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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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창비
#그림책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의 작가 '안녕달'의 새로운 그림책, <눈아이>를 만났다. 작가의 따뜻한 감성 그대로 이야기가 전해져서 진심 좋았다. 첫 번째 볼 때 보다 두 번째, 세 번째가 더 좋았다.

첫 번째 읽었을 땐 그림이 부드럽고 따뜻했다. 두 번째는 눈아이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미소 짓게 했다. 세 번째는 아이와 눈아이의 순수한 우정에 가슴 한 모퉁이에서 몽글몽글한 감정이 올라와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왜울어?
#따뜻해서
#참이상한말이었다
따뜻해서 눈물이 난다는 눈아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정말 따뜻하고 좋으면 자신이 녹아도 눈물이 난다는걸. 슬픔의 눈물이 아니야. 그건 감동이고 감사의 마음이 시키는 일인 걸!

#내가더러운물이되어도우린친구야?
#응
친구는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는 거야. 그 어려운 걸 아이는 알고 있구나.

#찾았다
올겨울 많이 춥다는데... ...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우린 우리만의 눈아이를 찾을 거니까!

눈 덮인 겨울 배경의 이야기지만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예쁘다.



#소소한일상의기록 #독서기록 #책읽는시간 #글쓰는시간 #손글씨쓰는시간 #손그림그리는시간 #감성독서 #감성필사 #감성피드 #문장수집 #어른도봐요_그림책 #따뜻하다 #겨울 #친구 #우정 #배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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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3분 철학 2 : 서양 중세·근대 철학편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2
김재훈.서정욱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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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보는3분철학2
#김재훈
#서정욱
#카시오페아
#도서제공


'철학은 지혜의 문학'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내가 철학 책을 좋아하는 이유다. 철학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해 주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철학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가 읽어야 할 분야가 아닐까.

중세부터 근대 철학까지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 기초에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중간중간 유머까지 등장하니 철학이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주며 재미있게 읽힌다.

'자신의 경험과 반성을 철학의 소재로 삼았던 성찰의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 '초월적 신앙과 자연적 이성'을 종합하여 그리스도교의 철학을 집대성한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이성 중심 철학 사조에 제동을 걸며 '근대철학사의 경험론'을 제시한 로크, 신념 속에 잠자는 자기 부정을 외면하지 말고 역사의 주된 인식에 내포된 모순을 직시해야한다는 헤겔. 이 외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데카르트, 루소, 스피노자, 칸트 등의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철학을 만날 수 있다.

철학이 필요한 것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그것을 통해서 통찰력을 키워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철학을 읽어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생각을 넓히고 깊이를 채운다면 현명한 판단력으로 좀 더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을 삶, 곳곳에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겠다.



#만화로보는3분철학 #3분철학 #철학책 #철학좋아 #추천 #철학은지혜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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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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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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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지친너에게권하는동화속명언320가지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제목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한다. 살아내느라 지치고 힘든 어른에게 위안을 주고 안식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동화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동화의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으니까. 이런 동화에 마음 한편을 내어 주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마운 책이다. 주옥같은 문장으로 우리를 안아주니까.

이 책은 '수많은 당신과 우리를 위한 아름다운 동화 25편'에서 선택한 320가지 명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왕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비밀의 화원, 빨강 머리 앤, 모모,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키다리 아저씨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명작의 좋은 문장이 책 가득 실려있다. 또 최근에 마음으로 읽고 영혼까지 위로받은 루리 작가의 긴긴밤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 한 권이면 거친 세상에 내동댕이 쳐져도 무적기를 단 것처럼 든든할 것만 같다.

