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 협동 수업이 답이다 - 배움의 출발 디지털 리터러시
이수진.보스탄 하야트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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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이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람들과 대면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고 뭔가를 배우던 기존의 활동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전환이 됐다.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시작되자 이에 적응하기 위해 교사도 학부모도 아이들도 참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뭐든지 처음은 힘든 법이다. 이제는 온라인 수업과 학교 출석 수업이 상황에 따라 병행되며 조금씩 온라인 수업도 적응되는 분위기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많지만 학교에서는 특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점이 소통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표정을 알 수 없기에 대인관계를 맺을 때 중요한 한 부분을 참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아이들의 사회성 교육 문제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특히 처음으로 학교를 가는 학생들의 경우 또래 친구들을 만나 상호작용을 하며 사회성을 배워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 길이 상당히 막혀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출석수업을 해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지만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이 시기에 감염의 불안으로 인해 온전히 대인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자연스런 상황은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며 협동수업이 얼마나 앞으로 중요해질 것인지 이해하게 됐다. 많은 것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인데 고도로 전문화된 개인들은 많아질 것이지만 그 개인들이 모여 더 좋은 것들을 창출하려면 협동심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집단지성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협동수업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갈등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수업을 할 때 그런 것들을 다 예상해서 세심하게 수업 구성을 하지 않으면 기대한 것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기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계속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가 될 텐데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협동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개인 혼자는 고립되기 쉽지만 협동을 할 수 있다면 개인은 다 연결될 수 있다. 협동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물들이 여기저기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이 어떤 수업을 받는 것이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일치될 것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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