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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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천재들의생각아포리즘
#김태현
#리텍스출판사
#인문학 #도서제공


인문학자인 저자는 수십 년여 동안 독서를 하면서 메모를 했다. 그중에서도 실리콘밸리에 관한 글을 노트에 정리를 했다. 그것이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이라는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총 3개의 PART로 분류.
PART 1에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테슬라 GEO 일론 머스크,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로 선 보인다.

PART 2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챗GPT 설립자 샘 알트만,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르, 구글 GEO 순다르 피차이 등.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로 묶었다.

PART 3에서는 유튜브 GEO 수전 워치츠키, 넷플릭스 GEO 리그 헤이스팅스, 인텔 GEO 앤디 그로브 등.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통찰'로 주제를 담았다.

#0에서1을만드는생각의탄생

이 책은 세상의 천재들의 생각과 철학과 통찰을 만날 수 있는 아포리즘(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의 집합체다. 원문 그대로 내용과 함께 번역과 각색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누군가의 생각을 엿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좋은 간접 경험이 된다. 통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상황에 맞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좋은 명언이지만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본인의 시선으로, 생각으로, 해석하고 비판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유하여 내 것으로 만들면 좋겠다.

어른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추천한다.



● 다른 사람이 당신 자신을 바꾸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Dont let anyone tell you to change who you are.


● 책은 여러분이 어떤 주제를 완전히 탐구할 수 있게 해주고 오늘날 대부분의 미디어보다 더 깊이 있는 방법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Books allow you to fully explore topic and immerse yourself in a deeper way than most media today,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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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 나를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
강진이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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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이렇게사소해도되는가
#강진이
#수오서재
#에세이
#도서제공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그리고 조각달. 그 옆으로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의 은빛 제목, 그 아래로 평상에 모여있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 표지랑 제목이 잘 어울린다. 예쁘다. 마음에 따뜻함이 퍼진다.

책을 펼치면 소소하지만 다정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 일상을 그림과 자수로 함께 만날 수 있다. 일상의 그림들이 지친 하루를 치유해 주는 느낌이다. 자꾸 펼쳐보게 된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지 않는 순간을, 예쁜 눈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글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알고 행복을 느끼는 그 마음이 예뻐서 나도 닮아야지 했었다.

#나를수놓은삶의작은장면들

어렸을 때에는 행복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은 것에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바보 같은 착각을 했었던 것도 같다. 이제는 안다. 행복은 크기에 상관없이 내가 느끼는 그 순간 행복이 된다는 것을. 그래서 제목에 공감했다.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를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가?
스스로에게 묻고 고민 없이 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아이야, 행복에 특별한 조건을 달지 말렴.
이것만 있었어도, 이것만 없었어도.
삶이 힘겨울 때도
뭔가 비범하고 대단한 해법을 찾지 말렴.
공기와 물처럼, 나무와 바람처럼
소중한 것은 언제나
평범하기 그지없는 것들이란다.(14쪽)


● 언제나 시간이 지나야만 뒤늦게 깨닫는 것들이 있다.(59쪽)


● 구불구불했던 골목길이 사라지면서 그 안에 있던 이야기도, 추억도 함께 사라지고 우리에겐 진한 그리움만 남게 됐다. 어차피 우리 삶은 시간과 함께 변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잃고 난 뒤에, 지나고 난 뒤에 후회하며 살기엔 인생이 참, 짧다.(77쪽)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우리 집 욕실에서 흘러 나온다. 두 아이가 함께 김이 풀풀 나는 욕조 안에서 목욕하며
놀고 있다. 물소리와 섞여 들리는 맑은 노랫소리, 첨범첨벙
발차는 소리, 까르르 웃음소리,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소리가어우러져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음악이 되었다.(118쪽)


●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나 역시 너희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142쪽)


