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집들의 비밀 -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
정희숙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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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성공한 사람들과 부자들은 집을 정리할 때 정돈, 조직, 미니멀리즘, 가치 있는 물건들, 효율적인 공간 활용, 미래를 위한 준비 등 다양한 가치관을 고려했다. 집을 정리함으로써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더욱 효율적으로 생활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준비하는 것은 성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셈이다._p86

 

 

를 설명할 수 있는 요소들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향적인 면, 취향,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중 공간/ 집에 관한 내용, <잘되는 집들의 비밀>.

 

공간 정리 철학에 관한 내용들부터 공간 컨설턴트인 정희숙 저자가 그동안 상담해 온 사례들, 내 집을 넓게 쓰는 법, 인생 주기에 맞춘 정리법 까지, 다 다뤄주고 있었다.

 

특히 - 제목처럼 - 잘되는 집들의 인테리어 공통점들과 부자들의 마음가짐까지 저자가 느낀 바를 토대로 조언하고 있다. 그래그래 하면서 읽다가 내 공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고, 자기계발서처럼 마음가짐부터 점검해보게 한다.

 

각자의 환경이 다 다르듯 스타일도 제각각일 것이다. 인테리어 자체는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정리의 원칙과 비법들을 배우고 적용해보고, 내가 머무는 곳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읽기가 될 것 같은 도서다.

 

금년도 막바지 인데 정리로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도 좋겠다.

 

 

_“우리 집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요. 답이 안 보여요.”

이렇게 하소연하는 분들은 물건만 정리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공간을 정리해야 한다._p127

 

 

_공간이 커지면 쓰는 공간도 넓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공간이 큰 것과 공간을 넓게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10평 공간도 넓게 쓸 수 있고, 100평 공간도 좁게 쓸 수 있다._p141

 

_'노년의 정리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가 된다.‘:

나이가 들어도, 상황이 변해도 공간 정리는 새로운 시작과 행복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기회였다._p225

 

 

_.. 집 정리는 짐 정리라기보다 공간 정리, 즉 공간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정리를 하기 전에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먼저 생각하고 어떤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 정리 후에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_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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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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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선거 후에 잠수 탄 친구가 있었다. 그 허망함을 알기에 가만히 연락오기를 수개월 동안 기다렸었다. 한참 후에 얼굴이랑 봤지만 그때 없앤 카톡을 여전히 만들지 않고 있다. 그때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커서 그렇다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떠올랐던, 조선희 장편소설, <그리고 봄>. 이 대통령선거 이후 1, 4인 가족의 변화이야기이다. 봄은 엄마 정희, 여름은 딸 하민, 아들 동민은 가을, 겨울은 아빠 영한, 그리고 봄은 정희, 이렇게 각자의 시점으로 각자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가족끼리도 하지 말라고 했던가? 다른 이를 찍은 4명의 다른 생각과 의견으로 살벌하기까지한 대화들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여기에 결혼, 젠더문제, 취업문제, 미래에 대한 고민, 은퇴와 건강 등의 문제들까지 너무나 촘촘하게 등장시켜서 마치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한꺼번에 봐버린 느낌이였다.

 

평범한 한 가족이지만 우리를 대표하는 듯 했고, 정치적 이슈 때문에 갈등을 겪지만 다른 눈앞에 닥친 현실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에 공감했다.

 

조선희 작가는 그냥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마지막 챕터 그리고 봄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말하고 있었다. 따듯하고 아름다운 봄에 대하여 등장인물들이 느끼고 있었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너무 정치색이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또 이것 이라는 것은 경제, 복지 등의 메카니즘만 알아도 모를 수가 없다. 관련된 내용들을 소설에 녹아낸 저자가 대단해 보였고 적당한 깊이에 읽기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점도 높이 사고 싶은 소설이였다.

 

 

_가끔 새로운 골칫거리가 묵은 골칫거리를 밀어낸다.

