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 그림책 - 지혜롭게 나이 먹는 인생 키워드
탁소 지음 / 싱긋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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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북카페한줄 : 이렇게 유쾌한 나이 먹기란!

 

 

당신의 인생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2010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탁소 작가의 독창적인 에세이, #나이먹는그림책 , 15년 만에 현재의 시선으로 나이든 저자의 관점으로 다시 태어나서 출간되었다.

 

1살부터 100살까지, 100개의 키워드와 그림, 문장들로 완성된 나이에 관한 내용들은, 웃픈 우리네 인생을 잘 담고 있었다. 때로는 흐린 날을 위해서 때로는 더 없이 좋았던 찰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침내 담담해 지는 그 지점의 지혜를 말하고 있었다.

 

특히 명랑해 보이는 작가의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보다보니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탁소 작가가 잘 느껴져서 삶이란 이런 순간들이 모여서 완성되는 것이다 싶어졌다.

 

사실 나이를 잊고 사는 편이지만, 70이 되고, 80이 되어도 이 책 다시 열어보고 싶다.

 

 

 

 

_i : 나는 필요한 사람일까?

의자는 네 개의 다리로 버틴다

그중 다리 하나만 없어도

의자는 의자로 역할을 못한다

 

나는 의자의 다리처럼

꼭 필요한 존재일까?_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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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 - 삶이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울 땐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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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수용소 로 주로 만났었던 #빅터플랭클 을 그의 본업모드로 접할 수 있었던 책, #로고테라피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로고테라피를 성립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함께 정신요법 제3학파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만난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에 대한 의지, 실존에 관한 질문으로 기억된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을 살게하는 의지는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은 심리학을 넘어 철학적인 문답까지 확장되는 듯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낯설게 인식하는 이인증 증후군, 부신피질 기능 저하로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과 유사한 증상들에 대한 오진 위험 등을 예시로 제시하며 의학적 진단의 접근도 중요함을 설명해주면서 중심점을 잡아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로고테라피는 신체적, 심리적, 영적 세 차원으로 인간을 이해하며, 그 원인을 심리적인 것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어서 더 믿음이 갔다.

 

특히 마지막 챕터, ‘로고테라피와 종교는 로고테라피를 통해 빅터 플랭클이 이루고자 했었던 바를 짐작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뭉클했다. 이제는 그를 온전히 로고테라피 정신요법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_수천 년 전, 인류는 하나의 신을 믿음으로써 종교적 진화를 이루었습니다. 인류는 하나라는 개념, 즉 모든 인간이 하나라는 단결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피부색이나 정치적 성향과 같은 모든 차이를 초월하는 인류 통합에 이르는 정신이었습니다._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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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축을 기준으로 쉽게 그리는 미술 해부학
카토 코타 지음, 김선숙.김락희 옮김 / 성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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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북카페한줄 : 인체를 그리기 쉽게 하는 팁, 몸의 중심축 잡는 법을 배웠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있지만 사람몸을 그리는 것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런 그림초보를 위해서 나온듯한 미술해부학을 기본으로 하는 #인체드로잉 책이에요. 인체를 지탱해주는 가장 중심에 있는 뼈 구조에 집중해서 사람몸을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인체의 뼈 구조를 부분별로 형태와 부위이름을 이해하고, 뼈들을 단순화해서 그려보는 시간을 갖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화해서 그려보는 파트에서 어떻게 어색하지 않고 균형 있게 물체를 그려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단순화하며 연습을 마치고 나면 뼈를 그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입체감 있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모든 부위를 붙여서 인체를 그려보는 파트로 넘어가는 대요. 이 챕터에서 축으로 인체를 그리는 법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보면 모든 것들을 도형과 선으로 단순화시켜서 먼저 접근하는 것이 미술인 것도 같아요. 그 기초 실력을 잘 쌓아갈 수 있는 훌륭한 교재였습니다. 인체해부학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림독학 으로 인체를 그리고 싶다면 일단 이 교재로 기초를 닦으면 좋겠습니다. QR코드로 전신 골격도 그리는 법에 관한 영상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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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머묾 세계문학 사랑 3부작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지현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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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관한짧은이야기

 

#도미닉북카페한줄 : 편하지 않은 피츠제럴드의 현실적 단편, 여운도 그답다.