● 우리 아이들이 삶의 매 순간을 그저 흘려보내거나 놓치지
않길. 겨울이 지나면 봄마다 새롭게 꽃이 피듯, 더러 구름이
끼어 보이지 않아도 365일 매일매일 밤하늘에 별이 빛을
발하고 있듯, 삶 속에는 늘 사랑과 기쁨이 함께 한다는 사실
을 알아채길.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행복과 감사할 일이 가
득하다는 것을 깨우치고, 잊지 않길.(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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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일의 밤 백 편의 시 - 일상을 충만하게 채우는 시의 언어들
이영주 지음 / 뜨인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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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밤백편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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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시집
#추천 #도서제공


시인은 잠 못 드는 밤에, 자신만의 수면 준비 운동으로 매일 한 편씩 시를 읽었다고 한다. '시집은 식물하고 비슷하다. 물을 주듯이 쓰다듬어주고 표지를 펼치고 읽어주어야 한다.'라고 시인은 말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밤은 시로 인해 덜 가혹해졌고 백일이 지나자 아름다워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시인이 매일 밤 들려주는 시는 다채롭다. 때로는 사랑을 놓고 가고, 어떤 밤은 행복을 뿌려주고 그 어떤 날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했다. 윤동주, 백석, 랭보, 카프카를 만나고 돌아오는 밤은 그 어느 밤보다 황홀했었다. 백 편의 시 가운데 어떤 시도 좋지 않은 시가 없었다. 추천해 주는 시를 읽고 시인의 시선으로 에세이를 읽으며 마음을 온전히 빼앗겼다.

시인은 '시집은 식물과 비슷하여 물을 주듯이 보살펴야 한다'라고 했지만 독자인 나는 시가 나에게 물을 주고 쓰다듬어주고 토닥여주고 안아주는 존재였다. 시로 인해 물들이는 한순간, 한나절, 한 밤, 하루가 그랬다.

시를 읽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다양한 시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시를 읽는 내가 예뻐 보이게 까지 한다. 여유로움을 준다.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그래서 시를 읽지 않을 수가 없다.

누군가 매일 밤, 시 한 편을 권해 준다면 어떨까?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운 유혹이다.


#인생이라는밤을걷는이들에게
#일상을충만하게채우는시의언어들


● 나는 여러 번 깨어났다. 한 권의 책도 없는 팅 빈 도서관이 되
어서. 별자리가 사라진 밤하늘의 영혼으로.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읽은 것은 무엇인가?

밤의 접힌 부분을 퍼자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문장들이 튀어나왔다.
<밤의독서>중에서(23쪽)



● 모든 사물 속에서 잠자는 노래,
사물들은 계속해서 꿈꾸고 있다
마술의 말이 맞아떨어지면
세계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격언>중에서(68쪽)



● 시집은 식물하고 비슷하다. 물을 주듯이 쓰다듬어주고 표지를 펼치고 읽어주어야 한다.(285쪽)





#시에반하다 #시로물들인하루 #시인처럼생각하기 #필사하기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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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름다운 정원
카트린 뫼리스 지음, 강현주 옮김 / 청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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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름다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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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출판사
#추천 #도서제공


<내 아름다운 정원> 제목만큼이나 아름다운 책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림도 이야기도 구성도 모두 좋다!

카트린 가족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왔다.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함께 더블어 사는 삶을 보여 주고 있다. 그래픽 노블 형식의 책이라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책 크기가 커서 완전 마음에 든다.

아빠는 무너져 가는 농장에 가족의 새 보금자리로 만들고 엄마는 가지고 온 장미 묘목을 심으며 카트린과 동생은 농장 주변을 탐색한다. 카트린과 동생이 농장 주변의 물건들을 수집해서 집안에 박물관을 만들어 전시하는 장면들이 재미있다.

아빠의 텃밭, 엄마의 허브 정원, 카트린의 정원, 가족 각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가꾸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어 보였다.

자두나무가 꽃을 피우면 겨울이 끝이 났다는 걸 알고, 세이지 꽃은 해가 길어지는 여름이 왔다는 걸 알린단다. 자연을 통해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에, 자연은 참 신비로운 존재이다.

카트린 가족의 시골 생활을 통해서 자연과 더블어 역사, 문화, 예술, 철학을 함께 엿볼 수 있는 풍부한 책이다. 만화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깊이 있는 통찰력을 마주하게 한다.

