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알고리즘
고은미.김정호 지음 / 한밤의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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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음은 무한할 정도로 커서 많은 것을 저장할 수 있지만마음의 무대인 의식의 공간은 매우 작아 우리는 한 번에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없다그래서 만약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의 무대를 점령하면 긍정적인 생각은 무대 밖으로 밀려나고 만다._

 

 

어떤 생각과 말을 하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제한된 의식의 공간에 온전히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고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 <말의 알고리즘>.

 

‘~를 하지 마라고 하면 더 그것을 떠올리게 되는 법인데도저히 떨쳐버리기 힘들 때가 많다바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지부터 시작해서 하고 싶은 생각을 하는’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핵심만 담아놓았다.

 

너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시시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이미 알고 있는 뻔한 얘기라고 하더라도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그래서 잊을 만 하고 헤이해질 만 할 때 나태한 나를 자꾸 자극해야한다오늘도 뇌과학이 밝혀낸 말의 법칙 8가지를 되뇌어 본다.

 

걱정하는 말은 현실이 된다.

언어 패턴이 관계 패턴을 만든다.

말을 바꾸면 생각도 따라서 변한다.

말에 의해 몸의 모든 기관이 움직인다.

언어습관이 삶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말로 지울 수 있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울어서 슬퍼지는 것이다.

성공에 있어 능력과 배경보다 중요한 건 말습관이다.

 

 

_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울 때 그 길을 건널 수 있게 도와주는 건 빨리 가라고 다그치는 채찍질이 아니라 의지해서 잡고 갈 수 있는 안전줄과 같은 따뜻한 응원과 지지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먼저 그런 존재가 되어주는 게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자신을 믿고 지지해 주는 것자신을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는 것따뜻한 관심의 말을 건네주는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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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스위트 - 불안한 세상을 관통하는 가장 위대한 힘
수전 케인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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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당신을 고양시켜 주고 당신이 깊이 관심을 갖는 것에 연결되면당신이 쉽게 상처받고 상처받아온 지점으로 연결되는 것이다당신에게 사랑이 중요하다면 그것이 배신당한 과거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유대되는 기쁨이 중요하다면 그것인 오해받거나 남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통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_p157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을 보면감정들이 하나하나 객체화가 되어 나온다그런데 그 중 슬픔은 있어서는 안되는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받는다항상 행복하고 기뻐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박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결국은 슬픔 까지도 있어야 한 사람을 온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스토리지만현실에서는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렇게 슬픔과 같이 부정적으로 다뤄지는 감정들에 대하여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는 책이 비터스위트이다.

 

개인적으로 슬픔이라는 감정은 내 삶과 불가분의 관계라서 더 와닿은 내용들이 많았다위기 때마다 두서없이 이 감정에 휩쓸려서 허송세월 보낸 것을 합치면 몇십 년일 것이다매번 부정적인 면면이 더 많았고 결국은 자책의 시간들로 남아서 두고두고 상처가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본 그 모든 과정과 사람들은 내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었던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아마도 이 책을 읽은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생각이였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무조건 다 극복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아 좋았다때로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때로는 다른 것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풍부한 적절한 사례들을 이야기처럼 넣어서 읽는 내내 전체적인 흐름이 무척 자연스러웠다.

 

특히 저자 수전 케인의 세미나 내용을 하나같이 따뜻하고 공감 되었었는데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내 자신도 대입시켜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은 매우 유익했다.

 

_참가자 모두 포스트잇을 받아 거기에 마음을 어지럽히는 기억이나 자아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해 나는으로 시작하는 다음과 같은 식의 글을 쓴다.

나는 사기꾼이다.’, ‘나는 이기적이다.’, ‘나는 자신감이 없다.’

이때 수전은 회의장 안의 다른 사람과 편하게 공유할 만한 것으로 골라 써보라고 조언해주는 한편 깊은 생각을 유도해 주기도 했다.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마세요자신에게 병적 측면이 있다고도 여기지 말고요자신을 인간이라고 여기세요인간성을 기꺼이 받아들이세요.”_

 

 

읽으면서 위로를 참 많이 받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지금껏 부정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 달콤 씁쓸한 감정’, 이 책을 읽는다면 슬픔과 그리움도 아름답게 내 삶을 완성시켜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적극 추천하고픈 인문 심리학 도서다.

