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
청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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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편식 치료해주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 "

 

청예의<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 >을 읽고 




사람의 슬픔을 보듬고, 마음을 치유하는 이곳은,
당신만을 위한 1인 맞춤 식당 
‘물망초 식당’입니다.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일반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우리에게는 기쁘고 행복한 기억도 있지만, 나쁜 기억, 잊고 싶은 기억, 무서운 기억도 있다. 이런 기억들은 잊으려고 하면 자꾸 생각하게 되고, 잊었다 생각해도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한다.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듯이, 우리의 마음도 이런 나쁜 기억에만 치우쳐서 심리적인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심리적인 편식은 우리의 '아픈' 기억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아픈 몸을 의사가 치료하듯이 우리의 아픈 기억과 마음을 음식으로는 치료할 수는 없을까.

 

이 책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은 음식으로 사람들의 아픈 상처와 기억을 보듬어주고 치료해주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망초 식당'은 음식만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적 편식까지 해결해주고자 한다. 어떤 음식에 대한 편식이나 두려움이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들로부터 알게 된다. 사람마다 싫어하고 꺼리는 음식은 다 다르다. 그런데 그들이 그 음식을 싫어하는 이유는 음식 때문이 아니다. 그 음식에 얽힌 나쁘고 아픈 기억 때문인 것임을 작가는 물망초 식당 이야기를 통해 말해준다. 

 

물망초 식당의 오너인 '문망초'는 1:1 맞춤요리 전문 레스토랑 '금귀비 정찬'의 오너인 금귀비의 딸이다. 금귀비는 딸 문망초에게 손님 7명으로터 서명을 받으면 자신의 식당인 금귀비 정찬을 물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 금귀비 정찬은 문망초의 아빠 문정원이 처음 개업했던 레스토랑이었는데, 그녀의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신 후 엄마인 금귀비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었다. 이 거래를 받아들인 우리의 주인공 문망초는  간이 식당인 '물망초 식당'을 오픈하게 된다. 이 식당의 컨셉은 '심리적 편식 개선'이다. 즉, 음식을 통해 손님의 심리적 편식을 개선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리적 편식이라면 제가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알레르기를 고치는 의사는 아니지만, 음식으로 마음을 보듬는 요리사는 될 수 있을 거예요."

-p. 32

 

김치에 대한 어렸을 때 아픈 기억이 있다며 김치 편식을 고치고자 찾아온 첫 번째 손님 유현을 시작으로 물망초 식당에는 여러 손님들이 찾아오게 된다. 7명의 손님들 중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 손님들이 몇 명 있었다.

첫 번째 손님인 유현은 어린 시절 겪은 엄한 훈육 때문에 김치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김치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유독 김치를 싫어한다는 유현의 사연이 궁금했다. 그의 사연을 통해 음식에 대한 편식은 단순히 그 음식 자체의 맛 때문이 아닌 그 음식과 관련된 경험이나 기억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어렸을 때 김치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김치의 맛과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김치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리게 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손님의 김치에 대한 편식을 개선하고 김치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그 음식에 대한 요리나 메뉴에 있지 않았다. 그 손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그가 그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 속에 있었다. 즉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진정한 요리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항상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고 해결책도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녀 자신 혼자 여러 요리법을 시도해가면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음식 자체에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그녀 자신 혼자 이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그녀 자신 혼자서는 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주인공 문망초는 친구인 동희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사람을 사랑하는 진심 또한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연인과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족발을 싫어하게 된 낙원씨,  어렸을 때 떡볶이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자존감을 상실한 편의점 직원 휘민씨, 자신이 사랑하던 개에게 인간의 음식을 주어서 그 개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닭 수제비를 먹지 못하게 된 만수씨 등 그들 각자의 사연은 다양하며 하나같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음식은 음식일 뿐인데, 음식에 얽힌 아픈 기억 때문에 그 음식의 맛과 상관없이 그 음식을 평생 먹지 못하게 되다니 실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식에 대한 아픈 기억은 그 음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법이고, 아픈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문망초는 손님들의 심리적 편식을 개선하고자 그들의 마음을 보듬고 이해해 주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마음 또한 위로받고 치유됨을 느꼈다. 특히 마지막 손님이었던 문망초의 엄마인 금귀비의 죽에 대한 편식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을 아프게 했다. 왜 엄마인 금귀비가 죽에 대한 편식을 가지게 되었고, 아픈 딸을 위해서도 죽을 끓여줄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비로소 풀리게 된다. 그 의문 속에는 아픔과 슬픔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주인공 문망초는 물망초 식당 운영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슬픔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과연 문망초는 계약 조건을 모두 수행하고 '금귀비 정찬'을 물려받을 수 있을까? 물망초 식당을 통해 좀더 성숙하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주인공 문망초의 발전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된다. 진정한 슬픔에 대한 치유와 위로는 진정한 사랑과 진심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 책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을 읽으면서 우리 주위에도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와 심리적 편식을 개선해줄 수 있는 '물망초 식당' 같은 식당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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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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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도깨비 식당  번째 이야기"

