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관계, 성적을 결정하는 회복탄력성 수업
최미지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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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 문화가 심화되다보니 많은 아이들이 좌절을 겪고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한다. 학습 과정에서 한 아이의 발전 과정을 오롯이 지지해주면 좋지만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학습을 하는데 비교가 없기는 힘들고 자신의 위치를 알면 더 열심히 공부할 동기부여도 되기 때문에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로 요즘 경쟁사회 속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 같아 읽게 됐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좌절을 겪는 순간이 오지만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앞으로 더 잘 나가는 사람도 있다. 좌절이 어떤 사람에게는 다시 재기할 수 없게 하는 무언가도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별로 큰 일이 아닌 것도 된다. 분명히 좌절은 끊임없이 인생을 따라 발생하는 일이기에 회복탄력성이 좋은 것이 장기적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을 경험할 때 생존 모드에 돌입했다가 다시 안정 모드로 돌아오는 정서적, 생리적 능력이라고 한다. 이 능력은 타고난다기보다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데 영유아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시작돼 아동, 청소년기에 사회에서 반복해 갈고 닦으며 능숙해진다고 한다.

회복탄력성의 두 기둥으로 정서적 자원 만들기와 인지적 자원 만들기가 나와 있다. 먼저 감정조절력을 키우려면 부모는 과잉기대나 완벽주의로 강요하지 말고 아이 마음은 수용하되 행동은 제한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경험을 했을 때, 특히 부모와 가정이 든든한 안전기지라는 느낌이 들 때 감정도 잘 소화하고 조절도 잘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내와 끈기를 기르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나 질문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아이 스스로 경험에 대해 의미나 가치를 찾는 연습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마지막으로 아이 기질별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이 나오는데 흥미추구형, 위험회피형 등 다양한 유형이 등장한다. 유형별로 어떤 식의 교육이 필요한지 알게 돼 유용했는데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배울 수 있게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볼 수 있다는 팁을 배웠다. 예를 들어 협동심이 부족하다면 2명씩 짝을 지어 팀으로 게임하게 하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에 대해 다양한 방면에서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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