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 - 나를 키우는 힘
김병완 지음 / 프리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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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귀에 딱지가 앉게 듣던 말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 입니다. 학구적인 측면에서의 몰입과 더불어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삶을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요. 다시 말해, 인생 공부를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치여살다보면 자신을 잃고 표류의 길에 서기도 합니다. 이 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서 어떤 인생 공부가 필요할까요?

올곧게 나아가고 현명한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을 겪으며 힘든 과정을 지나가야만 노련해지는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해요. 독서가 주는 힘에 대하여, 어떻게 읽고 쓰고 느낄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책 <평생 독서>입니다. 인생 공부를 함에 있어서 지식과 지혜가 담긴 책을 읽는 것만큼 쉽고 즐거운 일이 없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눈으로 읽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글자와 글자, 행간과 행간의 의미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며 조합하는 창조적인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독서를 거듭함으로써 책을 읽는 사람은 내적으로 성장하게 되며, 자신만의 고유한 향기를 가지는 사람으로 완성된다. - 정문택, 최복현 <도서관에서 찾은 책벌레들> -p110

​독서의 힘, 놀라운 효과는 숱한 책에서 소개되었지요. 부와 성공, 명예를 안겨주지만 그보다 내면을 성장시킨다고 말입니다. 지식과 정보를 확장시킬뿐더러 생각과 의식의 깊이와 폭을 넓혀준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책 좀 읽어봤다-하는 분들은 고개를 끄덕거릴테죠. 이 책은 독서의 세계안에서 어떻게 읽고 소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로서 책 좀 볼 줄안다 싶은 분들은 넘어가도 될 거 같아요. 다양한 독서법이 존재하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개발해 나가는 책읽기를 해야한다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될 듯 합니다.

독서란 이런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책을 읽으면 그만이다.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은 없다. 본인이 만화가 좋으면 만화를 읽는 것이고, 저속한 탐정소설이 좋으면 그걸 읽는 것이고, 음탕한 소설이 좋으면 그걸 읽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독서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독서 수준이 높아진다. - 정을병 <독서와 이노베이션> -p118

독서 편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한결같이 말해요. '한쪽으로 치우치는게 꼭 나쁜 것은 아니에요. 필요하기 때문에 섭취 하려고 하는 것일 뿐, 때가 되면 다른 책들도 자연스레 눈길이 갈겁니다.' 편향된 시각은 반드시 수정되어야하지만 이를 위해 억지로 필독서, 인문 고전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진 않아요. 저 또한 [군주론] [토지]와 같은 작품을 접해보지 않아 마음 한 켠에서는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독서 수준과 깊이에 연연해하지 않고 나의 부족한 면을 메우고, 더 크게 향상시키기 위함으로 즐겁게 읽는데 그 의미를 두어야겠다 생각합니다.

​또 하나, 급변하는 시대에 빠른 속도는 경쟁력이지요. 쏟아져나오는 책들을 빠르게 읽어나가는 패스트 리딩의 노예가 되지는 말아야겠어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독서를 관두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선조들처럼 한 권의 책을 수십 번 혹은 수백 번 읽으며 생각의 확장되는 독서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이 책에 소개된 것들에는 초보와 고수 독서가는 입장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여 많은 책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깊게 사고하며 읽는 것으로 나아가기까지 천천히 정성들이며 인내심을 가지라 이야기 합니다. 숙련가가 되기까지 조바심을 갖지 마세요. 읽다보면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될테니까요.

끝으로 연령대별로 독서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이야기하는 가운데 20대인 저는 이 부분에 밑줄을 긋게 됩니다. (1) 깊게 파고들며 읽기보다는 먼저 폭넓게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 좋다. 삶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청춘의 독서를 통해 그들은 경험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눈부시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사고력, 판단력, 융통성, 상상력, 분석력, 통찰력 등을 기를 수 있게 된다. (2) 여러 책을 교차해서 읽어라. 이는 사고전환이 유연해지고 두뇌 회전이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책의 주제에 대해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집중 독서가 가능해진다.

