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클래식 - 24명의 대표 작곡가와 함께 떠나는 유쾌한 클래식 여행
음플릭스 지음 / 빅피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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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레고리우스 성가>는 반주 없이 하나의 멜로디로만 이루어진 단선율 노래입니다.

..... 이 거대한 음악 체계가 초기에는 기억만으로 전수 됐다는 사실이 <그래고리우스 성가>의 놀라운 점이에요. 수도사들은 수많은 성가를 일일이 외우고, 제자들에게 노래로 가르쳐야 했습니다._p20

 

수많은 그레고리안 성가들이 초기에는 기억만으로 전수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 양이 많아져서 네우마라는 악보로, 그리고 11세기경 음악가이자 음악 교사였던 귀도 다레초(아레초 지역 출신의 귀도)에 의해 사선보(지금의 오선보의 전신), , , , , 로 음에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내용은 더 재미있고 놀라웠습니다. 편하게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은 음악도 예외가 아니였나 봐요.

 

도레미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시작한 #한번시작하면잠들수없는클래식 , 맞아요, 일단 손에 들면 잠들 수가 없습니다.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릴 대 듣던 음악은?(조스캥)”, “미사보다 바이올린을 사랑했던 불량 신부의 정체는?(비발디)”, “도둑맞은 머리를 145년 만에 되찾았다고?(하이든), ”‘이야기를 잔뜩 쓴 천재 음악가?(모차르트)“, ”평생 독신이었던 베토벤의 숨겨둔 연인은?(베토벤)“, ”사랑을 위해 스승을 고소했다고?(슈만)“, ”클래식 역사상 최초의 아이돌은 누구일까?“,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신동이 탄생했다고?(생상스)“, ”과연 교향곡 9번의 저주를 피할 수 있었을까?(말러)“, ”깊은 우울증을 극복하고 탄생한 기적의 명곡은?(라흐마니노프)“, ”색채와 감각으로 음악을 표현한다고?(드뷔시)“, 등 눈이 번쩍 뜨이는 질문들로 스토리를 따라가며 음악가와 작품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던 내용도 새로웠고 몰랐던 사실들은 어떤 소설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시대별로 음악사조를 따라 구성되어 있어서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정리하는데 도움됩니다. 책 중의 작품들은 QR코드로 친절하게 들어가 있구요.

 

어떤 질문에 끌리시나요? 저는 도레미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색채와 감각으로 음악을 표현한다는 드뷔시의 배경이 흥미로웠습니다.

 

현직 음악 교사 3명으로 구성된 #음플릭스 가 작정하고 만든 즐거운 클래식 음악 도서 였습니다. “클래식도 넷플릭스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없을까?”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_“해석하지 말고 그냥 느껴보세요. 음악은 분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것입니다.” 20세기 현대음악의 문을 열어젖힌 혁명가 클로드 드뷔시는 생전에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는 딱딱한 형식과 엄격한 화성 법칙에 갇혀 있던 서양 음악에 색채향기를 불어넣은 마법사였죠._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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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걸작선
엘러리 퀸 엮음, 정연주 옮김 / 열림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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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우리는 하얀 쿠페 자동차가 그의 문 앞에 멈춰서는 끔찍한 순간을 셸턴과 함께 기다린다. 그리고 분명, 그럴 것이다.

 

한 달, 어쩌면 지금부터 두 달 후, 그것은 모퉁이를 돌아서 속도를 천천히 줄인 다음 서서히, 불길하게, 멈출 것이다._p46 #아서밀러 도둑이 필요해에서

 

정말 평범한 이야기를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미스터리로 완성한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가 소개되어 있는 미국추리작가 #엘러리퀸 의 #미스터리걸작선 .... 필력으로는 두 말이 필요 없는 11명의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자들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Y의 비극으로 만났던 엘러리 퀸이 엮었다는 것도 나에게 무한한 믿음을 줬던 책이다.

