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특서 청소년문학 35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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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오래된 상처니까 아프지 않을 거라고 그랬다. .... 하지만 이글비의 귀를 만질 때면 늘 조심스러웠다. 상처가 오래됐다고 아프지 않을 리 없다. 그건 내가 잘 안다.

 

할아버지는 이글비를 데려오던 날 나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네가 이 녀석의 세상이 되는 거다.”_p11

 

 

실험용 비글이였던 강아지, 학교에서 유전자 조합 인간이 아닌 단 한 사람 나, 버려진 구형 로봇 미래가 만났다.

 

주류에서 거리가 먼 나, ‘인류와 로봇 미래는 서울 탐방 영상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_세계관은 중요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증명하니까. 이 로봇을 만나면서부터 나의 세계관은 흔들리고 있다. 나는 선택할 수 있다. 나의 세계관을 증명하거나 잘못된 세계와 싸우거나. ..... 나는 몸을 낮춰서 로봇과 눈을 맞추며 말했다. “밖으로 세상 보러 가자. 같이.”_p74

 

 

서울 거리를 걸으면서, ‘엄마에게 학대당한 미래의 아픔이 표면으로 들어나고, 경복궁을 들르고, 해체중인 패션디자인센터를 가게 된다. 도시 미관을 채친다는 이유로 철거를 한다고 한다. 도시의 외관을 해치는 것들은 무조건 다 없어져야 하는 것일까? 구형 로봇도 유전자 조합이 아닌 인간도 없어지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 둘의 여정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

 

사회문제의 한 복판에 뛰어들게 된 이들은 어떻게 사회에 대항을 하게 될까?

 

새로운 것과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SF로 잘 풀어낸 이야기였다. 생각보다 설득력 있었고 문제의식과 해결점도 있어서 청소년소설이였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다.

 

 

_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물과 그렇지 못한 건물. 법이 바뀌면서 사라져야 할 로봇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로봇. 어쩌면 저 건물 역시 구형이어서 해체되는 게 아닐까._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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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전해 드립니다 교양이 더 십대 6
태지원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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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 고령화, 소득격차, 기후문제, 가족 형태에 대한 편견과 차별, 수도권 과밀화 및 지역불균형, 장애인 복지와 같은 직면 문제들에 대한 대책들을 상상해서 만든 뉴스들, <미래에서 전해 드립니다>.

 

문제들에 대해서는 팩트위주로 잘 진단해 놓았고

문제해결이 된 미래상황에서는 너무 안심이 된다.

 

이런 세상이 정말 제대로 오면 얼마나 좋을까!

 

훨씬 살 만한 세상을 꿈 꿔 본다.

 

 

_한때 시시때때로 찾아온 기후 재난으로 지구의 미래가 어둡기만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각국의 합심으로 인류는 새로운 길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학기술의 발달도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은 지구 환경과 공존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_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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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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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행복의 시작은 삶의 궁극적 지향점을 자각하는 일이에요.“ 교수는 삶의 모든 지향점이 행복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_p17

 

_행복은 삶에 만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삶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는 종합적 개념이다._p20

 

 

어느 날, ‘는 지하철에서 교수라는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는 나누게 되었고 그는 행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행복에 대한 정의와 이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며 교수에게서 행복의 원리를 매일 밤 지하철에서 배우게 되었다.

 

사실 도서의 제목이 평범한 에세이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었다. 헌데 이 교수가 정의하는 기존의 용어들과 관계성들, 그리고 행복에 대한 정의로 향해가는 내용들이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책이였다.

 

눈에 보이는 만족이나, 감각적인 충족감을 떠나 진짜 행복은 일단 올바른 지향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올바른 지향점을 갖기 위해서 물질적 수치, 심리적 수치를 높이는 경우 그 경중에 대하여 조언해주고 있었고, 행복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유희/ 요구충족의 분석까지도 다뤄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자칫 집중이 흐트러지면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보게 될지도 모르는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부 챕터들에서 앞의 내용들을 정리해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통해 기존의 가치 판단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면서, 미래에 치우친 삶의 안정성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말고 현재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이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보내는 이 시점에, 행복에 대한 점검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_현대인의 주된 음수는 심리적 결핍이고, 물질적 결핍은 그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심리적 결핍이 물직적 결핍보다 더 큰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물질적 결핍이 심리적 결핍보다 큰 경우도 존재한다._p89

 

_"물질적 수치를 높이는 것은, 오로지 물질적 충족만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인가요?“

맞아요. 심리적 충족을 위해 물질적 수치를 높이는 건 근시안적인 행동이에요. 양수에 눈이 멀어 행복으 놓치는 일이니까요.”_p98

 

_타인의 평가를 지향하면 심리적 충족을 뒤로한 채 남에게 비치는 나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나의 행복이 아닌 타인의 평가가 행동의 주된 목적이 되어버린다. 이는 행복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 언제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게 된다._p167

 

_미래는 본래 불안정하다. ... 삶의 안정성을 확보해서 불안정한 미래에 대항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 불안정성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행복이라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_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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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태도 - 평범한 사람 30명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낸 비밀 8가지 부자의 나침반 3
조너선 클레멘츠 지음, 박덕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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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돈도 좀 신경써봐야겠다 싶어서 부지런히 읽은, 금융전문가, 조너선 클레먼츠의 <돈의 태도>.

