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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의 끝에서 -다비드 메나셰-

병이 악화되어 더 이상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비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삶 대신 여행을 떠난다. 작가가 그동안 가르쳐왔던 학생들의 삶에 자신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삶의 문턱에서 자신의 제자들과 마지막 수업은 무엇이었을까. 한 걸음 한 걸음 진한 발자국을 남기며 쓴 책.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학생이었고 선생이었다.

 

 

 

 

2. 즐겁고 신나게 따뜻하게 -경리안-

네이버 웹툰 Penguin love mev은 영국인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소소한 일상들을 담은 일상툰이다. 서로 다른 문화, 서투른 대화 작은 일에도 즐거울 수 있고 신나게 웃을 수 있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줄 수 있는 친구. 국적과 인종과 문화를 넘어 사람이라는 공통분모로 묶이는 삶은 참 재밌다.

 

 

 

 

3. 멜로디 -미즈바야시 아키라-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서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우와 어린왕자가 그랬듯이. 때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보다 더 애틋한 관계가 존재한다. 나 역시 유년시절 그런 경험이 있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죽지만, 이마저 공평하지 않다. 각기 다른 명의 운명을 짊어지고 태어난 생명체들은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필사적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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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의 작은도시 -톰 체셔-

프랑스에 가면 응당 에펠탑을 봐야하고 체코에 가면 프라하를 봐야하고 각 나라마다 있는 유명한 랜드 마크에 모두 열광할 때 작은 도시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 흔하지 않은 여행. 유럽의 로망과 환상에 잡힌 사람들에겐 다소 이해가 안가는 말이겠지만, 나는 왠지 모를 이 생소한 여행이 끌린다.

 

 

 

2.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 -류강하-

나는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내가 먹는 술 종류의 하나인 맥주. 싱가포르 어느 슈퍼마켓에서 병맥주 하나를 들고 빛나는 야경과 익숙지 않은 풍경을 보며 맥주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분위기에 맞추어 먹는 맥주. 글로 맥주의 맛을 본다는 것은 어떤 맛일까? 그 상상력을 한 번 이 책에 맡겨보려 한다.

 

 

 

3. 회의하는 회사원 -서대리-

사람과 기계의 차이점이 점점 좁혀가는 느낌을 받는다. 매일 똑같은 일에 상사에 꾸지람에 또 합당하지 않은 대우와 억울한 일들. 마음속으로만 꾹꾹 눌러 담았던 말들. 누군가 대표로 그 답답함의 체증을 사이다를 꿀꺽꿀꺽 마시고 타들어가는 목의 청량감으로 트름 한 방 시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

 

 

 

4. 장진우식당 -장진우-

하나밖에 없는 테이블과 여덟 개의 의자. 그날의 날씨와 기분에 따라 바뀌는 메뉴들.

복잡하고 부산스러운 어느 맛 집 식당보다 정겹고 아늑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일 것만 같다.

일본 영화<심야식당>처럼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곳에 따뜻한 목소리로 나를 반겨줄 그곳. 단골이 될 것이다.

 

 

 

5.우사기의 아침시간-우사기-

파워블로거 우사기의 소소한 아침 일상을 담은 책. 작은 습관들이 큰 성공을 부르듯 그의 작은 행동들이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책. 아침 한 끼 먹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과연 그 소소한 아침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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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31일, 2016년 01월01일 어제 오늘은 단 하루 차이일 뿐인데, 시간의 큰 부분이 바뀌었다.

나는 24살 원숭이띠다. 올해가 더 반갑다. 그런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행운과 도전의 기회를 바라 볼 수 있겠지.

어제 밤에 배송 된 이 2 권의 책이 나의 2016년 첫 하루를 반겨주는 것 같다. 여행과 시가 함께하는 첫 하루라니

낭만이라면 낭만적이겠다.

 

 

 

 

 

 

 

 

 

 

 

 

 

 

 

 

1. B컷시선 -청민-

“우리는 모두 미생이야.” -드라마 미생 대사 中- 인간은 모두 미완성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지. 서로 부족한 모습을 채워 주면서 우리는 그렇게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이야. 어쩌면 우리 인생은 A급의 시선보다 B급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방황을 하고 어떻게든 다시 버티고 견디어 보려는 노력이 우리는 참 많이 닮았다. 그래서 깊은 위로가 될 것 같다.

 

 

 

 

 

2.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김경희-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 기간을 ‘슬럼프’ 라 지칭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담담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 슬럼프의 주기는 점점 빠르게 돌아오는 것 같다. 이제 앞으로 더 이상 내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마음들은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 때 작가는 마음이 식었다고 말한다. 그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 줄 부탄에서의 여행이 궁금하다.

