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 하루 한 뼘 성장 에세이
박미현 지음 / 든든한서재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일상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하는 나  "

 

박미현의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을 읽고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성장은 이미 시작되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엄마의 하루 한 뼘 성장 에세이 -

 

일하랴, 아이들 돌보랴, 집안 일 하랴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것 같다. 워킹맘이자 육아맘의 하루는 바쁘고 정신이 없다.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 출근하고, 일을 마치고 난 후 부랴부랴 퇴근해서 아이들 저녁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저녁을 먹는 동안 밀린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후딱 하고 나면 어느 새 밤이 되고, 아이들 목욕 시키고 재우고 나면 어느 새 오늘 하루가 다 가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울증이나 좌절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책과 함께 하는 나만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의 저자인 박미현 씨 또한 나와 같이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다. 엄마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꿈도 놓치고 싶지 않아 끊임없이 꿈을 향해 나아간 결과, 결국 그녀는 작가라는 꿈을 이루었다. 저자의 꿈과 성공이 내가 지향하고 이루고 싶은 삶과 관련이 있어서 이 책 속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저자처럼 나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기에 그녀의 이야기는 나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같았다. 마치 '나도 이렇게 꿈을 꾸고 이뤘으니,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저자의 작가라는 꿈에 대한 도전과 성공이 특별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도전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나에게 더욱더 의미가 깊었다. 그녀가 이렇게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열심히 살고 그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에 가능했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 일을 하면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은 꿈을 꿀 시간조차 없다고 느낄지 모른다. 나 또한 하루 24시간 속에서 직장 일, 집안 일, 육아 일을 정신없이 하고 나면 정작 나의 일, 즉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위한 일을 할 시간이 없음을 느낀다. '왜 나에겐 나만의 자유 시간도 없냐'고 불평하기도 했다. 정말 어쩔 땐 내 몸이 여러 개였으면 아니면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동시에 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나의 현실 속로 인해 더더욱 답답함과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 나와 같이 꿈을 잃어버리고 좌절한 엄마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이미 성장은 시작되었다.' 라고 말이다. 성장하고자,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아이를 키우면서 사는 삶 속에서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과 꿈 이야기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지키고 싶지만 끝나지 않은 육아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엄마들에게 지친 일상 속에서 놓쳐버린 가치들을 되살리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소중히 하고 그 속에서 꿈도 이루고 성장해갈  수 있음을 자신있게 말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저자는 아이 육아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단녀가 되어 지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엄마들에게 작가라는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그 꿈을 향한 과정을 보여준다. 그녀는 겉보기엔 특별할 것이 없는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함과 소중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빛나는 하루로 여기며 열심히 살아간다. 

 

"일상에 진심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한 오늘이다. 자신에게 마음을 주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일상을 잘 살아내는 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기에."

-p. 177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성장하고 꿈을 꿀 수있다. 아이를 키우고 사랑하는 엄마이고 멈추어 있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아이가 우리 엄마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듯이, 우리 엄마들 또한 아이가 주는 사랑과 믿음 덕분에 성장할 수 잇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꿈을 향한 도전을 통해 우리는 작지만 겸손한 1밀리미터의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겸손하게, 한 뼘씩 성장할 수 있는 내공은 이미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갈 자신을 준비할 때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도 빛을 얻고 반짝인다. 지금도 열심히 가족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주는 우리는 보람찬 인생을 보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우리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당신이 엄마라서 다행인 소중한 시간이다.

-p. 260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를 키우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엄마들, 육아로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책 『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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