*​

목적을 갖지고 독서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목적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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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기록 - 10년차 카피라이터가 붙잡은 삶의 순간들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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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듣고, 보고, 경험하고 난 것들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가치 있는 무언가를 남기는 행위가 아닐까. 모든 요일을 기록해야겠다 마음먹었던 것은 어린 시절 일기를 쓰면서부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일련의 사건들은 잊혀가고 희미했던 추억들은 내 멋대로 각색된다. 그 순간의 감정이 무엇이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을 때 짧게나마 메모했던 것이 있다면 알 수 있죠. 그때의 일렁이던 감정을-

 

각설하고 이 책은 10년 차 카피라이터가 붙잡은 삶의 순간들을 기록한 책이에요. 나쁜 기억력 때문에 꼼꼼하게 기록을 시작했다는 그녀, 카피라이터로서 일상의 모든 것을 면밀히 살피고, 무딘 감각을 일깨우려 애쓰죠. 뭉툭해진 '나'로 하여금 날카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크리에이티브한 일상 활용법을 드러냅니다. 저자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고여있는 일상에 잠시 부는 바람 같아요. 특별하지 않지만, 누구나 마음 속에 짊어지고 있는 걱정과 고민들을 나누게 해요. 안주하고 있는 현실에서 떠나고 싶어하지만 선뜻 갈 수 없는 부분들이 와닿았더랬죠.

 

수백 권의 책을 읽고 단 열권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가까스로 기억해내는 몇 권이 있다. 내게는 울림이 있었다. 이 책들 때문에 알지 못하던 세계로 연결되었다. 이 책들 때문에 인생의 계획을 바꾸기도 했다. 이 책들 때문에 회사 가는 일까지 즐거워졌던 아침이 있었다. 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때의 나는 기억한다. 사람은 안 변한 다지만이 책들 덕분에 잠깐 동안이라도 변했던 나는 기억난다. 그게 내가 책에 대해할수 있는 말의 어쩌면 전부일 것이다. -p18

 

멋드러진 미사어구를 이용, 화려하게 치장하여 스스로를 꾸미는 책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담백함을 드러냈어요. 그녀와 연관된 에피소드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주죠. 든든한 남편과, 같이 근무하는 사람(박웅현 팀장)을 통해 보는 이야기는 진솔했고 또한 당찬 모습이 좋았던 거 같아요. 음악을 잘 몰라도 귀가 주는 즐거움을 느끼려 노력했고, 그런 그녀곁에서 다양한 곡들을 선택해주던 남편분은 참 멋졌더랍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 미소지었더랍니다.

 

햇볕이 좋은 날 자박자박 걷는 듯 한 그녀의 책 <모든 요일의 기록> 자신을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내적 고민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야 말로 값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미건조하다 여기는 일상의 순간들을 낱낱이 기록하다보면 그 속에서 생각의 씨앗이 커가겠지요. 그런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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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1 - 차일드 44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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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이 훌륭하다', '역작의 탄생' 이란 칭송을 듣던 <차일드 44>는 총 세 편으로 이어져있으며 그 첫번째 책입니다. 구소련에서 일어났던 연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문학적 상상력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한시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만큼 뛰어난 문장력, 생생한 표현들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읽었더랍니다. 때론 그 삶의 치열한 현장에 숨 죽이며 읽기도 했지만, 잔혹함에 있어서는 더 잔인한 짓도 일삼지 않던 먼나라 이웃나라의 문화가 머리속에 콕 박혀있던 탓이겠지요.

각설하고 내용인 즉, 출세가도를 달리던 국가안보부 비밀요원 레오가 사회에서 벌어진 44명 아이들의 죽음, 연쇄 살인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진실에 눈뜨는 과정을 다뤘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본다면 더욱 오싹합니다. 구소련의 공포 사회에서는 인간은 존엄을 지키고 살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 안타까웠습니다. 경직된 체제 속에서의 권력과 폭압에 못이기는 이야기는 묵직함을 넘어 올바른 사회가 해야하는 것들,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가슴 속 깊이 새기게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비참했던 시대 - 국가안보부 직원들은 반소비에트 선동자와 첩보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색출하고,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갖은 고문을 일삼아요. 새로운 사회의 근간이 된 '범죄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말이죠. 무고한 이들이 용의자로 지목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넘에도 그들은 냉혹하기만 합니다. 아이가 살해된 것 같다는 가족의 말도 무시한 채 기찻길 사고로 덮어버릴만큼요.

