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X 전치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 영어 도감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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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우지 않는 편안함
● 보는 즉시 이해되는 1000개가 넘는 그림
● 전치사 30 X 동사 42로 1000개 이상의 표현 학습
● 회화연습을 위한 말하기 연습용 MP3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동사와 전치사의 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막상 문장에서 만나게 되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혼란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책,《동사X전치사 도감》을 만났다. 이 책은 동사와 전치사의 다양한 조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학습자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큰 특징은 전치사 30개와 동사 42개를 조합해 1000개 이상의 표현을 쉽고 직관적인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는 점이다. 단어의 핵심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그 조합이 어떻게 다른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예시를 통해 명확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Put under"는 무언가를 다른 물체의 아래에 놓는 물리적인 의미 외에도, 사람이나 상황을 어떤 압박하거나 통제 아래에 두는 비유적 표현으로도 쓰인다. 그 중 하나가 '마취 시키다' 뜻이 있다. "They put her under anesthesia."(그들은 그녀를 마취 시켰다.) 반면 "put behind"는 단순히 물체를 뒤에 두는 것을 넘어, 과거의 일을 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I put the past behind me and moved forward."(나는 과거를 잊고 새 출발했다)."

이처럼 동사에 어떤 전치사를 쓰는지에 따라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단순히 외우는 것만으로는 표현이 제한적일 수 있다. 영어 표현을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구사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길 권한다. 특히, 효율적인 영어 공부가 필요한 청소년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각 챕터마다 제공되는 'Practice'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연습 문제로 확인할 수 있으며,, 'Review'에서는 이미지를 보고 의미를 떠오려 보면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QR코드 제공으로 예시 문장을 듣고 따라 말하며 영어 회화까지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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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 텍스트의 실수와 왜곡을 잡아내고 진실을 건지는 법
오항녕 지음 / 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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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은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사건과 인물을 재검토하고 역사가들의 오류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역사적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과 그로 인해 형성된 새로운 해석들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역사적 기록이 어떤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되고 전해져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들어 분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흔히 받아들이는 역사적 사실이 얼마나 주관적이며, 특정한 목적에 따라 왜곡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여러 사례는 내가 역사책에서 배운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관점들을 흔들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구성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역사적 오류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제시한다. 이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역사적 사건의 다면성을 강조하며, 하나의 사건이 여러 해석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와 오류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역서적 사실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를 통해 역사를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역사가 모두 사실의 집합체가 아니라 해석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와, 역사적 사실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를 알아야 할 우리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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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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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할 때, 책을 읽고 시대별로 요점을 정리하며 암기하곤 했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쳤지만, 어느 순간 지치고 중도에 포기했던 경험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역사가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이해 과목이라는 점이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로 역사는 훨씬 흥미로워졌고, 역사 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기준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는 나의 기준에 딱 맞는 책이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애써 외우지 마, 다 이야기해 줄게"라고 말하며, 할아버지나 삼촌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읽다 보면 요점 정리와 암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역사의 흐름과 개념을 잡아 주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구성을 살펴보면,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참고자료와 도표, 지도 등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단원 정리 문제와 실전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며 인물, 문화, 사회 등 다양한 주제도 다룬다. 각 챕터는 필요한 핵심을 간결하게 구성해 읽는 부담이 없다.

예를 들어, 삼국시대의 경쟁과 통일 과정을 이야기할 때, 각 왕국의 정치적, 경제적 배경을 설명하고 그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방대한 역사 지식에 압도되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한국사의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하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한국사 길라잡이가 될 책이라 추천한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의 구성이 매우 좋고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고 한다. 세계사, 철학사, 서양미술사, 북유럽 신화 등 다양한 주제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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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 커밍스 시 선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34
E. E. 커밍스 지음, 박선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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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커밍스 시 선집》은 커밍스의 문학적 특징에 기반해 섬세하게 선별한 156편의 시를 12장으로 엮었다. 이 시집을 처음 접했을 때, 마치 예술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듯한 설렘이 밀려왔다. 커밍스의 시 세계가 궁금했던 나에게는 반가운 시집이었다.

