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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시간 관리법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평점 :
나는 평상시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을 즐긴다.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은 초반에는 좀 지루하고 힘들 때도 많다. 결과물이 쉽게 나오지 않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도 스스로 됐다고 여겨질 때까지 수정을 거듭해야 하기에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과정을 즐기는 이유는 계속해서 생각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경험적 확신이 있어서 아닐까 싶다. 그렇게 수정을 거듭해 최종 결과물이 생기면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반복하는 듯하다.
나에게 시간관리는 넘어야 하는 시스템적 과제에 해당한다. 사실 최종적으로 시스템적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서 계속해서 시간관리 책을 읽으며 업그레이드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미 내가 시행하고 있는 시스템적 내용도 있었지만 스마트 도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참고해 배울 점들이 많아 좋았다. 지금까지는 시스템을 세울 때 내 머릿속에서 생각을 거듭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쪽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정말 질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조금은 간과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도움 받을 수 있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시도해보는 과정이 중요함을 느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이것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차별하지 않는다. 그런데 똑같이 받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비교해보면 시간의 부자와 시간의 빈자는 존재하는 듯하다. 나는 시간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시간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면 순식간에 날아가는 존재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의식을 하면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시간은 다 질 좋은 시간으로 활용이 된다. 저자는 그런 목적이 있는 시간 활용을 잘 하고 있었다. 정말 다양한 노하우들이 나와 있는데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찾아 조금씩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도구들도 사람의 환경에 따라 필요한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실천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다. 0순위로는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우선 처리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결국 행동력이 제일 중요한 요소 아닐까 싶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나 방법들이 있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삶의 수많은 변화에 잘 적응할 시간을 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