좋은 문장에는 강한 힘이 있다. 지친 누군가에게 한 줄기의 빛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무언가를 반드시 건네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을 추천한다. 좋은 글만 뽑아서 모아놓은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때때로 마음속에 숨겨 둔 내면의 아이가 고개를 들면 모른 체 외면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마주해야 한다. 그때 꺼내서 읽어보자. 그러면 분명 좀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동화속 주인공의 삶에 공감하며 함께 웃고, 울고, 아파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소소한일상의기록 #독서기록 #책읽는시간 #글쓰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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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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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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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사전적 의미는 '미워하고 꺼림', 백과사전에는 '어떠한 것을 증오,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으로, 불쾌, 기피함, 싫어함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강한 감정(사람이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함)을 의미한다'라고 적혀 있다. 평소에 혐오에 관해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가끔 뉴스에서 만나는 매우 나쁜 사건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심리학, 법학, 미디어학, 역사학, 철학, 인류학 등 다채로운 분야 학자들이 ‘혐오’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맞춰 참여한 컨퍼런스에서 출발한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서 혐오에 관해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혐오가 생겨나는 이유와 과정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집단 혐오에 가담한 현상을 분석한다. 3부는 발제자들이 발표한 내용과 청중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상호 토론하면서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책은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가는 혐오와 나치 독일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 이슬람포비아, 그리스도교 박해, 십자군 전쟁, 페스트, 마녀사냥이 등 역사적 사건에서의 혐오를 다루고 있다. 또 아프리카의 인종 차별에 관한 혐오까지. 어느 부분 가슴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 두려움과 공포의 숨 막히는 이야기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혐오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읽어 내야 할 이유는 사람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함께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지키고 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책을 읽기 전에 혐오는 공감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감도 때로는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혐오에 관한 다양한 예시와 자료에 불안이 엄습하고 무섭기까지 했다. 하지만 마사 누스바움의 명언을 떠올렸다. '두려움의 뒷면에 희망이 있다. 희망은 혐오를 멈추는 데서 시작된다.' 혐오라는 단어가 어색하거나 낯설어지는 그날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겠다. 더 이상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나 또는 가족, 친구, 지인, 이웃, 나라 등 넓은 의미에서도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문제임을 알았다. 고민하고 좀 더 현명한 대처와 방안을 찾을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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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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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살만한가치가있는가는삶을사는사람에게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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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제목에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상은 늘 우리들 자신에게 물으며 살아가고 있다. '왜 살아야 하는가'에 각기 다른 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들과 철학자들'을 초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쇠렌 키르케고르, 허먼 멜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프리드리히 니체, 윌리엄 제임스, 마르셀 프루스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알베르 카뮈'

저자는 위의 10인을 통해서 그들의 남긴 철학 및 문학 작품에서 삶의 의미와 죽음 사이의 관계, 여러 가지 개념,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탐구했다고 한다. 독자에게 그들 작품의 핵심 관심사를 이해하도록 돕고 죽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 밝혀 내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독자는 이 책에서 '궁극의 의문에 대한 궁극의 해답'을 찾을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준다.

그들이 들려주는 철학과 문학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색하며 인생의 길목에서 길을 잃었거나 방황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현명한 나침판을 선물해 준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한 가지 답만 존재하자 않는다. 어쩌면 정확하고 명확한 답이 존재하다고 해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용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우리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옳다,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멈췄던 생각을 열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보며 확장된 철학적 사고를 심어준다. 철학서를 읽는 이유는 정확한 답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끝없는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사유하고 통찰하며 성찰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 쇼펜하우어가 보기에 진정한 철학이란 인간의 필멸성을 이해하고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고통을 경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35쪽)

■ 우리의 삶이 무의미해 보이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벌어지는 일에는 어떤 종합적인 계획이나 합리적인 구상도 반영돼 있거나 실현돼 있지 않다. 그 대신 세게의 중심에는 맹목적이고 강력하지만 전적으로 우둔하고 목적도 없는 분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 외에는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르는 채 하염없이 바라기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세계에는 이런 사실만이 반영돼 있다.(43쪽)

■ 삶이 무엇을 내놓더라도, 심지어 심연의 끝자락에 있더라도 춤을 출 줄 아는 자유롭고 쾌활한 영혼이 돼야 한다.(236쪽)

■ 삶의 유일한 대원칙은 다음과 같다. 사는 법과 죽는 법을 배우라. 신이 되기를 거부함으로써 인간이 되는 법을 배워라.(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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