법정도 없고, 증거나 재판도 없는 집단 처형이 될 거라는 점을 고맙게 생각했다. 상황 증거에 기반을 둔 처형, 그리고 그렇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그들은 그들이 반대하는 바로 그 체제를 어쩔 수 없이 모방하게 된 것이다. - p464​

[줄거리 생략] 레오는 국가에 충성하던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수사관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신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삶,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 알게 돼요. 1편에서는 아이들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새롭게 눈뜨는 레오의 성장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급변하는 시대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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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힘
원재훈 지음 / 홍익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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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감성으로 고독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책 <고독의 힘>이에요. 세상에 홀로 떨어져있듯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나타낼 때 고독에 빠져있다라고 하지요. 때론 그러한 상태에서 자신을 마주하라고 말하지만, 얼마 못가 어두운 분위기를 방출하는 그들에게 조금 더 밝고 유쾌하게 지내는게 어떻냐고 말합니다. 어둡고 긴 터널속에서의 고독함을 너무 오래 갖고 간다면 그또한 정신이 피폐해질테니 말이죠.

각설하고 고독으로부터 삶은 풍요로워지기도 합니다. 외롭다, 텅 비었다와는 반대로 말이지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행복으로 가기 위해서 고독한 시간을 견뎌낸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고독을 근사하게 즐길 줄 아는 삶에 대한 인문 에세이에요.

"지금 홀로 있어서 외롭고 슬픈 생각만 든다면, 그래서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 온갖 소음 속에 자신을 던지고 있다면, 당신에게 찾아온 황금 같은 시간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것과 같다." 번잡한 일상에 얽매인 채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스로를 불행한 존재라고 규정짓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홀로 직면하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고독에 속수무책으로 무릎 꿇지 않고 그 시간을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치환한다면, 삶에 부정적인 그림자가 끼어들 틈새는 없을 것이다." -p17

타인과의 관계맺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다룬 부분들에서 공감을 많이 했더랍니다. '살면서 겪는 제일 큰 상처는 인간관계로부터 온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함께 어우르며 소통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좌절감이나 모멸감의 상처는 씻어내기가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럴때 어떻게 하면 좋은가?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작품에 더해 작가는 말합니다.

하루에 한 번쯤 아주 잠시라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 매일 세상의 한복판을 정신 없이 달리는 자신을 잠깐 쉬게 하여 마음을 추스르는 일, 사회관계망도 좋지만 우선은 자기와의 관계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일, 남루하게 지쳐버린 나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 이 모든 것이 골방에 들어가는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이다. -p56

여기서 골방이란 책을 읽고, 사색 하고, 글을 쓰는 공간으로의 고립된 장소를  표현하는 동시에 홀로 직면하는 고독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해요. ​내 삶을 풍부하게 하는 자양분을 주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자기만의 고독한 방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할까요?  군중 속에서의 고독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이 관계속에서 지치지 않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이 책도 저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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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날은 전부 휴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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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방학을 기다리고, 직장인들은 공휴일과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리지요. 이제 곧 떠나게 될 여름휴가 계획을 앞두고 이사카 코타로님의 신간은 제목도 표지도 시원하게만 느껴져요. 휴가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거미줄처럼 잘 엮어내지 않았을까 지레짐작했지만, 뜻밖에도 제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로 본다면 엉뚱발랄함? 오지랖의 좌충우돌 이야기랄까요.

 

 

 

변변치 못한 두 주인공 미조구치와 오카다의 삶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내고 있어요. 남을 괴롭히는 사기행각으로 돈을 버는 이들, 흔한말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지만 마음 한 켠에는 가치있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가 봅니다. 뜻하지 않게 타인을 돕고 선행을 베풀게 되면서 스스로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방향성을 다시금 살펴보게 돼요. 누군가에게는 못된 일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들어주기도 하는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모습이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해요.

 

각각의 에피소드를 갖고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이것이 지닌 공통점은 가정 해체의 위기를 비롯하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 어떤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타인의 개입이 자칫 지나친 관섭으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날아가면 8분, 걸어가면 10분 고작해야 2분 밖에 차이가 안나더라도 더 나은 인생, 모험을 위해 날고 싶다를 외치는 두 남자의 엉뚱한 행동들이 어떤이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줍니다.

 

 

 

사실 책장을 덮으면서도 제목이 어째서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일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돼요. 과거의 사건들을 곱씹어오면서, 지난날의 악행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들에게 남은 날은 이제 새로운 날들을 암시하는 것일까요? 완벽하게 이해되지는 않았더랬지만 일촉즉발의 사건들을 토대로 대책없는 긍정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오카다와 미조구치를 통해 성가신 오지랖도 잘만 활용한다면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달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 있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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