 

역시나... 기대 이상이였다. 단순하게 추리계열로만 생각하고 다가갔는데, 미스터리 이면에 잘 만들어진 단편들로 꽉 차 있었다.

 

내 것을 내 것이라 말하지 못해서 속앓이하며 궁금증만 남긴채 공포스런 분위기로 끝나는 아서 밀러다운 작품부터, 제목부터 흥미로운 헤밍웨이 죽이기는 퓰리처상 수상작가 맥킨레이 캔터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행동과 습관으로 그 성향이 잘 그려져서 읽으면서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놀라웠다.

 

_청년은 뭔가를 씹고 있었다. 가느다란 턱이 뭐든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잔인하게, 습관적으로 껍을 씹는 사람 특유의 편안하고 태평스러운 느낌 없이 연이어 움직였다. 아래턱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반짝이는 하얀 이 틈으로 수상한 음식을 가루로 만들었다. 체스터 헤밍웨이가 저작하는 모습은 끔찍하면서도 쉬지 않고 바라보는 사람을 홀렸다. 그는 언제나 뭔가를 씹고 있었다._p150 맥킨레이 캔터의 헤밍웨이 죽이기에서

 

 

이렇듯 - 러디어드 키플링, 윌리엄 포크너, 수전 글래스펠, 마크 코널리, 스티븐 빈센트 베네 등- 최고의 작가들의 숨어있는 걸작들은 무척 흥미로웠는데, 각각의 개성과 세계관이 압축되어 반영되어 있는 듯하여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무조건 추천이다.

 

개인적으로는 삶이 지칠때마다 혹은 책태기가 올 때마다 열어볼 것 같다.

 

 

_“스칼렛 씨는 취미가 어떻게 되시나요?”

컬버린 부인은 가장 수줍음을 타는 손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살인입니다.” 안경을 쓴 올빼미처럼 지적인 인상에 영국식 야회복 상의를 차려입은 젊은이가 차분하게 대답했다._p319 스티브 빈센트 베네의 아마추어 범죄 애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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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꽃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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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드라마 #블러디플라워 로 먼저 만나고 주인공 캐릭터의 특징에 끌려서 관심을 가졌던 원작, #이동건 장편소설 #죽음의꽃 을 읽었다.

 

모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혈액을 가진 주인공 이영환은 그 실험과정에서 일어난 많은 살인에 대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박재준 변호사는 불치병을 가진 딸을 위해 그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만약 이 재판에서 이기게 된다면 자신의 딸을 치료해주겠다고 이영환이 약속했기 때문이다.

 

내가 영상에서 만났던 이 소설은 주인공에게 눈을 빼앗겼었다. 어떻게 이런 몸을 가지게 되었는지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할까 등 의학적인 부분에 마음이 기울었다면, 이번에 책으로 만난 소설에서는 이영환 자체 보다는 박재준 변호사의 심리와 상황, 검사, 피해자 가족 등 인물과 윤리적인 딜레마에 더 집중되었다. 오히러 이영환은 뭔가 격한 느낌이 있어서 처럼 다가와서 비현실적이였고, 소설을 완성하는 다양한 관점들이 글로 잘 풀어져 있는 듯 하여 좋았다.

 

그래서 2심 재판으로 가고 공식적으로 수술을 하게 된 이영환은 성공할 수 있을까? 변호사의 딸은 살 수 있을까?

 

드라마를 봤더라도, 원작을 추천하고 싶다. 영상에서는 깊이 다루지 못했던 심리적인 갈등과 인간 구원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같이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결말은 우리 독자의 몫이였다.

 

당신의 선택은?

 

 

_박재준 변호사는 허공을 바라본다. 머릿속으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눈앞에 웃고 있는 딸의 모습이 보이지만 마음속은 오히려 숲속 한가운데에 있는 호수처럼 잔잔하다._p112

 

 

 

_... 높으신 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한마디의 말도 어떠한 행동이나 작은 손짓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셨을 뿐이다. 이것이 힘이다.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 권력이다._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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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내려놓기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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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병들게 하는 많은 감정들이 있는데, 죄책감도 그런 것들 중 하나로 작용할 때가 많다. 이런 죄책감을 내려놓는 것을 도와주는 책, #죄책감내려놓기 .

