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남동생이 장애를 갖고 있는 누나의 눈으로 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남동생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기와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엄마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쯧쯧, 걷기라도 하면 얼마나 좋아."
"말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저런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살까?"
그때마다 엄마는 하하하 웃으며 말한다.
"아이고 , 그런 말씀 마세요.
찬이가 아팠을 때를 생각하면.....
그냥 함께 자고 눈뜨고 숨 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정말일까?
정말 충분한 걸까?
찬이 때문에 엄마는 눈물이 많아졌다.
-누나가 아직 어린데 철이 많이 들었네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곱고 깊습니다. 엄마 마음이 어떨까요? 아이를 키우는 같은 부모로써 그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부모도 한 인간으로써는 약하지만 부모로써는 강해야 하지요. 아이들이 불안해 하지 않게요.
감상:
아빠도 있는 가족이지만 아빠는 이야기에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아빠로써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야기상 맞벌이를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외벌이로 찬이를 챙기면서 가족을 부양하려면 정말 열심이 살아야 겠이요. 누나의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겠지요.
찬이같은 경우 , 개인에게 다 부담시키지 말고 사회적으로 부담을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후기는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