자연은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인간에게 위로를 건네는 다정한 존재이다. 자연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래도록 함께 서로를 안고 살아가면 좋겠다.



● 땅은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했고, 우리 마음대로 그것을 해석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10쪽)


● 아빠는 오래된 돌담을 좋아해. 마치 날 보호해 주고, 우릴 조금은 지켜주는 것 같거든. 그건 아마도 사물의 지속성이 곧 우리 자신의 안정성 또는 지속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일 거야.(13쪽)


● 어원을 따져 보면 정원은 울타리, 낙원을 의미합니다. 그 안에는 쾌적한, 안전한, 풍요로운, 영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36쪽)


● "베르사유의 정원은 자연을 통제하려는 오만한 즐거움이다." 프랑스인 생시동이 했던 말이지,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 통제하려 하지 말고, 꿈을 꾸게 하라!(40쪽)


● 꿈은 자연 속에 있으며, 자연은 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합니다.(52쪽)



● 마르셀이 했던 말을 잘 들어 보세요. "유일하게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65쪽)


● 우리가 나무 가까이에서 자랄 때,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지는 못하지만 영원하다는 느낌을 받아. 나무들은 항상 그곳에 있었고 언제까지나 있을 것 같거든.(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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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양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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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당신의 어휘력은 괜찮은가?

어휘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수효. 또는 단어의 전체를 뜻한다고 되어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늘어나는 게 아닌가? 어휘력은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이라는데 나에겐 정말 그런 능력이 나이만큼 있을까? 나의 어휘의 능력은 어디쯤일까?

어느 순간 독서를 하다 보면 사전을 자주 찾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 둘 적어 놓은 나만의 단어집이 생겼다. 어른인 내게도 어휘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객관적으로 알고 싶어 <어른의 어휘력>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5만 부를 기념하여 발간된 양장 리커버 에디션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어휘력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증거다. 총 4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어휘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2장은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에 관해서, 3장은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을, 4장은 어휘를 만나는 즐거움에 대해 나열했다.

특히, '3장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에서 제시한 12가지 방법은 어휘력도 키우고 글쓰기의 기본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낱말을 많이 아는 것보다 딱 맞는 어휘를 선택하고 그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휘력은 시간이 지나거나 나이를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어휘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배워 두면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글을 쓸 때 매번 비슷한 어휘나 똑같은 어휘력만 구사하지 않는지 점검하게 되는 나에게, <어른의 어휘력>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단번에 어휘력이 풍부해지지는 않겠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조금씩 늘어나는 어휘력을 만나게 될 것을 확신하다. 어휘력 공부에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어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문해력이 떨어지면 복잡한 일이나 일상에서 요구하는 것에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을 갖추기 힘들고 새로운 직업이나 신기술 등 새로운 학습을 수행하기 어렵다.(27쪽)



● 정확한 어휘를 구사해야 하는 이유는 해석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시나 소설 등의 문학에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쓴 애매모호한 표현은 여운과 사유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모호함에서 비롯된 해석이 제각각 달라 벌어지는 논의조차 의미 있다. 그러나 언론기사나 논문, 논술이나 프레젠테이션, 자기소개서 등 정보나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에서 해석의 여지가 많은 어휘와 표현을 써서 읽거나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한다면 존재의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39쪽)



● 맞춤한 낱말을 구사하면 불필요한 곁가지 서술을 줄여 효율적일 뿐 아니라 그 낱말을 디딤돌 삼아 하려는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자유자재로 발전시킬 수 있다. 사람에 대해서는 이름을 안다고 다 안다고 할 수 없지만, 사물과 현상은 맞춤한 이름을 알면 거의 아는 것이다. 단순히 이름만 아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아는 것이다.(73쪽)



● 관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망칠 구멍이 많은 비겁한 어휘를 고른다. 관점이 올바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극단적이고 편협한 어휘를 쥐려 한다. 말을 하고 글을 쓸 때 도사리는 유혹이자 위험이다. 관점과 어휘력의 상관관계를 예민하게 감지해 피하지 않고 승부하면 차차 미립날 수 있다. 이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233쪽)







#어휘 #어휘력 #어른의어휘력_양장리커버 #베스트셀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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