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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로 말하는 사람들 - 최고의 퍼포먼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ㅣ 성장의 모멘텀 시리즈 1
안데르스 에릭손 외 27인 지음, 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5월
평점 :
일을 할 때 열심히 일하는 것은 정말 기본값이 된 시대가 된 것 같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다 보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떤 분야든 살아남기 어렵게 된 것이다. 열심히 하는 과정은 기본이고 결과도 좋게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좋은 성과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일했는데 성과가 안 나오면 그것만큼 억울할 일이 있을까.
성과가 잘 나오는 사람들은 어느 분야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방법론이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습관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초반에 습관을 잘 형성해 놓으면 그 효과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과 비슷한 내용들이 있어 그 내용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2분 습관이 생산성을 결정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단 일을 시작하는 시작점이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어떤 일이든 쪼개고 단순화시켜야 시작하기가 좋은데 '2분 법칙'이 소개되어 있다. 2분 법칙이란 어떤 습관을 기르든 2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책 30권 읽기'는 '하루에 1쪽 읽기'로 습관화하는 것이다. 누구든 시작이 어렵지 일단 하루에 책을 펼치기만 해도 책 읽기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습관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법칙이란 생각이 들어 유용했다.
하루 2시간의 연습이 전문가를 만든다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그 분야를 잘하게 타고났을 것이라 여기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충분한 연습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전문가 반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의도적인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이 인상깊은 내용이었다. 시간만 흘려보내는 연습은 능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집중해서 생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간의 질과 양 면에서 둘 다 뒷받침이 돼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인간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에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의도적으로 집중해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과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에 얼마나 '의도적으로' 양질의 시간을 쏟아부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듯하다. 기타 성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자신의 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읽고 실천해 본다면 성과를 거두는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