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바쁠까? -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
제나 에버렛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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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별다른 성과는 없는데 시간만 빨리 흐르고 너무 바쁘게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가? 항상 바쁜 것 같은데 결과물은 별로 없고 시간을 낭비한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데 사람마다 그 시간을 쓰는 방식은 다르다. 어떤 이는 시간을 씀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고 어떤 이는 시간은 지났는데 만족은 안 되는 상황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둘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자신의 삶에 저마다 가치관이 있을텐데 그 가치관에 따라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시간을 보낸 후 결과물도 좋을테니 만족도가 높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여겨 만족도가 낮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자의 사냥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상 깊은 내용이었다. 사자는 영양을 사냥시 들쥐 같은 작은 동물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영양을 잡는데 시간을 철저히 투자한다는 것이다. 영양을 잡으러 나갔는데 들쥐가 보인다고 거기에 시간을 쓰다 보면 정작 영양을 사냥하는 것에는 에너지를 최대치로 쓸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가치순위를 보고 높은 가치에 더 집중력을 발휘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시간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됐다.

집중력에 대한 주도권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진짜 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루에도 필요없는 내용을 검색하느라 스마트폰을 가지고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인 셈이다. 몰라도 상관없는 정보들을 검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면 이것도 집중력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하루동안 보내는 시간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사실 바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사는데 그런 바쁨이 진짜 내 삶을 빛내주는 바쁨인지 가짜 바쁨인지 생각해보니 반성의 시간이 됐다. 좀 더 가치있는 일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의 우선순위 부분에서 다양한 팁들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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