 

 

그 누구보다도 사랑의 열정에 진심이면서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상실과 허무함을 깊이 녹여낸 문장들로 꾸준히 우리 곁에 살아있는 #F스콧피츠제럴드 , 이번에 단편집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었다.

 

허탈함에 깜짝 놀랐던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세 시간부터, 개츠비 계열의 단편으로 평가 받는 겨울 꿈’, ‘분별 있는 일’, 너무 반가웠던 ‘#벤저민버튼의기이한사건 ’ - 읽는 내내 브래드 비트의 영화장면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은 더 잘 보였다 -,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처럼 판타지로 읽혔던 얼음 궁전’, 풋풋한 청춘과 미국 사교 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 피츠제럴드가 여동생 애나벨에게 보낸 조언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는 - ‘버니스, 단발로 자르다’, 그리고 피츠제럴드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 단편으로 평가받는 컷글라스 그릇까지, 7편이였다.

 

특히, ‘얼음 궁전은 결혼을 매개로, 북부와 남부의 문화차이, 날씨의 다름을 체감하면서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등이 섬세하게 다가온 작품이였다. 다 읽은 지금까지도 얼음 속의 그녀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단편이 주는 매력은 끝나지 않는 스토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침 동시에 읽었던 위대한 개츠비에 연결되어 저자의 인물관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도 있었고, 묵직한 여운에 다음 페이지로 넘기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바로 고전의 힘일 것이다. 단편으로 만난 피츠제럴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_... 여기서 영영 헤매다 마음도, 몸도, 영혼도 모두 얼어붙게 내버려둘 순 없어. 다른 누구도 아니고, 샐리 캐롤인데! 언제가 행복했던 아이였다. 따뜻한 걸 좋아하고, 여름을 사랑하고, 남부 딕시를 사랑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은 너무 낯설고, 너무도 이질적이었다._p285 '얼음 궁전에서

 

 

_...태어날 때부터 그를 따라다닌 이 기괴한 현상이 멈출 거라고 믿어 왔다. 온몸이 떨렸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기이한 운명이란 말인가._p161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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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즈드라비
조수필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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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드라비

 

#도미닉북카페한줄 : 추억이 되는 모든 순간들을 위한 글, 조용한 위로가 있었다.

 

 

_체코말인 Na Zdravi위하여’, ‘치얼스 Cheers'와 같은 건배사인데, 가게에 있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심심찮게 듣게 되는 말이라, 해국은 줄곧 일상적으로 흘려버리곤 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이 흔한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

 

우리가 깊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일부분이 된다. ... 오늘 해국이 해야 할 일은 오직 깊이 사랑하는 것. 후회도 근심도 미련도, 사랑을 앞지를 수는 없다. 사랑이 먼저다._p178

 

 

#조수필 작가의 소설,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에 이어진다는 나 즈드라비’, 전편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 프라하에 이방인으로 와서 엄마뜻을 가진 마민카식당을 연 해국, 이 곳에서 오고가는 인연으로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된다.

 

이별의 끝을 위해 찾아온 수빈을 맞이한 마민카는 이 손님의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그렇게 해국과 수빈은 서로를 회복해주며 시간을 쌓아가는데 그 시간들이 참 소담하고 담담해서 좋았다. 특별할 것 없는 공간이 의미를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며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편안함이 떠올랐다.

 

훌쩍 떠나온 곳, 어딘가에 나의 휴식처가 있을 것만 같은 위로가 담긴 소설이였다. 조용한 공기가 남았다.

 

 

나 즈드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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