 

 

 

 

 

3. 따뜻한 성형외과, 인지클럽 이야기 -인지클럽-

대학생 때 나는 꼭 해외 봉사를 가고 싶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몇 번이고 들어가 공지사항을 확인 했지만, 아쉽게도 졸업 전까지 나는 갈 수 없었다. 어떤 상상을 하던 그곳은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따뜻한 성형외과 의사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손길에 응답하는 사람들. 분명 그들은 모두 뜨거운 가슴을 가졌을 거야.

 

 

 

 

 

4. 낭만 자립 청년 -이정화-

낭만과 자립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것일까. 보통 하나를 희생해야 얻어지는 것이라 여겼는데 ‘낭만’ 과 ‘자립’을 모두 지킨 청년들의 이야기다. 생계유지와 더불어 자신이 누리고 싶은 삶까지 누리며 자립에 성공한 이야기. 요즘에는 취미로도 돈을 벌어야 한다던데 밥벌이와 취미를 연결시켜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5. 삐타카니 -서정욱-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들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개미와 베짱이가 현실에 적용 시킬 수 없는 교훈이라며 지적한바 있다. 겨울이 오기 전 열심히 일한 개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여유를 부린 베짱이는 겨울에 개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는 이 동화에서 다가올 문제에 미리 대비하자 라는 교훈을 유추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미처럼 일해서 노후를 준비 할 수 있는가? 지금도 떠들썩거리는 ‘수저계급론’ 에 따르면 금수저는 베짱이처럼 놀고먹어도 아무걱정이 없다는 것에 사람들은 사회구조를 비판한다. 우리가 알던 동화로 지금의 사회를 풍자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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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머니 탐구 생활 -정청라-

병든 할머니가 병원 침상 위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뉘어있는 모습을 본 후로부터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신 할머니가 그리워졌다. 고통 받고 있는 순간에도 당신은 아프지 않다며 살고자하는 의지를 완강하게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참 애잔했다. 정겨운 시골에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당신들이 겪어온 수많은 사건들과 지혜들을 몇 가지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는 책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온 할머니들의 생활력에 감탄한다.

 

 

 

 

 

 

 

 

2.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박연미-

‘청소년복지론’ 이라는 과목을 수강 할 때,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동영상이 있다. 아마 그 조그마한 아이가 이렇게 컸는지도 모르겠다. 어린 나이에 탈북 하여 북한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떨린 목소리로 읊조렸다.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것처럼느껴지는 땅. 같은 민족의 형제들끼리 총을 겨누고 대치상황에 놓여있는 지금 북한에 대한 이해와 현재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제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직접 경험한 인권운동가 박연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우다 도모코-

도시, 번화가 사이에 위치한 큰 서점보다 시작 한 구석에 자리한 작은 헌책방에 더 관심이 간다. 헌책방에는 무언가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오래 된 진짜 책 냄새가 나는 것 같다.더불어 헌책방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 듯하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한 번씩 들러보는 아늑한 공간이다.단골손님들과의 대화, 책방을 찾는 사람들과의 사소한 일상들을 공유함으로서 우리의 일상은 늘 거대한 명목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고 정겹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 같다.

 

 

 

 

 

 

 

 

4.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정이숙-

나는 1990년대 태어난 소히 ‘베이비 붐 세대’ 라고 불리는 부모 밑에 태어났다. 그들이 어떤 청소년기를 겪었는지 나는 잘 모른다. 90년대 아이들은 이제 20대 청년이 되어 사회에 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짧은 시간 안에 으리으리한 빌딩들이 솟았고 저마다 컴퓨터 한 대씩은 기본으로 갖추게 되었다. 더불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사회가 되었고, 너도나도 입시 경쟁에 뛰어들어 남들보다 더 좋은 직업과 직장을 가지려 무던히 애쓰고들 있다. 과거에는 일자리가 넘쳐나 어느 곳이던지 지원만하면 합격했다는데, 요즘 시대에는 웬만한 이력으로는 이력서조차 쓸 수 없는 청년 백수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80년대 청년들 즉, 지금의 우리 부모 세대는 우리가 보낸 20대를 어떻게 보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5.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닉 소프-

지속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꼈다면, 여기 1년 마다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미는 남자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들어보라. 한 곳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안정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조심성에 대한 말 대신 살얼음을 과감히 걸어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위태롭고 무모한 도전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 해매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평범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왜 이토록 힘든 일을 자처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는 “이런 나의 무모한 도전과 시도가 모두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진정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라고 말 할 것이다. 그가 겪은 엽기적이고도 새로운 도전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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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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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e mile closer -제임스 후퍼

방송 초기에 매주 월요일이면 보던 비정상 회담. 각각의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안건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또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엿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임스 후퍼는 눈썹이 진한 영국 대표다. 그는 어렸을 때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보통 성인들도 등반하기 어렵다는 에베르트 산을 정복했다. 이후 제임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비정상 회담 하차를 발표했다. 그리고 그가 한국 청년들에게 남긴 이야기가 그의 표정과 더불어 기억이 난다. 다소 서투른 한국어보다 모국어를 사용해 그의 마음이 더 와 닿았다. 그는 3가지(3steps)를 언급했다.