 

 

_갈망은 최고의 뮤즈이기도 하다다음은 작곡가이자 시인인 닉 케이브의 말이다. “내 예술 생활의 구심점은 열망아니 더 정확히 말해 내 뼈 사이로 휘파람을 불고 내 핏속을 타고 흥얼거려온 상실과 갈망의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해 내고픈 욕망이다.”_p81

 

_'노력이 필요 없는 완벽함은 상실이나 실패우울증의 징후를 감추는 것이기도 하다이번엔 히더가 설명했다. “늘 평판을 걱정하게 돼요사람들이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길지 마음 졸이는 거죠.”_p206

 

 

_당신이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는 여기지 마라당신에게 병적 측면이 있다고도 여기지 마라당신은 인간이다인간성을 기꺼이 받아들어라._p241

 

_“... 우리는 기억해야 해요사별의 슬픔을 겪는 사람이 다시 웃고다시 미소 짓게 될 거라는 걸요. (중략앞으로 나아갈 테지만 그렇다고 훌훌 털고 나아간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걸요.“_p298

 

 

_이 책에서 전하려는 주제는 따로 있다달콤씁쓸함의 풍부한 전통을 풀어내며 달콤씁쓸함을 활용해 창의성 발휘양육리더십사랑과 죽음에 대한 방법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한다._[‘들어가는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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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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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유효기간 없는 행운이 평생 그를 따라다닌다면 모를까,” 범범 자매가 말했다. “이제 스포츠코트는 재앙을 피할 수 없어틀림없이 표적이 되었을 테니까.”

 

맞는 말이다모두가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스포츠코트는 죽은 목숨이었다._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가 악랄한 마약 딜러를 총으로 쏘면서 시작하는 소설....

 

브루클린 터줏대감이고 온화한 성품의 스포츠코트가 왜 총을 쐈는지에 대해서는 그의 과거에 근거해서 여러 가지 추측을 하면서도사실 사람들은 평소와 똑같이 그를 대했다하지만 그들은 스포츠코트는 이제 죽은 목숨이라는 암묵적 예언 같은 것에 서로 공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기억도 못한다심지어 아내의 죽음마저도 오락가락 하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소설은 스포츠코트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1960년대 후반 블루클린 사회가 어떠했었는지를 다루고 있었다그렇게 인물들을 건너가다보면 그 총 맞은 마약 딜러 딤즈에 다다르게 된다그는 야구를 했었고 꽤나 유망했으나 딴 길로 빠지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경위가 설명되어있었다스포츠코트는 야구를 했을 때의 인연이었다혹자는 그가 총을 쏜 이유를 여기에서 찾고 있었다......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총성으로 시작하지만어떤 사건을 쫓고 풀고 하는 스토리가 아니다당시 브루클린 빈민가에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을 위한 서사였고어떤 것도 결론에 이르고 있지 않았다그래서 힘 빼고 읽기를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그렇지 않으면 그 수평적 나열들에 곧 지쳐버릴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스포츠포트의 흩어지는 정신을 잡아주지 못하는 전개가 안타까웠지만이 또한그 시간대의 자연스러운 이웃의 모습이며우리의 자화상일 것이다...

 

 

간만에 진득한 미국 소설을 하나 읽었다미국 영문학을 좋아하는 이라면 적극 추천하고픈 소설이다.

 

 

_엘레판테는 자기 안에 있는 이 차가운 분노가 두려웠다그동안 지켜왔던 침묵의 실체가 결국은 맹렬한 분노의 감정이었기 때문이다스스로 생각해도 소름 끼치지만깊은 침묵이 내면에 덮이는 순간을 즐긴 적도 있었다.

..... 부드러운 가죽 의자에 앉은 채 몇 분을 흘려보낸 엘레판테가 문득 큰 소리로 독백처럼 내뱄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_

 

 

 

_딤즈는 야구를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투수로 활약했다사촌인 루이스가 헤로인 사업을 해서 쉽게 돈을 버는 길로 그를 꼬여내지 않았다면 계속 야구를 했을 것이다딥즈는 지금도 야구 경기 결과와 타자투수들의 성적 그리고 올해 기적적으로 월드 시리즈에 나갈 수도 있는 미러클 메츠에 관한 소식들을 챙겨 듣는다._

 

 

_스포츠코트는 걸어 다니는 재주꾼이었고살아 있는 재앙이었으며불운의 대명사였고의학적인 측면에서는 기적의 화신이었다그리고 커즈하우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야구심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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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성공 - 부와 행복을 이끄는 끌어당김의 법칙
어니스트 홈즈 지음, 박찬준 외 옮김 / 판미동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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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모든 것은 마음이며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생각해서 마음에 넣은 것만 마음에서 끌어당겨 현실이 되게 할 수 있다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그것이 되어야 한다그것을 보고생각하고실감할 때 비로소 마음의 창조하는 힘이 우리를 위해 그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_

 

 

자기계발서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시크릿>의 저자가 영향을 받았다는,

끌어당김의 법칙’ 100년 탐구의 정점, <마음과 성공>.

