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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할 너에게 - 30대였던 내가 묻고, 60대인 내가 답하는 운동·건강·행복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24년 5월
평점 :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운동하라고 해도 안 할 너에게'라니! 운동은 전 국민이 새해가 오면 항상 다짐하는 목표에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젊을 때는 모르고 살았던 수많은 질병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운동은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필수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면서 실천은 참 어렵다. 나 역시 운동의 필요성을 알게 되고 아침마다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이 책을 읽게 됐다. 특히 30대의 저자가 60대의 저자에게 묻고 답을 해주는 콘셉트가 참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했는데 재미있는 콘셉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스트레스 없는 삶을 꿈꾼다. 사회생활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만 있는다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도 아니다. 스트레스를 달고 살면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것들이 큰 질병이 아니라도 여러 개가 모이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생활에 밀접한 이야기들에 대해 다양한 궁금증들과 답이 실려 있어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또한 그저 살 빼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운동하라고 하는 것보다 왜 운동이 좋은지 생활 밀착형 답을 해주니 좋았다. 운동이 좋은 다양한 근거들이 나오는데 운동의 효과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해 운동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됐다. 운동은 단순히 육체적으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좋은 것이었다. 생활 전반의 질이 올라가고 체력이 좋아지면 감당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늘어나 스트레스도 덜 받을 것 같다.
또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에는 많이 앉아서 생활하는 것들이 있는데 몸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시대였는데 요즘 많은 사람들은 사무직 노동자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그러다보니 마른 비만의 비율도 높고 근육은 부족한 사람이 많다. 여러가지 설명을 들으며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고 운동 또한 자기 능력 이상으로 하면 스트레스가 된다고 한다. 운동을 습관화하면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으니 습관화 목표를 가지고 시도하되 수준을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