어떤 이질적인 이슈가 다른 심리적 이슈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주는 일이 종종 있다. 이슈의 신진대사라고 할까._p73

 

_동민은 몸통이 밟혀 찌그러진 통기타를 들고나와 목을 잡고 화단 모서리에 몇 번 내리친 다음 발로 몸통을 밟아 잘게 조각냈다._p172

 

_영한은 1959년생이었다. 자랄 때는 전쟁이니 해방이니 식민지니 하는 것들이 완전 옛날얘기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전쟁이 불과 6년 전이고 해방이 14년 전이었다. 동민이 95년생이니까 80년 광주가 15년 전, 그러니까 얘네한테 광주 5.18이 우리한테 태평양전쟁이나 마찬가지네. 그게 그렇구나. 우리가 전후세대인 것처럼 동민은 민주화 이후 세대 아닌가._p248

 

 

_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죽은 땅에서 아카시아를 피워낸다. 정희는 중학생 때처럼 다시 명랑해지고 싶어진다._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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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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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인생 계획서는 짧은 길이로 작성된 문서이다. 보통 8쪽에서 15쪽 정도 된다. 인생 계획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 만든 것이다. 인생 계획서에는 당신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가 담겨 있다. 당신은 인생 계획서를 통해 개인적인 우선순위를 구체화한다._p45

 

 

제목부터 생각에 잠기게 했었던,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저자는 마이클 하이엇과 대니얼 하카비로 자기계발서이다.

 

매일을 그냥 똑같이 관성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인생 계획서를 세워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삶을 방향성 없이 표류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인생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그 피드백까지 할 수 있을지 아주 자세하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마치 길 잃은 상태에서 얻은 지도와 같은 느낌이였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인생 계획서를 쓰라는 것이다. 인생 계획서라는 용어를 보는 순간에는 타임 스케쥴 형식을 떠올렸는데, 여기에서는 인생 계획서는 8~15쪽이나 된다고 한다.

 

그 페이지들을 무엇으로 채우는 것일까 하며 봤는데, 책 속에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1부에서는 인생계획서가 주는 혜택을 설명하고, 인생 계획서를 만드는 법을 2부에서 단계별로 제시해주고 있었다. 일단 인생의 끝에서 설계하라고 하고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공감되고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계획서 만들기의 동기를 생기게 하기 충분했다.

 

이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인생경로를 그리고, 각종 핑계를 이겨내고 온전히 하루를 집중해서 살라고 하고 있다.

 

계획이라는 것이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바로 그 실천에 관한 조언으로 3부에서 마무리 하고 있었다.

 

비록 많이 들어본 것이고 아무리 좋은 내용이여도 내 것이 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과 같은 안내서가 필요하다. 어쩌면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나를 고민에 빠지게 했던 이유는 그저 사는 데만 급급해서 내가 돌보지 못했던 많은 날들이 생각나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내 인생을 잘 돌보기 위한 동기유발과 함께, 안내해준 툴을 적용해보면서 그런 후회의 날들을 줄이는데 노력한다면 충만한 시간들로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_감정적인 상처를 치유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는 입장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감정을 들여다보아야 하며 응어리로 남을 수 있는 감정의 싹을 뿌리 뽑아야 한다._p116

 

 

_하루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은 국가에 대해서도, 개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_p145

 

_..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여유다. 숨 쉴 여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 인생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반드시 삶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의 에너지를 급한 일보다는 정말 중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된다._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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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식탁 - 자연이 허락한 사계절의 기쁨을 채집하는 삶
모 와일드 지음, 신소희 옮김 / 부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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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콜린스 영어 사전>에 따르면 채취forage의 정의는 사냥, 낚시, 식물채집으로 식량을 획득하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 버섯과 해조류도 추가하려고 한다._p21

 

_동물은 대부분 알아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며, 건강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이 또는 적게 먹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인지한다. 인간 또한 동물이지만, 가공식품이 늘어나면서 영양소를 선택하는 타고난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 그리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려면 어떤 식품군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식사규범이 등장했다. ‘본능을 따르기보다 머리로 생각해야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_p31

 

 

기후위기로 자연 파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위주 패턴의 현대인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고 있다. 이 행태들을 보며 독특한 실험을 시도한 채취인이자 약초 연구자가 있다, 바로 모 와일드. 스코틀랜드 중부 시골에서 거기에서 나는 자연에서 나는 것만을 채집해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고 일 년 동안 식료품은 구매하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기로 한 것이다.

 

바로 그 기록이 <야생의 식탁> 이다.

 

일단 저자는 인류의 오래된 수렵, 채집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며 이 실험에 의미를 싣어주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계절의 채집의 삶... 얼마나 매혹적인 독서였는지!

