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급 공무원입니다 - 88년생 요즘 공무원의 말단 공직 분투기
이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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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퇴직자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다.

누군가가 말단 공무원의 일과 삶을 진솔하게 일러 주었다면

그들의 선택이 조금은 달랐을까 하고.

-저자의 글-

 

 

코로나19로 사회 거의 모든 분야의 일자리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명암이 극명하게 다른데 온라인 사업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호황인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오프라인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공무원이나 대기업 일자리의 경우 폭풍우에서 그나마 안전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올해도 공무원을 많이 뽑는다고 한다. 기업들의 사정이 어려우니 일자리를 창출할 데는 없고 공공일자리라도 늘려보자는 계획인 것이다. 갈수록 복지업무가 늘어나는 것도 공무원들을 많이 고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9급 공무원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탄생 이유일 것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9급 공무원 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고 고스펙인 사람들도 서슴없이 지원하는 자리라고 한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가도 적성에 안 맞거나 생각한 것과 다른 환경에 금방 퇴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이 미리 9급공무원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주변에 9급 공무원인 지인이 있지 않고서는 들어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적혀있었다.

어떤 시험이든지 실전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준비하면 실제로 들어갔을 때 더 열의있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9급공무원의 봉급부터 애로사항, 장단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직업탐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저자의 경험이 십분 녹여져 있어 생생한 스토리로 다가와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읽었다.

어떤 직업이든지 장단점은 있는 것 같다. 그 가운데 자신에게 그나마 제일 잘 맞는 직업을 택해서 일하고 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보람이나 사회에 주는 유의미한 일까지 생각한다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9급공무원의 삶에 대해 속속들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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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과학퍼즐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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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아이들의 경우 집에만 있으면 지루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가 다양한 놀이도구를 가져다줘야 하는데 놀이도구나 놀이책들이 사실은 뻔해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으면서도 발전지향적인 놀이들을 갖다 줘야하는데 그것을 발굴해 찾는 것도 시간이 많이 든다. 여기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퍼즐책이 나왔다고 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이자 퍼즐 책 베스트셀러 작가인 개러스 무어가 지은 책이다. 시리즈가 여러개 있는데 이 책은 과학퍼즐 편이다. 과학의 경우 어떻게 흥미를 주면서도 내용을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 책은 이론적인 면에서나 재미 면에서나 만족스러웠다. 문제마다 유형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른데 아이에게 먼저 풀어보게 하고 어려운 문제는 정답을 참고하거나 어른이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책 서두에 시작하는 글에도 나오지만 답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을 습득하는 것이다. 좀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일단 시도하고 생각하고 그런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 생각을 계속 확장하고 과학적으로 모르는 이론은 어른한테 배우며 자연스레 과학을 익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미로퍼즐이나 틀린그림찾기 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형도 있는데 이런 유형에도 과학적인 스토리가 입혀져 있어 과학을 익숙하게 하는데도 좋은 것 같다. 코로나 시대, 아이의 숨은 지능을 깨우는 집콕놀이북으로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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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배우는 유대인 학습법 -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학습법에 답이 있다
최원일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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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여럿이 가면 멀리 간다

-아프리카 속담-

 

 

이 책을 읽으며 학창시절 봉사활동을 하던 때가 떠올랐다.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해야했던 봉사시간들이었다. 자발적으로 한 봉사는 아니었지만 봉사를 하며 다양한 체험들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렸을 적 봉사활동을 했음에도 아쉽게도 어른이 돼서도 그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습관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기부나 봉사가 공동체를 위해서 좋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실천하기까지는 나의 시간과 돈이 걸린 문제라서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유대인들은 쩨다카라고 자선을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들의 자선문화에 착안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자선을 습관화하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까, 그 고민과 실천의 결과물들이 담겨 있었다. 사실 기부의 경우 아이들에게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어주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 아이들의 돈은 부모들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고 그 돈을 기부받는다는 것이 곱게 안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눔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저자는 다양한 실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과 결과물들에 대한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갑자기 어른이 돼서 기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저자의 고민의 흔적들이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사실 서양문화를 보면 부러운 것이 기부문화이다. 특히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앞장서서 기부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에서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자신의 것을 나누면 그냥 마이너스로 끝날 것 같지만 나누면서 또 다른 면에서 채움을 받는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기부문화나 나눔문화를 만들면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돈을 벌어 나누려고 할 것이다. 꼭 돈으로만 나눔을 실천할 필요도 없다. 재능이나 기타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각자의 방식으로 나누면 된다.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고, 결국 그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기부문화가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그 문화가 자리잡기 전에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다양한 나눔활동들이 소개돼 있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공동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 자선활동을 습관화하고 싶은 부모라면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자선을 베풀고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공동체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면 실천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것을 얼마나 영리하게 시스템화해서 공동체가 선한 방법으로 미래를 향해 같이 멀리 갈 수 있을지는 더 고민해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아프리카 속담처럼 여럿이 멀리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오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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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심리학 -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2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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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 새로운 관상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예언적 관상에서 벗어나 분석적 관상으로 거듭나야 하고...