 

김용세, 김병섭의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를 읽고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도깨비 식당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다시 돌아왔습니다.

 

-괴롭거나 힘들 때 마법처럼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

고민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식당  세 번째 이야기 

 

전작인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과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의 인기에 힘입어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권이 우리 아이들을 다시 찾아왔다. 지금까지 고민이 있거나 힘든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었던 도깨비 식당이 이번 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에서는 어떤 고민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줄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동화같은 이야기들로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가 이번 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권에서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전작에서도 4편의 에피소드와 그 속에 담긴 도깨비 식당 주인인 도화랑의 화려한 요리 향연이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를 읽는 즐거움을 주었는데, 이 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에서도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 향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한의사 동준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도화랑은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인 한방 오리백숙을 선보인다. 한의사로서 침술을 시행하는 동준은 수전증과 평범한 침술 실력으로 한의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날이 한의원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어 고민에 빠져 괴로워하던 중, 우연히 한의사 동준은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인 한방 오리백숙을 먹게 된다. 그 오리백숙을 먹은 후, 동준은 다음 날부터 환자들의 아픈 곳과 혈이 보이게 되면서 환자들의 병을 치료해준다. 동준의 침술이 용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동준의 한의원에는 환자들이 몰리게 되서 동준 자신도 놀라면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러던 중 도화랑이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동준을 찾아오면서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의 유효 기간은 이미 끝났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이 이야기 속에서는 도화랑의 비밀이 살짝 드러나게 된다. 그 비밀이란 과연 무엇일까.

 

 

"네, 본인의 능력을 믿으세요. 그리고 당신의 수전증이 사라진 것은 제가 당신의 선조에게 은혜를 갚은 것이니 부담 갖지 마시고요."

-p.44

 

