살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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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똥말 바우솔 작은 어린이 19
서석영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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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대한 똥말

 




지은이:

글 서석영

그림 허구
 



내용:

잘나가는 직장에 다니던 아빠가 직장을 잃게 되고 뭐든지 잘하는 누나와 대놓고 비교를 하는 엄마, 아무 의욕도 없는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주인공 소년 현수는 '뚱돼지'라고 놀림을 받지만 포기하지 않는 아빠와 경주마 똥말(본 이름은 차밍걸 입니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p10

게으르고 움직니는 걸 싫어해선지 난 키가 작은데 몸은 뚱뚱하다. 아이들은 나르 '똥돼지'로 부른다. 그 말만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키가 작으면 몸이 마르거나 뚱뚱하면 키라도 크던지.'

내가 생각해도 난 답이 없다. 나도 내 몸이 싫다. 불만으로 뾰로통해 있으면 엄마는 척 알아보고 말했다.

'그러니까 만날 궁벵이처럼 뒹굴지 말고 운동 좀 하라니까."

엄마가 닦달해도 난 운동할 생각이 없다.

-맞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뭐가 되고 싶다는 말을 안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너무 공부 공부만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한가한 시간을 줘야 뭘 하고 싶은건지도 스스로 생각을 해내겠지요. 하도 닥달을 해대니 아무생각없이 시키는 것만 하기에도 벅찬것같습니다.하지만 자유시간을 주면 오락만 하려드니.... 부모로써 고민입니다.

p15

"한심하긴. 넌 뉴스도 안 보니? 아빠 회사 망했어. 우리나라에서 철수한대."





p19

하지만 실제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지 아빠는 날이 갈수록 다크서클이 짙어지고 힘들어 했다.

"그렇게 지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어떡해? 그럼 오던 손님도 떨어져 나가겠다. 길에 널린 게 편의점인데 왜 굳이 우리 가게에 오겠어."

"아직 적을이 안 돼서 그러니 차차 나아지겠지."

-아빠는 몸도 마음도 피곤할겁니다. 같은 아빠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p44

이야기를 들을수록 똥말이 아빠와 비숫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부자가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니까. 그리고 1등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건 나와 똑같았다. 그래서인지 은근히 마음이 가고 자꾸보고 싶었다.

-맞습니다. 반에서 일등은 한명밖에는 할 수 없지요. 승자독식의 룰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머지 99명은 불행할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겁니다. 어렸을 적에는 내가 일등을 할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나머지 99명속에서 열심히 서로 경쟁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1등 한명이 모든 걸 다 가졌으니까요.

p62

"그래? 현수 네가 '러닝하이'를 경험했나 보구나."

-우리 똥돼지 현수가 아빠와 똥말에게 자극을 받아서 마라톤을 시작하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기에 마라톤 선수들이 겪는다는 러닝하이를 체험하게 합니다.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은 가장 열심이고 잘 할수 있고 행복한가 봅니다.

p87

위대한 똥말, 승용마로 제2의 인생 출발

한국 경마 역사상 101전 101패의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차밍걸이 승마 대회에 출천한다. 벌써 훈련을 시작해 지금은 1미터 20센티미터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는다.
-우리 똥말 차밍걸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인생은 힘들지만 살아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 의욕이 없던 현수는 기수가 되는 꿈을 갖게 됩니다.


 


감상:

인생은 참 피곤하지요. 하지만 살아볼만한 인생이랍니다. 어떤 꿈이건 꿈을 갖을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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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고?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5
김성화.권수진 지음, 오승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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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엄마라고?

 

지은이:

김성화.권수진 글

오승민 그림
 

내용:

동물학자 로렌츠 아저씨가 기러기 새끼 핍의 부화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조류의 각인이라는 행동을 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기러기 핍은 무럭 무럭 자라서 떠나지만 다음해 다시 로렌츠 아저씨를 찾아와서 재회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끼 기러기 핍은 어쩌려고 죽자 사자 아저씨를 따라오는 걸까요?

새끼 기러기는 아무 잘못 없어요.

핍은 태어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새끼기러기는 맨 처음 눈앞에 보이는 것을

철썩같이 엄미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돌멩이나 곰 인형이나 돼지라도 말이에요!

하지만 핍이 맨 처으 뚫어지게 바라본 것은

바로 바로 이것이었어요! 
 


-새끼 기러기 핍이 부화하는 걸 보살피던 로렌츠 아저씨가 졸지에 어미 기러기가 되었습니다.





먼 바람이 불어 옵니다.

로렌츠 아저씨는 하늘을 봅니다.

아저씨는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기러기들이 가 버릴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기러기들이 안 갈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맞아요. 모든 부모의 마음이랍니다. 언제까지나 귀여운 자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과 어서 자라 하나의 일가를 이루어 가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감상:

1937년에 로렌츠는 도나우 강가에서 회색기러기 알 스무 개를 가져다가 칠면조와 거위에게 알을 부화시키게 하고 그중 한마리에게 마르티나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조류의 각인이라는 행동양식을 알아내게 됩니다.

자연에서 새끼가 태어날 때 맨 처음 보는 대상은 으레 어미이기 마련이니 굉장히 합리적인 행동양식인 것 같습니다.
그토록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결과 그가 1973년에 노벨생리학상을 받았다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보물들에게:

너희도 너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렴. 꿈을 갖는 다는 것은 엄마 아빠가 바라는 바램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거란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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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로봇 천 원에 팔아요! -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9
김영미 글, 송효정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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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


 

저자 : 김영미
저자 김영미는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한 좋은 책 만들기’가 꿈인 아줌마 작가예요. 육아 잡지 편집장, 편집 기획자 등으로 일하면서 여러 권의 육아 책과 어린이 책을 펴냈어요. 지금은 아줌마 작가들의 공동체 ‘아작’의 대표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해 지은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에》, 《아기 도깨비 두뿔이》, 《유치원에 간 우리 아빠》, 《시끌벅적 장터 구경》, 《한 권으로 읽는 교과서 우리 민속》 등이 있고, 엄마를 위해 지은 책으로 《첫 아이 맞춤 육아》, 《사랑의 태담》 등이 있어요.

그림 : 송효정
그린이 송효정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우리 주변에서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답니다. 엄마가 된 후로는 어린이들의 감정과 일상에 가까이 다가가 살피게 되었어요. 어린 친구들의 슬픔과 두려움, 기쁨을 그리는 화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린 책으로 《엄마 바모》, 《명심보감 따라가기》, 《색깔 속에 숨은 세상 이야기》, 《사과》,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646541




내용:
주인공 찬이는 같은 반 친구 민수가 아침마다 아파트 단지에 찾아오는 두부 장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도 민수처럼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벌겠다고 부모님과 계약서를 쓰고 어음을 받습니다. 하지만 어음을 돈으로 환전해서는 친구들에게 한턱 쏘고는 빈털털이가 되서 우울해하지요. 이에 민수는 찬이에게 자신도 그런 적이 있었다며 힘을 내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찬이와 민수는 일일상점에 참여해서 자신들의 장난감을 판매합니다. 찬이 본인은 아끼지만 실제 가치는 얼마 안되는 찬이의 로봇은 가격을 천원으로 낮추니 금방 팔려 나갑니다. 찬이는 통장도 만들고 돈을 모아 어떤 것을 할까 수첩에 적습니다.


감상:
자연스럽게 돈의 가치, 어음, 수요와 공급의 원리등을 찬이가 알아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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