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의 희열 - (전)백화점 직원 본격 쇼핑 에세이
한재동 지음 / 눌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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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은 놀랍도록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쇼핑과 관련된 것들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던 것이 일상적인 패턴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많은 것들을 구매한다. 온라인 구매의 장단점이 있는 듯하다. 직접 보고 사지 못해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다양한 쿠폰이나 할인전략들을 활용해 볼 수 있고 최저가 비교도 쉬워서 좋다. ‘쇼핑의 패턴은 변했지만 쇼핑자체는 실생활에 필수적인 행위이므로 코로나19 이전이든 이후이든 형태만 변했지 우리는 살기 위해 계속해서 쇼핑을 할 것이다.

 

이렇듯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쇼핑생활을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영리하게 하는지 엿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컸던 것 같다. 표지의 전 백화점 직원의 본격 쇼핑 에세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당연히 쇼핑을 많이 해 본 사람의 다양한 쇼핑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쇼핑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쇼핑 노하우까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누구나 한 분야에 깊이 빠져들면 그 분야에 통달하게 된다. 저자는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섭렵한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구매한 다양한 상품 목록들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버무려 참 맛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평상시 잘 알지 못했던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좋았고 어떻게 하면 알뜰하고 가성비 있게 쇼핑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동시에 내 쇼핑 생활들을 돌아보며 나는 얼마나 가성비 있는 쇼핑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 결제의 희열을 제대로 느끼려면 전략이 필요한 듯하다. 결제의 희열 뒤에 씁쓸함 대신 보람이 묻어나는 쇼핑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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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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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먹고 살기는 빠듯해졌는데 부동산 폭등의 시기까지 거치며 노동가치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기로 다가왔다. 끝날 것처럼 보이던 코로나19의 시대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계속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며 백신 보급으로 끝날 것만 같던 코로나 시대의 종언은 아직은 힘든 것처럼 상황이 하루하루 변하고 있다.

 

이렇게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빈익빈부익부는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일자리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면 종잣돈을 어디에 투자해서 불릴 수 있을지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요즘은 경제환경도 불확실해서 투자대상도 다변화되고 있다. 다양한 투자 수단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투자대상으로서 에 대해 분석해주고 있다.

 

코로나19를 지나며 경제적으로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금은 예로부터 위기 때 높은 급등률을 기록해왔으니 이번 위기에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금이 이 시기에 투자가치로서 어떤지, 어떤 점을 봐야 하는지 분석해주고 있다. ‘기본적인 금 수급에 대한 이야기부터 전세계 중앙은행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 ‘과거 50년간의 금융, 정치 이벤트와 금의 움직임등 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가장 좋았던 것은 금투자 판단에 있어 코로나19라는 현재상황을 접목한 설명들이었다. 현재 상황을 분석해보는데 도움이 됐다.

 

사실 어떤 투자 공부를 해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택을 한 개인의 몫이 된다. 그 누구도 앞으로의 경제상황이나 투자환경 등에 대해서 그 미래를 100%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야 하는 경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는 인간이 일자리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질 것임은 분명하기에 안정적으로 노동수익을 거두지 못한다는 가정하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단계인 것이다. 투자공부를 한다고 모든 경제적 이벤트들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이런 책들을 읽으며 그 방향 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됐고 다양한 금융투자 서적들을 읽으며 자신에게 잘 이해되고 맞는 투자수단이 어떤 것인지 판단해보는 것도 코로나19시대에 좋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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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 법 - 자책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부모 감정 솔루션
킴 존 페인 지음, 조은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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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정적으로 힘들어질 때가 많다. 육아라는 것이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하며 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어서 더욱더 그렇다. 동시에 여러 가지 것들을 신경써야 하는데 그중에 제일 힘든 것은 한번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 중요한 내 아이의 성장 시간에서 내 양육법이 과연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첫 아이를 키우며 부모 역할을 처음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부모도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시행착오 없이 육아를 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육아는 다른 여타의 일과는 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이는 A를 투입하면 B가 나오는 단순공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력만 한다고 최선을 다한다고 원하는 결과물이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양육법으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반응이나 노력의 결과가 항상 그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힘듦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아이가 내 예상과 달리 내 감정을 힘들게 할 때 부모는 부모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며 양육을 해야 할 것인가.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부모 감정 솔루션이란 말이 표지에도 언급되는데, 부모가 양육을 하며 느끼는 감정은 참 다양하다. 좋은 감정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감정들도 분명히 많다. 그럴 때마다 그 감정을 아이에게 발산하며 지내야 할까? 아니면 그 감정들을 표출하지 않고 가슴속에 쌓아두기만 하면 될까? 시도때도 없이 아이들은 부모를 자극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부모들도 있을 것이다. 이 감정들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나 역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는데 정말 화가 나 그 화를 다 표출한다고 해서 아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 적이 많다. 내 양육태도들을 돌아보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게 됐다.

