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선의 파워 스피치
윤미선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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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선의 파워 스피치

-평범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말

 

평범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말이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 입 밖으로 나온 말은 화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또는 불행의) 씨앗이 된다. 나는 친구가 부정적인 말을 할 때면 섬뜩한 느낌이 들어 그러지 말라고 말하곤 한다. 백지 상태의 상황에서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평온한 상황도 불안정한 상황으로 변한다. 그만큼 말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힘이 있다.

 

누구나 내 편으로 만드는 말하기 기술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꼭 그런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더라도 말을 잘한다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행복감을 주기에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대화 사례와 스킬을 배웠지만 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긍정적인 말과 상호조화였다. 노부부가 있는데 부인이 춤을 배우는데 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다닌다며 남편이 하소연을 한다. 이때 남편의 말 한마디로 부부관계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 “또 어딜가려고 그래. 밥이나 좀 차려주고 다니지이런 말 보다는 오늘은 어디로 가? 열심히 배우다 와요이런 말이 더 좋다. 어차피 배우는 춤, 후자처럼 말한다면 아침 밥상에서 반찬이라도 달라질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도 상대방도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

 

부정적이고 권위적인 말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둥근 호흡법을 해봐도 좋다. 자신이 한 말을 자신이 듣는다고 상상해보는 것이다. 자신의 표정과 말씨가 어떻게 상대에게 비춰질 것인지 신경쓰다보면 자연히 겸손한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저절로 예의를 갖추게 된다. 일부러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에게서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이 많다고 한다. “넌 이 다음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식의 말은 긍정적인 에너지, 뭔가 하고 싶은 기운을 북돋아 준다.

 

표현을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도 깨달았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100% 아는 것도 70%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반면, 미국 학생들은 70%만 아는 것도 자신이 아는 100%의 내용을 표현할 줄 안다고 한다. 그만큼 서양 문화가 표현에 익숙해서일 것이다. 자신이 아는 것을 100% 전달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표현방식도 중요하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 대부분 말의 내용이 중요할 것 같지만 표현방식이 더 중요하다. 표정, 말투, 음색 등 비언어적 요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말도 울상을 짓거나 차갑게 말한다면 더 이상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따라서 표현이 언어보다 더 중요하다. 말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비언어적인 요소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 외면은 차갑고 내면은 따뜻한 유형이다. 좋은 말을 해도 차갑게 들리고 냉철하게 보인다. 비언어적 요소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내 안의 따뜻한 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비언어적인 요소에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파워스피치를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은 비언어적인 요소를 정복하는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들을 활용해본다면 누구나 파워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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