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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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기록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이렇게 멋스러울 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게 되는 도서가 나왔다.

 

<아트 하이딩 인 뉴욕: Art Hiding in New York> 이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큐레이터, 로리 짐머Lori Zimmer가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인 마리아 크라신스키Maria Krasinski의 그림들로 완성되었다.

 

책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뉴욕이 품고있는 예술 작품들을 스트리트를 따라 구석구석 방문하고 있다. 그래서 부제도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이다.

 

 

사진으로 접하는 여행지는 또렷하고 꽉찬 이미지를 주는 반면에,

 

그림으로 보는 여행지는 보는 이들에게 여백의 여유를 선사한다. 상상의 여지를 제공하여 동화책 같은 느낌으로 완성된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동화 속 환타지 같은 스토리 가득한 뉴욕이 남는다.

 

뉴욕을 가 보았으면 '어머 거기에 이런 게 있었어?' 할 것 같아 좋고, 가 보지 않았으면 '이 경로로 둘러보고 싶다' 하며 여행계획을 짜 보게 될 것 같아 재미있다.

 

'선물'하기 좋은 이 책, 떠나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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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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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알리스터 남매들이 캠프 마코에 모이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캐서린 맥켄지의 <절대 말하지 않을 것>.

 

그들이 모인 이유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거기에서 공개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유언내용은 뜻밖에 20년 전 그 사건에 대한 조건이 달려있었고,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야 아버지소유의 캠프에 대한 권리를 라이언에게 줄지 안 줄지를 결정할 수 있다.

 

_"웃긴 게 뭔 줄 아세요?“ 그녀가 말했다. ”전 항상 부모님이 그 일은 제 책임이라 여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니?”

“그날 밤 아만다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저니까요. 그러니 제가 유력한 용의자가 아닌가요?”_p106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의 전개와, 과거에 살고 있는 그 문제적 사건의 희생자, 아만다의 독백이 같이 진행이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사건을 거꾸로 따라가며 읽어내는 스토리는 ‘누가 범인일까?’ 하며 잔뜩 긴장하면서 쭈뼛해 진 촉으로 집중하게 된다.

 

20년 전 기억의 정확성은 얼마나 될까? 뚜렷하다 생각하는 강렬한 기억이라고 해도 왜곡된 부분은 없는 걸까? 비밀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페이지터너 역할을 하는 스릴러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어서, 흥미진진한 미드 한 편을 뚝딱 보는 듯 했다.

장르물 좋아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_가장 끔찍한 일은 늘 여름에 벌어진다._p37

 

_가족이란 항상 많은 문제가 있으니까. 같이 사는 사람들의 감정까지 모조리 고려해야 하니 피곤하다. 션은 반쪽짜리 가족만으로도 충분하다. 그저 캠프 마코에 머물 수만 있다면._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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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의 계절
민미레터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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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가 없을 것 같은 열대나 아열대 기후대에서도, 길게 살아보면, 때마다 피는 꽃들이 다르고 나무의 생장형태가 다르고 제철인 과일들, 식재료들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변화가 없을 것 같은 지역들도 이러한데,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기후대는 그 다름이 얼마나 클까! 그때그때 대비를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으나, 감성적인 면에서는 오롯이 모두 만끽할 수 있다는 특권이 있다.

 

이 개성 강한 4계를 주제로 하고 있는, 민미레터 작가의 ‘안녕, 우리의 계절’.

내가 좋아하는 류의 수채화 그림들, 사진들과 감성적인 글들이 잘 어울려져서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글과 그림을 보다보면, 나를 감싸는 햇빛 한 조각, 길가다 만난 작은 풀들, 창으로 보이는 앞산 나무들의 변화, 새 소리, 빗소리들에 더 예민해진다. 예사롭지 않다. 소중한 순간들은 내 곁에 항상 있어왔던 것이다... 이들처럼, 상념을 버리고, 흐름에 자연스럽게 맡기고 싶어진다.

 

 

<본문 에서>

 

_벌어지는 잎과 잎 사이의 부서지는 햇살은 황홀하고 편안한 눈부심이었다. 바람에 열린 이마를 잎사귀가 툭 스치며 간질였다. 잎사귀의 춤이 계속되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움직임에 억지스러움이 하나도 없을까.

 

‘그래, 그냥 나답게. 나를 얘기하고 오자.’

 

조금 전까지 빠르게 뛰던 심장이 편안해져 있었다._

 

 

_비가 그친 숲, 샤워를 마친 식물들이 제 빛깔을 말갛게 드러내고 인사를 건넨다._

 

_“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는 것만큼 급한 일은 없다.”_

 

 

_... 평온은 발밑의 풀꽃처럼 낮은 자세로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어요. 발길을 멈추고 애정으로 들여다보아야 보일 정도로 한 번에 눈에 띄진 않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더라고요. 빛이 없든, 많든, 춥든, 덥든.