두 번째 에피소드인 <하늘을 나는 맛>에서는 만년 2등을 하는 높이뛰기 선수 건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높이뛰기 선수인 중학교 3학년 생인 건우는 항상 1등을 하지 못하고 2등만 하는 높이뛰기 선수이다. 높이뛰기 바를 넘어야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눈부신 햇살이 비쳐 건우는 집중력이 무너지게 되고 높이뛰기에 실패하게 된다. 전국소년체전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던 건우는 계속되는 실패에 힘겨워 하던 중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하늘을 나는 맛'인 게살 덮밥을 먹게 된다. 과연 이 덮밥을 먹은 건우는 이번 높이뛰기 대회에서 2등인 아닌 1등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세 번째 에피소드인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에서는 평범하지만 전교 회장이 되고 싶은 초등학교 6학년 생 대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깨비 식당에서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인 국수를 먹은 대휘는 과연 자신의 꿈인 전교 회장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 에피소드인 <행운의 무지개 맛>에서는 행운의 편지를 받고 나서 거듭해서 일어나는 불행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초등학교 5학년 생인 두만이가 도깨비 식당에서 '행운의 무지객 맛'인 떡국을 먹고 난 후 지갑을 찾아주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등 연달아착한 일을 하게 된다. 이게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에서도  고민 있는 사람들 눈 앞에만 나타나서 그들의 고민들을 멋지게 해결해준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고민들이 담긴 이야기라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진로에 대한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또한 전작과 달리 이 책에서는 도화랑의 비밀들이 조금씩 밝혀진다. 마지막 부분에 부록처럼 설정된 <도화랑의 비밀 1>은 그동안 궁금했던 도화랑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어서 또다른 재미와 궁금증을 준다. 앞으로 전개될 <도화랑의 비밀>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아직도 현실에서는 고민에 빠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학교에서 당하는 따돌림, 학교폭력 등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많다. 단순히 이 책을 판타지적 동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는 각각의 에피소드에 담긴 고민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현실적이게 보인다. 정말 이렇게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도깨비 식당' 같은 존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5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나올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권도 기대가 된다. 다음에는 얼마나 업그레이드 된 도깨비 식당의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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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로봇 토라 소소담담 키즈 어린이 동화 6
유지영 지음, 신은숙 그림 / 소소담담KID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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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동화"

 

유지영의< 공감 로봇 토라>를 읽고 



"친구와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모르겠어"

-감정 표현이 서툰 미나와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 로봇 토라와의 우정 이야기  -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친구 문제로 힘들어한 적이 있다. 딸아이가 마음에 들어하고 친해지고 싶은 아이가 있는데, 도통 그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잘 안 알아준다면서 너무 서운하다고 집에 와서 펑펑 울곤 했다. 그 어린 마음에 얼마나 서운하고 힘들었으면 집에 와서 이렇게 우나 하는 생각에 내 마음도 울적해졌다. 엄마로서 어떻게 상처받은 딸아이의 마음을 풀어줘야 고민을 한 끝에 우선 딸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었다. 그랬더니 딸아이가 엄마 덕분에 마음이 좀 편해지고 괜찮아졌다며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을 보며 경청과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  『공감 로봇 토라』는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생각에 감정에 공감해주면서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미나와 토라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아직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서툴고 상대방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 위주로 생각을 하는 미성숙한 아이들이기에 그들은 친구 관계에 있어서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친구와 친하게 지내다가 다툼이 생겼을 때,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잘못만 탓한다. 그러면서 '왜 내 친구는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까' 라며 서운해하기도 한다.

 

이 책  『공감 로봇 토라』애서 주인공 미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미나는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툴고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 미나는 한창 엄마의 사랑을 받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만, 엄마는 로봇 개발 업무로 인해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사랑하는 엄마와 헤어져 할머니집에서 살게 되어 외로움을 느낀다. 미나는 한창 엄마의 사랑을 받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만, 엄마는 로봇 개발 업무로 인해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 학교와 친구들은 미나에게 낯설기만 하다. 그래도 '지수'라는 친구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친구를 하자고 한다. 하지만 미나는 지수와의 관계에서 종종 갈등을 겪고 마음의 상처를 받고 힘들어한다. 지수는 미나보고 친구라고 하면서도 지수의 이기적은 행동과 생각은 미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엄마는 미나에게 공감 로봇 '토라'를 선물로 보낸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 주는 로봇 토라, 미나는 토라 덕분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넌 할머니랑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데 그게 안 되어서 답답하고 서운해?”
“응. 그게 딱 내 마음이야.”
미나는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켰어요.
“그런데 이상해. 네가 내 기분을 말해주니까 갑자기 마음이 홀가분해진 것 같아.”
“그럴 거야. 불편한 감정도 이름을 불러주면 스르르 녹아버린대.”
- p.37, 「감정을 말해 봐」 중에서 

 