 

 

첫째, 자신의 꿈을 좆는걸 두려워 마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기 마련이죠. 따라서 그런 일은 반드시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가세요.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실패' 란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둘째, 여러분의 삶은 매우 특별합니다. 딱 한 번뿐인 삶이에요. 열심히 일해 많은 돈을 벌며 살수도 있지만 그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과 비교 할 수 없어요.

또한 스스로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기회들도 놓치게 되죠.

 

 

셋째, 올해엔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새로운 곳으로 한 번 떠나보세요. 새해는 새로운 기회이자 가능성입니다. 삶은 새로운 경험과 미지의 것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들을 포용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만의 기회들을 찾길 바랍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특별할 것 없는 젊은이가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미 도전에 성공했다. 제임스는 비정상 회담 하차 후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모험을 하고 있다.그가 여행과 모험을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기까지

그의 이야기를 이 한 권으로 보고 싶어진다.

 

 

 

 

2. 바나나 톡 -양창이-

한국에서 많이 사용 되는 SNS가 있듯이, 중국에도 ‘웨이보’ 라는 SNS가 있다.

웨이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워블로거가 자신의 글을 다듬고 정리하여 만든 한 권의 책.

'인생의 당이 떨어지는 순간 하나씩 까먹기 좋은 일회용 충전제가 필요하다.' 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다. 바나나를 하나 들어 껍질을 벗겨 달달한 맛을 느끼듯 본 저서를 통해 하루에 한 문장씩 마음 한편에 저장 해 두었다가 당이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단순한 긍정 혹은 부정이 아닌 촌철살인의 한 마디가 당신 인생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게다가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함까지 겸비했다.

 

 

 

 

3.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최갑수, 장연정-

‘기억은 기록이 지배한다.’ 라는 말이 있다. 무심코 길거리를 지나다가 혹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 갑자기 번쩍 든 생각이나 무언가를 보고 회상하고 느끼게 될 때, 그러한 감정들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하루는 정말 더디게 가는데 되돌아보는 1년은 어느새 다음 해를 맞고 있다. 지나간 작은 하루들이 단순히 지나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순간들이 많다. 사건, 추억, 악몽 등이라 불리는 과거에 대해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하자라는 뜻에서 출발했다.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낸 두 남녀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 기록이라는 것은 무언가 거창한 것을 써내려가는 것이 아닌, 그때 그 시간의 그 사건의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차곡차곡 쓰는 ‘일기장’ 같은 것. 당신에게도 충분한 소재가 있고 일기장이 있다. 천천히 적어보자.
"순간을 기억하는 동안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흘러갔고 두 작가의 1년은 조금 더 따뜻해졌다."


 

 

4.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김리연-

공부는 싫었지만, 영어는 좋았다는 저자 김리연. 그녀는 무작정 뉴요커가 되고 싶어 했다.
진로의 갈림길에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간호학과. 전문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무시 받는 것이 못마땅스러웠다. 그녀는 그런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벗겨내기 위해 더욱 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삼성서울병원에 입사에 성공하고 그 와중에도
뉴요커가 되겠다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는 뉴욕으로 들어가 간호사로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평소 블로깅이 취미였던 그녀는 자신의 글을 사랑해주는 독자들 덕에 이렇게 책을 낼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구체적인 계획과 이유도 없이 단순히 ‘뉴욕커’ 가 되겠다는 열망하나로 이루어낸 이야기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저자의 꾸밈없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성장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처럼 동종업계에 있는 간호사들을 응원하고 취업전선에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는 청춘 남녀들에게 작은 울림을 준다.

 

 

 

 

5.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공선옥 | 김진애 | 박완서 | 성석제 | 신경숙 | 최일남 | 박찬일 | 홍승우 | 김갑수 | 고경일 | 장용규 | 정은미 | 주철환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먹는 이야기다. ‘뇌색남’과 더불어 ‘요색남’ 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 채널을 돌려보면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먹는다는 것이 우리 삶에 친근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매일 먹는 것이지만, 그렇게 잘 챙겨먹는 것도 아니다. 하루에 세 끼를 다 먹지 못할 때도 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있고 맛없는 것을 먹을 때도 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협조한 작가들이 밥과 더불어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내 놓았다.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다. 소소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한 그릇이 된다. 평소에 먹는 커피의 맛이 새벽 공기와 뿌연 안개가 보이는 산 정상에서는 전혀 다른 맛으로 느껴진다. 이처럼 먹는 것은 누구와 먹는지 어떤 상황에서 먹는지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배고픈 독자들의 허기와 마음을 채워 줄 수 있는 따뜻한 한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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