....

사람들은 보통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이란 뭘까?’를 고민하긴 해도 평온에 그만큼 고민을 쏟지 않잖아요. ‘행복’에만 ‘좇는다’는 말이 따라붙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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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2 - 유휘, 히파티아 편 ㅣ 매스매틱스 2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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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수학은 본래 다분히도 지식을 위한 지식이라고 봐요. 묵가랑 명가에서도 일찍이 수학을 논리적인 명제들로부터 엄청 추상적으로 그려놨고요. .....

 

.. 고맙게도 수학은 이런 우리에게 그저 사고하는 즐거움만을 선물해 주진 않잖아요? 때로는 신명의 덕도 체득하게 해주고, 때로는 자연을 이해하는 방법도 터득케 해주죠. 저는 바로 그 점이 요즘 같은 때에 억지로라도 수학을 전파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람은 자연을 알아야 비로소 현명하게 사는 법을 깨닫고,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규범도 그런 자연의 질서 원리에 따라서 만들어져야 조화로워지니까요.“

 

“수학 없이는 자연의 질서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사회 규범 또한 조화로워지기 어렵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죠...” _p85 <에피소드 3 유휘 시대>에서

 

사는 데 수학이 무슨 필요냐고 하지만, 이 대화에서 왜 수학이 교과과정에 필수로 들어가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과목을 재밌게 익히는 이들은 상관없지만, ‘수포자’들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동서양 수학사에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를 대입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수학’이라는 분야를 맛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메스매틱스 1,2> 인데 저자는 ‘이상엽 Math’ 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누적 조회수만 650만 이상이고 대중수학을 표방하며 수포자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읽어보면 책으로도 그런 의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무척 재밌어서 단숨에 2권을 뚝딱 읽을 수 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수학내용들은 부담없는 양과 수준이라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2권, 에피소드 3의 유휘 시대가 가장 인상 깊었었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중국의 수학관련 역사나 수학자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몰랐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보는 피타고라스 정리가 한자로 정의되어 있는 것이 생소하면서도 반가웠고, 도형관련 내용들도 그랬다.

 

누구나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유휘, 히파티아 로 이어지는 내용을 거부감 없이 완독할 수 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수학이론들과 수식들은 읽으며 한 번씩 찾아보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가져갈 수 있다.

 

잊어버린 수식들은 많았지만, 수학공부의 재미를 떠올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_내가 포기했던 건 수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시험’이었을 뿐이고, 수천 개의 문제를 풀며 공부했었던 건 ‘수학’이 아니라 ‘수학시험’이었던 거다._p96 <에피소드 1 피타고라스 시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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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투자 수업
다일린 레들링.앨리슨 톰 지음, 강동혁 옮김, 김세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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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념이 없는 것을 격 있다고 생각되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경제활동에 대한 개념들도 많이 바뀌었다. 물론, 예나지금이나 주객이 전도된 물질만능주의 만을 따르는 삶이 되면 안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내 앞가림을 할 수 있어야 정말 하고 싶은 바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돈의 가치를 알아가는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적 독립에 대하여 알려주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헌데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한, 부모세대도 제대로 아는 게 적은 분야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이 목적에 딱 들어맞는 안내서가 바로 이 ‘어린이 첫 투자 수업’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저축과 소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투자에 대한 내용, 투자 시 회사선정하는 기준들, 가상화폐(비트코인 등)에 대한 것, 이자 계산하는 법 등등.... 성인인 내가 봐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였다. 어린이용 도서라, 역시 핵심만 쏙쏙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온다.

 

사모펀드, 스타트업, 상장 지수 펀드 등과 같은 개념들도 다뤄주고 있으니, 안내를 해주며 같이 공부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투자공책도 같이 있어서 실전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_5교시 다시 한번 정리해 봅시다!

5교시에서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라는 재미있는 세계에 대해 배웠어. 이번 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기억하면 돼.

 

* 금융계에서는 시장을 설명하기 위해 동물을 상징으로 쓰는 걸 좋아해. 곰, 황소, 검은 백조 같은 동물들 말이야.

* 엔젤 투자란 후광과 날개를 사는 것이 아니야. 부유한 개인 투자자가 막 시작한 회사에 돈을 투자해서 그 회사가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 첫 주식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온라인 주식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고 조사를 한 다음, 개별 주식을 사거나 주식 펀드를 사면 돼!_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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