미나는 토라를 통해 화가 나면 잠시 멈추고 15까지 숫자를 세고 감정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랬더니 좋지 않았던 지수와의 관계가 나아지기 시작하고 지수 외에 아영이라는 친구와도 사귀게 된다. 하지만 미나가 지수에게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게 되면서 지수와의 관계는 여전히 매끄럽지 않고 또다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토라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미나는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수가 토라를 감춰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나는 충격을 금치 못한다.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지수가 이런 행동을 하다니 미나는 지수를 이해하기 힘들다. 왜 지수는 미나에게 그런 나쁜 행동을 한 것일까. 지수는 미나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지수는 미나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지수와 미나의 행동을 통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미나와 토라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수와 미나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이며 서로 좋은 관계 형성을 위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게 될 것이다. 지수와 미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딸아이가 친구 관계로 힘들어했던 일이 문득 생각이 났다. 감정 표현이 서툴렀던 미나처럼 지수도 미나에게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것이다. 사실은 미나와 좀더 친해지고 싶었지만 표현과 행동이 서툴러서 미나와 삐걱거릴 수 밖에 없었고 서로 오해가 쌓였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는 정말 중요하고 그것이야말로 학교 생활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인 것 같다. 아이들은 교실에 있는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면서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있다. 아직은 감정표현이 서툴고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지만, 이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 필요하기에 우리 부모들은 공감 로봇 토라처럼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어야 하겠다. 

이 책 『공감 로봇 토라』가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고 감정표현에 서투른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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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 하루 한 뼘 성장 에세이
박미현 지음 / 든든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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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상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하는 나  "

 

박미현의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을 읽고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성장은 이미 시작되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엄마의 하루 한 뼘 성장 에세이 -

 

일하랴, 아이들 돌보랴, 집안 일 하랴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것 같다. 워킹맘이자 육아맘의 하루는 바쁘고 정신이 없다.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 출근하고, 일을 마치고 난 후 부랴부랴 퇴근해서 아이들 저녁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저녁을 먹는 동안 밀린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후딱 하고 나면 어느 새 밤이 되고, 아이들 목욕 시키고 재우고 나면 어느 새 오늘 하루가 다 가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울증이나 좌절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책과 함께 하는 나만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의 저자인 박미현 씨 또한 나와 같이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다. 엄마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꿈도 놓치고 싶지 않아 끊임없이 꿈을 향해 나아간 결과, 결국 그녀는 작가라는 꿈을 이루었다. 저자의 꿈과 성공이 내가 지향하고 이루고 싶은 삶과 관련이 있어서 이 책 속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저자처럼 나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기에 그녀의 이야기는 나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같았다. 마치 '나도 이렇게 꿈을 꾸고 이뤘으니,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저자의 작가라는 꿈에 대한 도전과 성공이 특별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도전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나에게 더욱더 의미가 깊었다. 그녀가 이렇게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열심히 살고 그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에 가능했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 일을 하면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은 꿈을 꿀 시간조차 없다고 느낄지 모른다. 나 또한 하루 24시간 속에서 직장 일, 집안 일, 육아 일을 정신없이 하고 나면 정작 나의 일, 즉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위한 일을 할 시간이 없음을 느낀다. '왜 나에겐 나만의 자유 시간도 없냐'고 불평하기도 했다. 정말 어쩔 땐 내 몸이 여러 개였으면 아니면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동시에 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나의 현실 속로 인해 더더욱 답답함과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 나와 같이 꿈을 잃어버리고 좌절한 엄마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이미 성장은 시작되었다.' 라고 말이다. 성장하고자,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아이를 키우면서 사는 삶 속에서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과 꿈 이야기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지키고 싶지만 끝나지 않은 육아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엄마들에게 지친 일상 속에서 놓쳐버린 가치들을 되살리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소중히 하고 그 속에서 꿈도 이루고 성장해갈  수 있음을 자신있게 말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저자는 아이 육아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단녀가 되어 지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엄마들에게 작가라는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그 꿈을 향한 과정을 보여준다. 그녀는 겉보기엔 특별할 것이 없는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함과 소중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빛나는 하루로 여기며 열심히 살아간다. 