-머리글 중-

 

 

보통 관상을 본다고 하면 우리는 예언적 관상을 떠올리고는 한다. 관상을 봐주고 미래의 앞날을 얘기해 주는 것이다. 동양철학의 범주에 있는 것들 중 예언적인 기능만 강조하면 그 권위를 높게하기는 힘든 분야가 많은 것 같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 이야기해주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그 말 한마디로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좋게도 나쁘게도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분석적 관상으로 관상학을 거듭나게 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 싶다. 관상에 관련된 동서양의 다양한 역사적 이론들도 개괄돼 볼 수 있고 성격분석과 관련된 이론들과 연계해 다양한 해석론을 펼치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관상이라고 하면 어떤 공식처럼 대입해서 해석하기를 바랄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4파트 '얼굴 부위별 성격 및 리더십 분석'에서 귀, 이마, 눈썩, 눈, 눈동자 등 관상보는 법에 대해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각 부위별 관상보는 법을 보며 각 기관별 특징이나 모양 등에 대해서 새롭게 공부해보는 시간이 됐다. 동양철학의 좋은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을 약간 다른 시각에서도 볼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심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상만 놓고 보면 100점 같아도 심상은 아닐 수도 있다. 보통은 마음상태가 발현되는 것이 얼굴이라지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기는 힘들 것이다. 관상학은 통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관상 못지않게 마음가짐도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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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스캔 - 상대방 속마음까지 알아내는 비법
황상준 지음 / 북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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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은 일기예보와 같아서

이 학문을 부정한다면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갈 때

태풍주의보를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겠다.

-본문 중-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명리학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책 소개를 보고 더 흥미로웠다. 소제목으로 '상대방 속마음까지 알아내는 비법'이라고 나와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겉모습만 봐서는 속마음을 전혀 짐작할 수 없다.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그렇거니와 같이 사는 배우자도 그 속마음이 알쏭달쏭할 때가 많다. 뭔가 그 사람의 마음상태를 대충이라도 규정지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관계맺기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도 없고 행동만으로도 그 사람을 규정지을 수도 없다. 그러니 도움을 받는 것이다.

명리학은 그런 면에서 참고로 봐두면 도움이 되는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명리학의 축소판으로 일간과 일주를 통해 그 사람의 특성을 엿보는 것이다. 1부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공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좋은 이야기들이 써져 있었다. 2부에서는 '상대를 파악하는 지피지기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으로 일간, 일주 해설이 나온다. 일단 궁금한 사람의 생년월일을 안다면 양력과 음력을 알아야 하고 그에 맞는 일간과 일주를 찾아야 한다. 만세력도 실려 있으니 책에 써있는대로 찾으면 된다.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10년을 공부해도 알쏭달쏭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양도 방대하고 사람의 인생을 단순하게 이렇다 저렇다 규정짓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누군가를 무자르듯 이렇다 저렇다 나눠서 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학문이 존재하는 것은 내 일에 관해서든 인간관계에 관해서든 나아갈 방향의 참고점으로 삼고 싶어서일 것이다. '나오는 결과가 100% 정답이다'라는 접근방식보다는 '이런 특성이 있다는데 이렇게 방향을 잡아봐도 좋겠다' 하는 식의 접근이 건강한 접근이 아닐까 싶다.

나도 내 주변인들 중 궁금한 사람들의 일간과 일주, 그 특성에 대해 찾아봤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정통사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재미로 찾아보고 그들과 관계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 평상시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해의 실마리를 찾는 참고점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어떤 학문이든지 문제해결을 할 수 있어야 존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긍정적 접근법을 가지고 접근해보면 충분히 좋게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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