커밍스는 전통적인 시 형식을 과감히 벗어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시적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의 시는 독특한 구두점 사용, 단어 배열, 대문자와 소문자의 독창적인 활용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러한 기법들은 시의 의미와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특히, 『ㅇ(잎)』과 같은 작품에서는 단어의 배열이 파격적이며,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시의 새로움을 안겨 준다.

『ㅈ(ㅣ)금』, 『가구로 채워진 영혼 속에 사는 케임브리지 숙녀들은』, 『느낌이 우선이기 때문에』등 커밍스의 대표작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을유문화사의 번역은 그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으며, 번역자는 커밍스의 독특한 리듬과 음률을 살리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덕분에 원문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이 잘 전달된다. 또한, 각 시에 대한 원문과 함께 부록으로 주석, 해설, 커밍스 연보를 첨부하여 독자가 커밍스의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밍스의 시는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곱씹어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사랑, 자연, 인간, 철학과 풍자, 등 다양한 주제를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 준다.

이 시집을 읽고 나면, 커밍스의 시가 가진 마법 같은 힘에 빠져들게 된다. 처음 읽을 때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해서 읽을 수록 그 속에 담긴 섬세한 감정과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의 독창적인 표현과 감각적인 언어는 시가 단순한 문학의 한 형태가 아니라 예술 그 자체임을 일깨워 주어, 시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된다.

커밍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이미 그의 팬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시집이다. 을유문화사의 정성 어린 편집과 번역 덕분에 우리는 커밍스의 시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시를 통해 느끼는 감동과 깨달음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우리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 온통 초록을 입은 내 사랑이
위대한 금빛 말을 타고
은빛 새벽으로 달렸다.(314쪽)


● 삶이 머리에 꽃을 지고 가는 노인이라고
상상해 봐.(338쪽)


● 낭비함을 관대한으로 보아라
-청춘을 세월로 보아라-
순전한 경이를 단순한 놀라움으로 보아라
(그리고 페이지를 넘겨라)

만족을 황홀로 보아라
ㅡ시는 산문으로-
조심을 호기심으로
(그리고 눈을 감아라)(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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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 좋은 삶을 위한 한 철학자의 통찰
애덤 아다토 샌델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길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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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는 철학이 우리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일깨워 주며, 독자가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책을 읽으면서 목표 지향적인 삶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저자는 목표 달성에만 집중하면 그 행복감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나 역시 목표 지향적 삶을 살아오며, 목표를 이루고 기뻤지만 그것이 모두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집중하지 않고 결과에만 신경 쓴 것이 이유였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저자는 좋은 삶이란 '그 자체를 위한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그 자체를 위한 활동'을 위해 '냉철함, 우정, 자연과의 교감'의 세 가지 미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 미덕들은 목표를 완료하지 못해도 그 자체로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냉철한 사고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평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또한, 우정의 철학적 중요성을 다루며, 진정한 우정이 상호 성장을 도모하고 도덕적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임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 이점을 탐구하며, 자연과의 연결이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세 가지 미덕을 통해 시간과 자유에 대한 저자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는 시간의 유한성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며,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의미 있는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준다. 철학적 자유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삶의 지침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철학자, 문학 작품, 영화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철학의 가치를 쉽게 전달한다. 다채로운 철학적 주제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의 해답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읽어 보길 권한다.





●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것이 '도착지가 아니라 그곳에 이르는'과정 임을 종종 되새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본인이 추구하는 종착지에 집착하지 말고 '여행으로서의 삶을 수용'하라고 말한다.(16쪽)



● 친구는 나와 같은 이야기를 공유한 사람, 함께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내가 냉철함을 지닐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다.(180쪽)



●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내린 선택을 어떻게 살아내느냐다.(365쪽)



● 철학은 높은 곳에서 이론을 제시하며 현실을 추상으로 대체하는 단순한 학문 분과가 아니라, 우리를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되돌리는 데 꼭 필요한 지침이다.(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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