 

"일상에 진심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한 오늘이다. 자신에게 마음을 주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일상을 잘 살아내는 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기에."

-p. 177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성장하고 꿈을 꿀 수있다. 아이를 키우고 사랑하는 엄마이고 멈추어 있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아이가 우리 엄마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듯이, 우리 엄마들 또한 아이가 주는 사랑과 믿음 덕분에 성장할 수 잇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꿈을 향한 도전을 통해 우리는 작지만 겸손한 1밀리미터의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겸손하게, 한 뼘씩 성장할 수 있는 내공은 이미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갈 자신을 준비할 때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도 빛을 얻고 반짝인다. 지금도 열심히 가족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주는 우리는 보람찬 인생을 보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우리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당신이 엄마라서 다행인 소중한 시간이다.

-p. 260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를 키우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엄마들, 육아로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책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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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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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끝내는 365일 인문교양수업"

 

김종원의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을 읽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한국의 모든 교양이 내 것으로!"

-12가지 테마와 함께 하는 365일 인문교양수업-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빠르게 변해도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문학이다.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삶에 대한 생각과 시야가 넓어지고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인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인문학 관련 책들을 집필해온 김종원 작가가 바쁜 일상에 쫓겨 인문학을 공부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책 한 권을 썼다. 그것은 바로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이다. 저자인 김종원 작가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종교,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 공부 이 12가지 테마를 가지고 열 두달을 구성하였다. 1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월별 주제에 맞게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의 제목처럼 하루하루마다 월별 주제에 해당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한 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해놓았다. 



1월은 문학, 2월은 미술, 3월은 건축, 4월은 음악, 5월은 문화, 6월은 종교, 7월은 음식, 8월은 역사, 9월은 철학, 10월은 과학, 11월은 경제, 12월은 공부 라는 주제로 매 월마다 30개의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365일 체크 리스트를 통해 각 월별로 다 읽은 페이지를 체크할 수 있다. 이 체크 리스트를 통해 한 눈에 월별 주제와 일별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다.

 


저자는 이 책을 활용하는 팁을 책 머리에서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는 이 책의 구성 순서에 따라 1월부터 시작해서 1일 1페이지씩 차례대로 읽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 속에서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발췌해서 읽는 방법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가지 방법 다 의미가 있고 나름대로 좋은 것 같다.

만약 첫 번째 방법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공책 한 권을 마련해서  몰랐던 내용이나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필사하면서 읽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대로 365일 매일 인문학 교양수업을 받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른다. 관심 주제와 내용에 따라 그 부분을 먼저 선택해서 읽는 두 번째 방법은 궁금했거나 관심있는 내용에 집중하면서 읽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독서 방법과 필요에 따라 두 가지 방법 중 괜찮은 방법을 취사선택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매 월 마지막 코너에는 각각의 날에 소개되었던 내용 중 추가 설명이 필요하거나, 사진을 통한 실물 자료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매 월 마지막에 '1월 문학'과 같이 해당 주제를 제목으로 해서 추가설명과 사진 자료를 수록해 놓았다. 그래서 해당 내용에 대해 좀더 심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접 가보면 좋은 '인문학 여행지 91곳'을 수록해놓았다. 

 



저자는 하루 한 페이지씩 월별 주제에 맞는 '오늘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또한 큐알코드를 통해 본문 내용과 관련된 추가 정보와 관련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본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단 부분에는 각주를 달아서 어려운 개념이나 인물이나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새해 2023년에는 김종원 작가의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과 함께 새해 인문학 공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에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한 페이지씩 인문학 공부를 해 나간다면 365일 이후에는 삶에 대한 안목과 통찰이 한 단계 깊어지고 넓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새해 인문학 계획을 세우면서 이 책과 함께 인문학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교양과 삶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는 데 탁월한 책인 것 같다. 이제 당신도  책 한권으로  얼마든지 교양이 넘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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