 

그 지역에서 나는 사계절 음식재료들을 알 수 있었고, 동물들에게서 얻어지는 것들에 감동하고 그 사이에 들어있는 기존의 식습관과의 싸움, 부족한 영양소에 대한 몸의 갈망, 영속농업 등 현실적인 대안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여기도 보릿고개가 있다는 것이 - 당연한 것이였지만 - 신기했고, 저자의 풍성한 지식에 감탄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

 

들어가 있는 삽화들은 따라그려보고 싶은 스토리 가득한 그림들이여서 하나씩 그려볼 생각이다. 이 책을 단순히 자연에서 나는 것만으로 사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먹거리, 생활, 인체 메카니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대안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고, 매력적인 자연에 빠져들 수 있다. 심지어 집에서 맞이한 분만 광경도 나온다.

 

금년에 읽은 최고의 도서, 5안에 넣고 싶은 <야생의 식탁>,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감히 따라할 엄두는 안나지만 공감과 배움, 그리고 원초적 아름다움에 취해보고 싶다면 안성맞춤인 도서다.

 

 

_야생식의 해 첫날의 장내 미생물 검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나의 채식 식단은 단백질이 부족했다.

... 나와 육류의 관계가 이토록 빠르고 격심하게 바뀔 줄은 몰랐다. 하지만 현재 내 상황은 기후변화, 낙농업, 육류의 기준, 건강 문제, 토지 불평등 등 상업적 축산과 관련해 실제로 내가 고민해 온 문제들과도 무관하지 않다._p98

 

_내 체중이 4개월 동안 18킬로그램이나 줄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맷은 8킬로그램 줄었다. 그는 원래 마른 편이어서 사실 감량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소식은 맷의 혈당 수치도 급락했다는 것이다._p160

 

 

_영속농업permaculture이란 총체적인 순환 시스템을 기번으로 자연을 모방하여 농사짓는 방식인데, 온전히 지속 가능하고 재생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도 관심을 갖고 있다. 강인한 동물인 염소는 가시덤불, 잡초, 다양한 외래종 식물과 식물성 목질을 섭취하여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로 바꿔 놓는다. 게다가 영양가 있는 거름을 제공하여 토양도 비옥하게 해 준다._p211

 

 

_꿀벌이 인류를 먹여 살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우리가 그들의 위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배은망덕하고 경솔하며 어이없게 느껴진다._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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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세계적 지성이 들려주는 모험과 발견의 철학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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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삶이란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코로나로 개인 간의 물리적 거리가 생활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필요한 공간은 어떤 정도이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서로에게서 격리되어 보내야만 했었던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15가지 팁,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이 책은 팬데믹으로 진행된 고립의 시대에 머물고자 하는 성향에 대한 진단을 다소 냉소적인 어투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사생활의 정의가 다시 쓰여지고, 스마트폰과 콘텐츠에 묶여서 자신의 방 안에 고립되어 가고 있는 현상들을 간결하게 짚어주면서 문제를 제시하고 있었다. 이렇게 자기 안에 갇힌 개인들이 진짜 삶을 경험함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얼마나 무기력에 빠지게 하는지를 말하고 있었다.

 

저자는 이런 진단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구하고, 어떻게 삶의 활력을 회복해야하는지를 조언하고 있다. 전반부에서 물리적인 공간과 수단만을 지적하는 듯하게만 보였던 내용은, 후반부에서 그 안과 밖의 구분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집이든 방이든 열려있는지 여부와 얼마나 잘 넘나드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는 듯 했다.

 

일상의 관성에 맞서 아주 조금의 아주 살짝다름을 만나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진짜 삶을 그렇게 발견해보라고 말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챕터는 슬리퍼파트로,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슬리퍼 차림의 영웅, 모험가, 특파원을 상상할 수 있는가? 슬리퍼를 벗을 일 없는 삶은 구두나 스니커즈를 신고 리듬감 있게 걸어가는 삶만큼 흥미롭지는 않다.”_p168

 

 

은연중에 잠식해버린 정체기를 경험하고 있다면, 내 방에서든 밖에서든, 살짝 변화도 주면서 생의 감각을 일깨워가면 어떨까? 그 원초적인 동기유발에 더없이 도움되는 책이다.

 

 

_그러므로 집은 사색의 토대가 되는 곳이다.

.... 이제 내 방, 내 집이라는 자그마한 고국을 토대로 삼지 않고는 세상에 대하여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을 회피하는 것과 세상에 괄호를 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방에 틀어박히는 것은 바깥세상을 저버리기 위함이 아니요,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 세상을 잠시 유예 상태에 두는 것이다._p109

 

 

_나는 1365일 동안 365개의 운명을 산다._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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