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네이트 (일반판) - Alternate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반지수 일러스트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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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우리 청춘들의 이야기 "

 

가토 시게아키의< 얼터네이트 >를 읽고 

 





"SNS 속 '나'를 키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SNS로 이어진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청춘 드라마-

 

우리는 SNS 속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편지나 엽서, 전화를 통해 소통하고 인간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한다. 3년 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런 비대면 접촉은 더 발달하게 되었다. SNS 속 세상에서는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이 없는 사람과 우리는 서로 인친이 되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SNS 를 통해서 매칭도 가능하다면 어떨까. 우리는 이미 인터넷 채팅을 통해 온라인 만남을 이어왔기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고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런데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매칭을 해주는 앱이 있다면 어떨까. 서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매칭 확률을 예상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매칭을 성공적으로 이루게 해준다면, 우리는 어쩌면 ' 내 반쪽은 어디 있을까' 하고 사랑을 찾아 헤매이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이 책  『얼터네이트』는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얼터네이트' 라는 앱을 통한 주인공들의 만남과 이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생생한 인물 묘사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 청춘 군상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저자인 가토 시게아키는 일본 아이돌그룹의 멤버이지만 아이돌 가수라는 편견을 뛰어넘고 이 책  『얼터네이트』로 일본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책에서 등장하고 있는 '얼터네이트'는 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매칭 서비스앱이다. 고등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고, 유저가 지정한 조건에 맞춰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 추천해준다. 일반 SNS보다는 조건에 맞는 사람과 연결이 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아무나 이 얼터네이트라는 앱에 가입할 수 없고 반드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SNS 보다는 안전해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고등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이 얼터네이트 서비스 앱에 가입한다. 이 책 속 세 명의 주인공인 '니미 이루루', '반 나즈', '다라오카 나오시' 도 고등학생이며 이 앱에 가입했다. 

 

이 책 속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각각 전개가 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엔메이학원고등학교' 에 다니며, 이 고등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만남과 이별, 그들의 마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첫 번째 주인공인 니미 이루루는 엔메이학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요리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다. 부모님이 요리를 잘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이루루 또한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 이루루는 예전에 얼터네이트에 가입을 했지만, 그 앱에서 악몽같은 일을 겪고 난 후 얼터네이트를 삭제하였다. 그래서 후배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두 번째 주인공인 반 나즈 또한 엔메이학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장학금을 이용해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얼터네이트를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얼터네이트 신봉자이다.

세 번째 주인공인 다라오카 나오시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퇴해서 더이상 얼터네이트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어렸을 때 함께 밴드 활동을 했던 친구를 찾아 상경해서 엔메이학원고등학교로 그를 찾아가게 된다.

 

이루루, 나즈, 나오시는 서로가 친하거나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이루루와 나즈는 요리 동아리와 원예 동아리 회원으로서 함께 만나기는 하지만, 나오시는 그들과 겹치는 접점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인 매칭 서비스앱인 얼터네이트는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그렇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방해를 주고 상처만 주는 것 같다. 우리가 SNS 를 통한 만남에서 진실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이유와 마찬가지이다. 왠지 SNS 속 만남의 모습은 진실성과 진심이 결여된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으로 보인다. 우리는 SNS 속 세상 속에서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고, 실제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닌 가짜의 모습으로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 주인공이 서로 자신과 마음이 통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매체는 SNS 가 아니다. 그들은 일상 속에서, 직접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만나는 과정 속에서 진심을 발견하면서 관계를 맺는다. 또한 단순히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가 각자 자신이 이루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이 책 속에서는 세 주인공을 통한 성장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얼터네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후배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이루루는 요리 동아리 부장으로서  요리 동아리에 대한 애정, 요리에 대한 사랑과 후배들에 대한 관심 등으로 인해 후배들과의 관계 맺기에 성공하면서 요리를 향한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얼터네이트 신봉자였던 나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인 미오와 다아키 선배를 통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 맺기에 성공한다. 그래서 진 매칭을 통해 92%이상의 매칭을 기록한 남학생과의 만남이 잘못되었고, 그 매칭을 추천한 '얼터네이트 앱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밴드를 함께 했던 소꿉 친구를 찾아 상경한 나오시는 마침내 그 친구와 재회하고 꿈에 그리던 밴드 공연을 우연히 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서먹하고 어색했던 관계를 진한 우정으로 만들었다. 얼터네이트를 통해서가 아닌 그 친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말이다.

