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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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찬이가 가르쳐 준 것

지은이:
저자 허은미는 이 글을 쓰려고 뇌병변 장애아를 둔 엄마들의 모임인 ‘열손가락’ 회원들을 만나고 장애에 대한 책을 찾아 읽으면서 인터뷰나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감사하다’는 표현 때문에 당황하곤 했다. 세상의 못된 시선과 차별 속에서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면서 뭐 그리 감사할 일이 있을까 의아해할 때 그들은 말했다. 장애가 있는 아이 때문에 많이 배웠다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는 성경 말씀이 비로소 이해되었다. 그래서 나도, 내가 보았던 책, 만났던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그동안 쓴 책으로 《웃음은 힘이 세다》 《엄마 좋아! 아빠 좋아!》 《쭈까쭈까 쑥쑥》 《진정한 일곱 살》 등이 있다.

그린이 노준구는 찬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직접 만났을 때의 찬이가 그림 안에서 달라질까 걱정했다. 모두가 불편한 마음으로 찬이를 바라볼 때 찬이의 얼굴에는 ‘나는 괜찮아요’라고 얘기하는 편안함이 있었다. 찬이의 미소를 통해 많이 위로받고 많이 깨달았다. 그림 작업을 하며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많은 이가 찬이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호로로 히야, 그리는 대로》 《환상 정원》 《꿈꾸는 행성》 《가지가지 마음 이야기》 등이 있다.

출처:인터넷교보문고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3255624&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3143621


내용:
남동생이 장애를 갖고 있는 누나의 눈으로 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남동생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기와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엄마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쯧쯧, 걷기라도 하면 얼마나 좋아."
"말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저런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살까?"

그때마다 엄마는 하하하 웃으며 말한다.
"아이고 , 그런 말씀 마세요.
찬이가 아팠을 때를 생각하면.....
그냥 함께 자고 눈뜨고 숨 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정말일까?
정말 충분한 걸까?

찬이 때문에 엄마는 눈물이 많아졌다.
-누나가 아직 어린데 철이 많이 들었네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곱고 깊습니다. 엄마 마음이 어떨까요? 아이를 키우는 같은 부모로써 그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부모도 한 인간으로써는 약하지만 부모로써는 강해야 하지요. 아이들이 불안해 하지 않게요.


감상:
아빠도 있는 가족이지만 아빠는 이야기에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아빠로써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야기상 맞벌이를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외벌이로 찬이를 챙기면서 가족을 부양하려면 정말 열심이 살아야 겠이요. 누나의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겠지요.
찬이같은 경우 , 개인에게 다 부담시키지 말고 사회적으로 부담을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후기는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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