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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평점 :
_"행복의 시작은 삶의 궁극적 지향점을 자각하는 일이에요.“ 교수는 삶의 모든 지향점이 행복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_p17
_행복은 삶에 만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삶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는 종합적 개념이다._p20
어느 날, ‘나’는 지하철에서 ‘교수’ 라는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는 나누게 되었고 그는 행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행복에 대한 정의와 이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며 교수에게서 행복의 원리를 매일 밤 지하철에서 배우게 되었다.
사실 도서의 제목이 평범한 에세이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었다. 헌데 이 ‘교수’ 가 정의하는 기존의 용어들과 관계성들, 그리고 행복에 대한 정의로 향해가는 내용들이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책이였다.
눈에 보이는 만족이나, 감각적인 충족감을 떠나 진짜 행복은 일단 올바른 지향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올바른 지향점을 갖기 위해서 물질적 수치, 심리적 수치를 높이는 경우 그 경중에 대하여 조언해주고 있었고, 행복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유희/ 요구충족의 분석까지도 다뤄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자칫 집중이 흐트러지면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보게 될지도 모르는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부 챕터들에서 앞의 내용들을 정리해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통해 기존의 가치 판단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면서, 미래에 치우친 삶의 안정성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말고 ‘현재’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이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보내는 이 시점에, 행복에 대한 점검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_현대인의 주된 음수는 심리적 결핍이고, 물질적 결핍은 그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심리적 결핍이 물직적 결핍보다 더 큰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물질적 결핍이 심리적 결핍보다 큰 경우도 존재한다._p89
_"물질적 수치를 높이는 것은, 오로지 물질적 충족만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인가요?“
“맞아요. 심리적 충족을 위해 물질적 수치를 높이는 건 근시안적인 행동이에요. 양수에 눈이 멀어 행복으 ㄹ놓치는 일이니까요.”_p98
_타인의 평가를 지향하면 심리적 충족을 뒤로한 채 남에게 비치는 나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나의 행복이 아닌 타인의 평가가 행동의 주된 목적이 되어버린다. 이는 행복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 언제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게 된다._p167
_미래는 본래 불안정하다. ... 삶의 안정성을 확보해서 불안정한 미래에 대항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 불안정성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행복이라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_p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