 

분명 SNS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SNS 속 세상에서는 얼마든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BTS의 팬클럽 아미가 전세계에 존재하고 그들이 BTS와 그들의 노래를 중심으로 하나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러나 SNS를 통한 인간관계가 과연 바람직하고 진정한 관계 맺음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  『얼터네이트』를 통해 진정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SNS 속 만남 속에 숨겨진 허와 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글은 소미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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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
니타도리 케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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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과 탐정이라는 안 어울려 보이지만 그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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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 오베르쉬르우아즈 들판에서 만난 지상의 유배자 클래식 클라우드 30
유경희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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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자취 찾아서 떠나는 예술 여행"

 

유경희의 < 반 고흐>를 읽고 



-오베르쉬르우아즈 들판에서 만난 지상의 유배자인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다-

 

2022년 한해는 반 고흐와 함께 했던 해였다. 반 고흐의 작품들이 수록된 캘린더와 함께 2022년 한해흫 계획하고 일정을 관리해왔다.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나에게도 반 고흐는 너무나 친숙한 화가였고, 그의 작품은 너무나 유명해서 몇몇 작품은 그림만 보고도 그 작품의 이름을 알아맞힐 정도이다. 그런데 반 고흐가 살아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고, 평생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고 불협 화음을 만들어 외톨이로 떠돌면서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금은 서양사를 수놓은 화가들 중에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화가 중의 한 명이지만, 살아생전엔 미치광이, 광인,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왔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는가.

 

이 책  『반 고흐』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서른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문학, 사상, 예술의 위대한 거장을 찾아가는 국내 대표적 인문 기행 프로젝트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에서 30번째 거장으로 '반 고흐'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을 다룬 책들은 많았지만,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인  『반 고흐』가 여타의 책들과 구별되는 이유는 반 고흐의 고향에서부터 그가 마지막 생을 보낸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 직접 저자가 그 고흐의 자쥐를 따라 이동하면서 고흐의 생애, 작품, 예술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그 고흐의 자취를 쫓아 들려주는 그의 생애는  마치 과거 속으로 들어가 반 고흐를 만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보통 미술 작품 속에서는 화가 자신의 인생도 반영되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고흐의 생애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고흐의 작품 세계를 논할 수 없다. 어떤 배경에서 이런 작품을 그렸는지, 그때 고흐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 작품을 통해 고흐는 무엇을 전달하고 표현하고 싶어했는지 등 고흐의 작품은 고흐 자신의 인생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반 고흐의 인생은 주로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보낸 전기,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의 파리, 아를, 생레미드프로방스,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후기, 이렇게 2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부터 고흐는 화가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았다. 큰 아버지가 운영하는 구필화랑 덴하흐 지점의 화상으로 시작하였다. 이 때 유명 화가들과 작품들을 풍부하게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흐는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고 싶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종교적 포부를 안고 목사가 되기를 원하였다. 아마 그의 뜻대로 목사가 되었다면 우리는 위대한 화가 반 고흐의 탄생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탄생조차 축복받지 못했고, 평생 가족들의 멸시와 무관심 속에서 살아왔다. 

 

그의 외롭고 고독한 인생을 보면서 '왜 그렇게 힘들고 고립된 삶을 살아야만 했을까'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화가로서 첫 발을 내디딘 후 10년의 작품 활동 동안, 2/3 이상은 정신병에 시달리면서 정신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가 너무 천재였기에 평생 그렇게 광기와 정신적인 질병에 시달린 것일까. 가족, 친구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해서 고립되고 외로움에 시달리는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과 진심은 그 모든 불행과 고독을 잊어버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림만이 어쩌면 고흐가 그의 삶을 살아가는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빈센트를 안정되고 살 만한 삶으로 이끌었던 것은 그림 그리기였다. 그림은 불안을 차단하는 장막이 되어 주었다,

-p. 26

 

누구보다 건강하고 성실했으며,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던 반 고흐, 그런데 왜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도 인정받지도 못했을까. 왜 끝내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일까. 고흐 생전에는 단 하나의 작품만 팔릴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고 팔린 적도 없지만, 그가 죽고 난 후,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아마 고흐가 '죽고 난 후 유명해진 화가 순위'에 있어서 1등을 차지할 것 같다. 