 

저자 #도리스볼프 는 우리 스스로 내면의 규범을 어길 때 생겨나는 것으로 우리 자신이 만든다고 전제하며 시작한다.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었던 것은 부모자식 관계였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느끼는, 혹은 자녀가 가지게 되는 죄책감에 관하여 마치 부모교육처럼 체계적으로 다뤄주고 있었다.

 

부모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의 이유들, 죄책감을 후회로 전화시키는 길과 이런 과정이 좋은 점들, 죄책감을 점검해볼 수 있는 7단계 기준에 의한 평가, 죄책감이 들 때 할 수 있는 즉각 대처법들, 마침내 죄책감을 내려놓기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까지 심플하지만 핵심만 쏙쏙 담아놓았다.

 

보다보면 공감되는 내용에 나인가?” 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다고 부모와 자녀 관계만 다루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어떤 관계든지 스스로 우뚝 서지 않으면 잠시 괜찮았다가도 다시 돌아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집중해서 읽었다.

 

특히 감정의 ABC, A:상황, B:평가, C:감정과 행동, 로 분석해놓은 예시들은 독자들이 구체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관계를 건강하게 이끌도록 도와주는 책이였다. 특히 자녀가 있다면 더 추천하고 싶다.

 

 

_자기 몸을 챙기지 않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책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_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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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의 천재적 공부법 - 뇌를 알면 공부는 기술이 된다!
줄리오 데안젤리 지음, 김지우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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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유망 과학자 30인중 한 명으로 선정된 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 #줄리오데안젤리 알려주는 공부법이란?

 

의학적으로 풀어주는 뇌과학 내용과 이를 기반으로 알려주는 공부법은 일단 재미있었다. 단순하게 이래라저래라가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과 타당성으로 동의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설득력이 있었다.

 

잘못된 상식을 올바르게 짚어주는 7개 오해챕터와 18개의 실전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한 챕터가 비교적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다.

 

공부를 방해하는 세 가지 증후군에서 세 가지 병리적사례를 들고 있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하다가 급하게 처리하는 학생 증후군, 학습 시간을 측정하는데 집착하는 타이머 증후군, 그리고 지나치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99% 증후군이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였다... 왜케 공감되던지...

 

이렇듯 모든 내용이 단순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였다. 굳이 학생이 아니더라고 일상에서 혹은 뭔가를 배울 때 필요한 팁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과목별 공부법들도 무척 재미있었다.

 

그리고, 의지문제다,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나는 것이다..등 흔히 이유를 대는 학습부진의 핑계들을 하나씩 뇌과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이에 대한 적절한 공부법까지 조언해주고 있어서 무척 유용하다. 특히 저자 자신의 다양한 노하우가 각 챕터마다 있어서 믿음가는 #케임브리지뇌과학박사의천재적공부법을 완성했다.

 

개인적으로는 멀티태스킹 관련 조언과 기억술에 관한 실전 4: 뇌가 좋아하는 암기법, 16: 1000자리 숫자라도 바로 기억하는 법과 17: 연관 없는 짧은 목록을 외우는 법 내용들을 실천해보고 싶다 (책에 뭔가 표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식전달류의 도서는 책 속 안내처럼 해봐야겠다).

 

단순히 공부법에 관한 조언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잘 집중하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서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_밑줄 없는 원문을(다시) 읽을 때, 우리 뇌는 텍스트의 논리 구조를 매번 새롭게 파악하느라 상당한 인지 자원을 소비한다. 그런데 이 과정을 매번 되풀이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효율적으로 복습하려면 1회차 학습 단계에서 텍스트의 논리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두어야 한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블록 구문론이다._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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