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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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의 작가 '안녕달'의 새로운 그림책, <눈아이>를 만났다. 작가의 따뜻한 감성 그대로 이야기가 전해져서 진심 좋았다. 첫 번째 볼 때 보다 두 번째, 세 번째가 더 좋았다.

첫 번째 읽었을 땐 그림이 부드럽고 따뜻했다. 두 번째는 눈아이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미소 짓게 했다. 세 번째는 아이와 눈아이의 순수한 우정에 가슴 한 모퉁이에서 몽글몽글한 감정이 올라와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왜울어?
#따뜻해서
#참이상한말이었다
따뜻해서 눈물이 난다는 눈아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정말 따뜻하고 좋으면 자신이 녹아도 눈물이 난다는걸. 슬픔의 눈물이 아니야. 그건 감동이고 감사의 마음이 시키는 일인 걸!

#내가더러운물이되어도우린친구야?
#응
친구는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는 거야. 그 어려운 걸 아이는 알고 있구나.

#찾았다
올겨울 많이 춥다는데... ...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우린 우리만의 눈아이를 찾을 거니까!

눈 덮인 겨울 배경의 이야기지만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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