 

특히 시대별 육아 트렌드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었는데 시대별로 엄격한 방식과 자유분방한 방식 사이를 오가며 유행이 도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자라던 시기의 육아 트렌드와 지금의 트렌드들을 비교해보며 나는 어디쯤에 있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후회하지 않는 육아를 하고 싶어 이 책을 봤다. 육아 트렌드도 보고 부모의 감정 다스리는 법 등도 보며 많은 참고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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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 놀자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 지음, 김선배 그림 / 풀빛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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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악 동요 그림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집에 아이가 있어서 다양한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보게 됐다. 저자는 아이들이 자연에 나가 맘껏 뛰어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악 동요 '밖에 나가 놀자'를 만들었는데 이 동요가 그림책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맨 마지막 장에는 실제 동요의 악보가 수록돼 있다. 아이에게 부모님의 목소리로 동요를 직접 불러준다면 아이들에게 더 실감나는 동요 및 그림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바쁘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넓은 자연에서 뛰어놀 시간보다 앉아서 뭔가 배우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다. 자연에서 아이들이 배울 것들이 정말 많은데 점점 더 자연이 주는 다양한 혜택들을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요즘이다. 이 그림책에서는 한 아이가 고양이와 나들이를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뒤로 선생님도, 멍멍이도, 친구들도 같이 나들이를 가게 된다. 급기야는 모두가 커다란 산에서 미끄럼틀을 타며 내려와 햇님, 바람, 나무와도 한바탕 논다.

책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등장하는 모두가 즐거워 보인다. 인간에게 있어서 '놀기'는 참 중요한 행위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있어서의 '놀기'는 더욱 중요하다. '밖에'라는 글자가 주는 포인트에 더해 '놀기'라는 행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에서는 '여럿이'에도 방점이 찍혀 있는 듯하다. 그림책은 이런 면에서 좋다. 읽는 이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여백을 주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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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
우에키 리에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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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 세대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래 살게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좀 더 오래 살다보면 윗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한국도 베이비붐 세대들을 필두로 각 분야에서 새로운 길들이 개척되고 있는 듯한데 앞으로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나이들 수 있을까. 신체 나이는 거짓말을 못한다. 과학기술이 발전돼 수명은 연장 됐을지언정 일정기간이 지나면 노화가 시작되는 것은 막지 못한다. 그런데 초점을 몸의 노화에만 맞추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수명연장이 축복이 되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고민해주고 있는데 연령별로 어떤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지 조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1부에서는 연령대별로 꼭 알아야 할 심리학으로 30, 40, 50, 60대 보통의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이드는지 보여주고 있다. 2부에서는 석세스풀 에이징 심리학이란 부제로 아름답고 당당하게 나이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연령별로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의 마음이 성장하는지 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모두가 그 평균치에 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인생이란 배울 것이 많고 인간은 한단계씩 성장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아직은 나이가 어린 단계에 속하지만 나이들수록 어떻게 해야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서며 우아하게 나이들 수 있을지 내 미래 모습을 상상해봐서 좋았다. 나이드는 과정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보며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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