 

그래도 반 고흐는 간질적 발작과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가운데서도 그의 작품 활동 10년동안 2000여 점의 작품들을 남긴 것은 가히 놀랄 만한 성과이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그 작품들 중에서 발작과 불안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남긴 <별이 빛나는 밤>, <꽃핀 아몬드 나무>, <올리브 나무>, <사이프러스 나무> 등은 지금도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개인적으로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과 '꽃핀 아몬드 나무'를 좋아한다. 

 



이 작품을 그릴 당시 고흐는 뇌전증을 앓았다고 한다. 그리고 뇌전증 환자들은 발작 바로 전에는 아우라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들에게 그 모양을 그려 보라고 하면 미로 같은 둥근 원으로 화면을 채운다고 한다. 이 작품 속에서 보이는 소용돌이 모양의 별의 모습이 그 뇌전증 증상의 증거이다. 처음 이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았을 땐 그저 몽환적이고 아우라 같은 신비로운 빛을 뿜어내는 밤하늘의 별을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 속에 고흐의 아픔과 고통이 숨겨져 있고, 이 작품이 고통 속에서 완성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충격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래도 고흐의 고통스럽고 외로운 삶 속에서도 끝까지 그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끝까지 고흐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그의 응원군인 고흐의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는 10년의 기간 동안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수많은 위대한 걸작들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연을 사랑한 화가! 빈 센트 반 고흐! 그가 생전에 한 말처럼 그의 작품의 가치는 너무나 크고 높다. 이제는 '빈 센트 반 고흐' 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흐는 서양 미술사의 큰 획을 긋는 대표적인 화가이다. 그가 지상에서 보여준 탈주의 파노라마는 이제 영원으로 이어지는 위대한 예술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살아생전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도와주려는 그의 바램처럼 그가 남긴 작품들이 고통을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희망을 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내 작품이 팔리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 그렇지만 언젠가는 사람들도 내 인생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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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할 수 있는 용기 - 조벽·최성애 박사의 라이프코칭
조벽.최성애 지음 / 해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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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조언 "

 

조벽, 최성애의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읽고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 전환하라!"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메뉴얼-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하고, 일을 하고 난 뒤 퇴근을 한다. 그렇게 일상이 반복되며 우리는 그렇게 생존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직장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생존을 위해 그 삶을 포기할 수도 없다. 이런 삶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  『성장할 수 있는 용기』의 저자인 조벽과 최성애 교수는 우리가 이제는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의 스트레스는 점점 더 증가하고 많은 현대인들이 강렬한 유흥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나름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삶의 근원적인 괴로움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조벽 박사와 심리치유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는 40여 년간 그 방법을 연구해왔고, 이 책  『성장할 수 있는 용기』을 통해 마음과 정신의 건강법을 설파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장애물이자 복병일지 모른다. 그러나 언제까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생존을 위한 삶을 살 것인가. 이제는 스트레스를 포함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성장을 선택하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40여 년간 국내외 교육과 상담 경험에서 얻은 통찰과 과학적인 자료를 통해 자신의 내면 상태를 파악하고,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나아가는 마음의 기술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장부터 8장가에선 불행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하고 9장부터 11장에선 생존에서 성장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말해준다. 특히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를 제시하여 에 설득력과 객관성을 높였다.

 

1장~8장을 통해서 마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지를 그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저자는 <깊이 읽기> 파트에서 전문적인 과학기술 자료와 이론적 설명을 첨가하였다. 인체생리학을 현대 심리학과 조선 성리학 개념과 연결하여 설명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파트를 통해 우리는 마음과 정신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되고, 마음을 편하게 지니고 정신을 한층 맑게 할 수 있을 것이다.