 

경제적인 것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30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게된 내용을 정리해놓은 책이였다. 30명의 주요 성공요인, 5가지로 챕터들을 분류해 놓았는데, 바로 돈에대한 태도라 말 할 수 있겠다.

 

5가지 각각의 돈의 태도, 지독할만큼 검소하라, 돈에 대한 깨달음은 가장 먼저 가족에게서 온다, 반드시 통하는 꾸준함천천히의 힘, 돌아갈 때 의외의 길이 보인다, 경제적 자유의 비결은 보상보다 위험 관리에 있다 이다.

 

마치 30개의 인생스토리를 읽는 듯해서 이것이 경제서 인가? 했지만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전개하면서 마지막에는 해당 인물의 돈의 태도를 박스로 간단정리를 해놓아서 놓친 내용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는 해당이 없는데?’ 하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다른 경우들을, 그리고 나도 이런데!’ 하는 내용에서는 배워갈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삶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를 배우고 싶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끈기있고 이타적이며 긍정적이였다. 실패에 주저앉지 않고 힘내어 일어나고 실천을 하는 인물들이였다. 돈에 대한 태도가 삶에 대한 태도와도 관련이 많은가 보다. 자기계발서로도 훌륭했던 책이였다.

 

내년은 매일 이 책과 함께 온, <부자력>과 함께 내 내공도 다져봐야겠다. 여기에서 배운 것도 좀 적용하면서~

 

 

_파이어족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서 좀 더 괜찮은 목표를 찾고 싶어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_p51

 

_투자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성공의 열쇠는 투자할 돈이 넉넉하다는 데 있다. 투자할 수 있는 돈이 넉넉했던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소득이 늘어도 생활비를 낮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내 아담한 집이 바로 그 증거다. 나는 외식도 거의 하지 않았고, 수년간 똑같은 중고 자동차를 몰았다._p65

 

 

_누군가는 내가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게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역사상 최고이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주식시장 호황기에 투자한 것도, 그저 뜻밖의 행운 덕분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행운일 수도 있지만, 뜻밖의 행운은 아니라고.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정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지출을 줄이며 열심히 저축했고, 내가 신뢰하는 시장 정보에 바탕을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렸다._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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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 당신의 굳은 뇌를 가장 빠르고 쉽게 풀어주는 과학
가토 토시노리 지음, 김지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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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뇌는 마음만 먹으면 180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한 대로 뇌를 바꿀 수 있는 주체는 자기 자신뿐이라는 사실입니다._p10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 뇌라고 여겨졌다가, 이제 뇌의 가소성이 밝혀지면서 관심의 중심이 되었다.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겠지만, 여기 혹 하는 제목의 이 책,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1만 명의 MRI에서 확인한 뇌를 바꾸는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도입부에서 내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에 관한 것이였다. 이는 MRI를 찍어보면 검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고루 힘차게 뻗어 있는 경우라고 한다. 바로 이렇게 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 책의 뇌과학 명상을 따라서 실천해야한다고 하고 있었다. 특히 뇌에는 그 사람의 삶이 녹아있다는 내용은 생각지 못했던 거라 인상적이었다.

 

호흡법부터 시작하는 이 뇌과학 명상은, ‘보는 힘을 기르는 명상, ‘기억력을 높이는 명상, ‘유연한 뇌를 만드는 영상, 그리고 전환 스위치를 만드는 명상까지, 동작과 호흡, 생각까지 각각 알려주고 있었다.

비교적 쉬워보여서 따라하기 편안한 점이 큰 장점이었고, 마음과 몸을 케어하는데 도움되는 듯 해서 굳이 명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더라도 습관이 되면 참 좋은 내용이였다.

 

특히 마음의 문제도 마음을 관장하는 뇌부터 바꾸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고계와 감정계의 조절을 위해 운동계에 집중하라는 내용도 참 공감되었다. 알아도 닥치면 실천이 힘들지만... 노력해보려고 한다.

 

 

일상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잘 나이들어가기 위해서, 이 뇌과학 명상, 한번 실천해보자!

 

 

_뇌 가지가 쭉쭉 뻗어나가고 또 원활히 움직이려면, 신선한 공기를 많이 들이 마시듯 호흡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의식적으로 그렇게 호흡하면 온몸에 산소가 고루 퍼지며 뇌뿐 아니라 몸 상태를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_p37

 

_끌어당김과 행운은 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각회로에서도 설명했듯이 시각계는 주로 후두부에 있지만, 전두엽에도 일부 있습니다. 전두엽은 사고계의 뒤쪽에 있습니다._p69

 

 

_이 명상은 먼저 여러분의 기억과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뒤죽박죽 섞이기 쉬운 기억을 정돈하는 연습니다._p87

 

_... '고민에도 끄떡없는 뇌를 만들면 고민도 대처하는 방법의 실마리가 자연스럽게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뇌가 바뀌면 지금 하는 고민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_p123

 

_감정이 앞서기 전에 운동계를 제대로 작동시켜 보세요. 짜증이나 분노를 만들어내는 감정계는 운동계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계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감정계의 활동을 제한해 짜증이나 분노를 억누를 수 있습니다._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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