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똥말 바우솔 작은 어린이 19
서석영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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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대한 똥말

 




지은이:

글 서석영

그림 허구
 



내용:

잘나가는 직장에 다니던 아빠가 직장을 잃게 되고 뭐든지 잘하는 누나와 대놓고 비교를 하는 엄마, 아무 의욕도 없는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주인공 소년 현수는 '뚱돼지'라고 놀림을 받지만 포기하지 않는 아빠와 경주마 똥말(본 이름은 차밍걸 입니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p10

게으르고 움직니는 걸 싫어해선지 난 키가 작은데 몸은 뚱뚱하다. 아이들은 나르 '똥돼지'로 부른다. 그 말만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키가 작으면 몸이 마르거나 뚱뚱하면 키라도 크던지.'

내가 생각해도 난 답이 없다. 나도 내 몸이 싫다. 불만으로 뾰로통해 있으면 엄마는 척 알아보고 말했다.

'그러니까 만날 궁벵이처럼 뒹굴지 말고 운동 좀 하라니까."

엄마가 닦달해도 난 운동할 생각이 없다.

-맞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뭐가 되고 싶다는 말을 안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너무 공부 공부만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한가한 시간을 줘야 뭘 하고 싶은건지도 스스로 생각을 해내겠지요. 하도 닥달을 해대니 아무생각없이 시키는 것만 하기에도 벅찬것같습니다.하지만 자유시간을 주면 오락만 하려드니.... 부모로써 고민입니다.

p15

"한심하긴. 넌 뉴스도 안 보니? 아빠 회사 망했어. 우리나라에서 철수한대."





p19

하지만 실제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지 아빠는 날이 갈수록 다크서클이 짙어지고 힘들어 했다.

"그렇게 지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어떡해? 그럼 오던 손님도 떨어져 나가겠다. 길에 널린 게 편의점인데 왜 굳이 우리 가게에 오겠어."

"아직 적을이 안 돼서 그러니 차차 나아지겠지."

-아빠는 몸도 마음도 피곤할겁니다. 같은 아빠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p44

이야기를 들을수록 똥말이 아빠와 비숫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부자가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니까. 그리고 1등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건 나와 똑같았다. 그래서인지 은근히 마음이 가고 자꾸보고 싶었다.

-맞습니다. 반에서 일등은 한명밖에는 할 수 없지요. 승자독식의 룰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머지 99명은 불행할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겁니다. 어렸을 적에는 내가 일등을 할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나머지 99명속에서 열심히 서로 경쟁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1등 한명이 모든 걸 다 가졌으니까요.

p62

"그래? 현수 네가 '러닝하이'를 경험했나 보구나."

-우리 똥돼지 현수가 아빠와 똥말에게 자극을 받아서 마라톤을 시작하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기에 마라톤 선수들이 겪는다는 러닝하이를 체험하게 합니다.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은 가장 열심이고 잘 할수 있고 행복한가 봅니다.

p87

위대한 똥말, 승용마로 제2의 인생 출발

한국 경마 역사상 101전 101패의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차밍걸이 승마 대회에 출천한다. 벌써 훈련을 시작해 지금은 1미터 20센티미터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는다.
-우리 똥말 차밍걸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인생은 힘들지만 살아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 의욕이 없던 현수는 기수가 되는 꿈을 갖게 됩니다.


 


감상:

인생은 참 피곤하지요. 하지만 살아볼만한 인생이랍니다. 어떤 꿈이건 꿈을 갖을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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