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악 동요 그림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집에 아이가 있어서 다양한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보게 됐다. 저자는 아이들이 자연에 나가 맘껏 뛰어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악 동요 '밖에 나가 놀자'를 만들었는데 이 동요가 그림책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맨 마지막 장에는 실제 동요의 악보가 수록돼 있다. 아이에게 부모님의 목소리로 동요를 직접 불러준다면 아이들에게 더 실감나는 동요 및 그림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바쁘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넓은 자연에서 뛰어놀 시간보다 앉아서 뭔가 배우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다. 자연에서 아이들이 배울 것들이 정말 많은데 점점 더 자연이 주는 다양한 혜택들을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요즘이다. 이 그림책에서는 한 아이가 고양이와 나들이를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뒤로 선생님도, 멍멍이도, 친구들도 같이 나들이를 가게 된다. 급기야는 모두가 커다란 산에서 미끄럼틀을 타며 내려와 햇님, 바람, 나무와도 한바탕 논다.
책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등장하는 모두가 즐거워 보인다. 인간에게 있어서 '놀기'는 참 중요한 행위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있어서의 '놀기'는 더욱 중요하다. '밖에'라는 글자가 주는 포인트에 더해 '놀기'라는 행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에서는 '여럿이'에도 방점이 찍혀 있는 듯하다. 그림책은 이런 면에서 좋다. 읽는 이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여백을 주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