 

1부에서는 32파트로 원리에 대한 기본 설명을 해주고 있고, 2부 실습에서는 15파트로 따라서 실천해보도록 구성되어있다.

 

 

누구나 잘 살고 싶은 바램이 있다하지만 말과 행동마음이 일치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많은 이들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데지금 사람들이 하고 있는 성공확언각종 성공서자기 계발서의 시초가 되는 내용들이 바로 이 책 속에 있다혹자는 너무 마음 마음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생각된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성공여부를 떠나 일상의 평온을 위해서 필요한 기본 마음가짐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단순한 원리지만 실천이 쉽지만은 않다하지만 노력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클 것이다그 노력의 시작점으로도 좋은 책이다.

 

_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연명하라믿으라.

받았다고 믿으라확언한 사실을 다시는 부정하지 말라.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결과를 얻는다._

 

 

_나는 무한한 마음(Infinite Mind)’과 하나다이 말이 매일 몇 번이고 마음 안에게 메아리치게 하여보고자 하는 눈높이까지 이르라._

 

 

_알지 못하는 말을 할 수 없듯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확언을 할 수는 없다.

진실로 아는 것만 진정으로 확언할 수 있다.

몸소 경험한 사실은 진실이라는 걸 알기 쉽다.

이것이 맞네 저것이 맞네 하는

말을 들었거나 읽었더라도

우리 영혼 속의 무언가가

그 말에 담긴 진실에 호응하거나

그 진실을 인지할 때에만

그 말은 우리에게 진실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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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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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는 거의 반나절을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유난히 눈이 크고 슬퍼 보이는 한 아이가 양젖과 옥수수 부침개 비슷한 음식을 집에서 가져와 내게 권했고나는 기꺼이 맛있게 먹었다._

 

_.. 물총새는 놀라운 인내심을 가진 사냥꾼이다.

물가의 가지 위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이동도 하지 않고

작은 물고기가 수면 근처로 떠오르기를 기다린다.

그러다가 목표물이 나타나면 정확한 타이밍으로

빛의 굴절 각도에 맞추어 다이빙을 해

길고 뾰족한 부리로 물고기를 낚아챈다._

 

 

여행을 하는그리고 여행을 기록하는 많은 방법들 중 제일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그림이라는 형식.... 보통 어반 스케치 형식인데아프리카는 색달랐다김충원 작가님이 그린 많은 동물들과 그 곳의 열기가 느껴지는 공기가 들어있었다.

 

보고 있노라면 얼룩말 무리사이로 흙먼지가 느껴지는 듯 했고동물 사체를 먹는 하이에나가 옆에 있는 듯 했다각 동물들의 생태에 대한 내용들은 동물보감을 읽는 것처럼 지식전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었다그리고 뜻밖에 등장하는 현지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서는 이 책이 지구의 다른 지역 삶속으로 들어간 여행에세이 라는 점을 인식시켜 주고 있었다.

 

연한 그림으로만 채워진 페이지는 이질감 없는 편안함을 주었고글 또한 촘촘한 기록을 담고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누구에게나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따라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이 가득하다)

 

 

_작고 동그란 몸집에 화려한 빛깔로 몸치장을 한

이 새의 이름은 롤러’ 말 그대로 구르는 새.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풍뎅이를 쫓는 모습이

마치 땅 위를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처럼 보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보랏빛 가슴과 청록색 깃털이 아름다운 이 새는

라일락 가슴을 지닌 새라는 무척 시적인

별명을 갖고 있다._

 

 

_아침이 되면 이 귀엽고 붙임성 좋은 바위너구리들이

캠프 근처의 나뭇등걸이나 바위 위에 앉아 해바라기를 한다.

이 동물을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쥐나 토끼가 아닌,

코끼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_

 

 

_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라고 했던가.

막연한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스케치 여행이 어느덧 한 달이 되고

나는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으로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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