 

9장부터 11장까지는 몸과 마음, 정신의 자원 활용을 통한 성장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몸, 마음, 정신은 각각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몸은 자신, 마음은 관계, 정신은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잉태되고,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며 보살핌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몸 건강히 지낼 수는 있지만, 혼자서 행복을 느낄 수는 없다.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관계와 공동체도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파트를 통해 관계와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생의 긴 여정 길에서 방황하지 않고 중심을 잡고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제는 몸, 마음, 정신 모두다 건강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몸, 마음, 정신의 건강법이 어쩌면 인생의 행복으로 가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몸과 마음, 정신을 세세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도 평범한 하루를 잘 보내는 일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하루하루가 특별히 고된 날의 연속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니만큼 마음과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더 잘 지켜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 7, 「들어가는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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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황영준 지음 / 위시라이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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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가르쳐 준 불행 소화하는 방법 "

황영준의<마음이 얹힌 거야>를 읽고 



"나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어디엔가 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 

-담도암에 걸린 저자의 암투병과 함께하는 일상 이야기 -

 

아침에 일어나서 변함없이 회사에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하는 일상 생활을 영위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선고를 받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정말 청천벽력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그런 일이 40대의 평범한 직장인에게 일어났다.

 

이 책 『마음이 얹힌거야』의 저자는 어느 날, 충격적인 암선고를 받게 된다. 어느 직장인처럼 일상이 선사하는 피로를 견디며 하루하루 살던 저자에게 담도암이라는 인생의 불행이 찾아왔다. 그는 한 직장에서 15년을 보내고 난 후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2021년 나이 마흔에 간내담도암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암을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술과 항암치료를 통해 암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암환자처럼 재발 위험에 불안을 느끼며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며 암재발 방지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  『마음이 얹힌거야』에서 저자는 전혀 암투병 환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만약 저자가 담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자신의 일상 속 생각과 느낌을 써내려간 기록으로 착각할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나는 누군가가 암 선고를 받으면 죽게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에는 발전한 의학기술과 조기진단과 치료 덕분에 생존률이 높아지고 있다. 암 수술 이후 암이 재발되지만 않으면 일상적 생활이 가능할 정도이다. 

 

저자도 비록 담도암에 걸려 간과 쓸개를 빼앗겼지만, 정기검진과 자기관리로 인해 1년 이상 암 재발 없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비록 언제든 암이 재발될 수 있다는 불안과 걱정은 여전히 버릴 수 없지만, 저자는 암과 함께 사는 방법을 발견하고 암이라는 인생의 불행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화시키고 있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얹히듯이, 언제든지 암 진단이라는 인생의 불행으로 인해 삶이 갑자기 얹힐 수도 있음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불행을 자신의 혼자 힘으로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다.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하면서 일상에서 휴식을 그 자신에게 제공한다. 처음에는 암환자의 투병기라고 해서 슬프고 우울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의 기록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으로 넘쳤다. 특히 암투병기 동안 저자가 본 영화, 드라마와 책에 대한 기록은 그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준다.그가 지난 1년 동안 블로그에 '감사 일기'라는 형식으로 쓴 글들이 그를 살아있게 했고, 힘든 삶을 버티게 했다. 나도 매일 책을 읽고 올리는 서평을 통해 지치고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으니까 말이다.

 

그런 저자의 일상의 기록과 감사 일기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고, 이 책이 세상으로 나왔다. 저자는 항암 중 편집인의 유병암 투병기를 읽고 감상을 블로그에 썼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편집인이 저자의 블로그를 눈여겨보게 되고, 이 블로그 토막 글들은 하나로 묶여져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가 다른 사람들의 암 투병기를 통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고 희망을 발견했듯이, 그의 일상 기록들도 암투병 중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물론 앞으로 그의 암투병은 계속되겠지만, 저자가 암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많은 암투병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생이라는 어스름 속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어둠을 밝히는, 작지만 분명한 빛. 낮이 밤으로 바뀌는 여름날 저녁마다 반딧불이의 소화는 암호처럼 빛난다. 물음표로만 가득한 우리의 삶을 위로하듯, 소리 없이 힘차게. 고통과 좌절, 시련과 절망 속에서. 작가가 적어 내려간 단단한 문장들은 그러므로 무의미라는 우주에 보내는 고결한 모스 부호와도 같다.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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