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나는 나는 1학년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들"

 

이금이의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읽고


새로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아이들을 다독여 주는

이금이 작가의 무지갯빛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

 

둘째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유치원 생활에 익숙했던 둘째에게는 '학교'라는 공간과 교육과정들이 낯설고 힘들 법도 한데 다행히 지금까지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며 오늘도 씩씩하게 학교가 갔다. 아직도 어린 아이인 것 같은데 아침에 책가방을 메고 신발 주머니를 들고 교문을 들어가는 둘째를 보니 언제 저렇게 컸나 싶어 대견하기도 하다. 아직은 아이는 학교 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재미있나보다. 학교 갔다오면 아이가 신나게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책 한 권을 만났다. 

 

이 책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는 이금이 작가가 쓴 저학년 동화책으로서 새로운 세상으로 첫밧을 내디딘 아이들을 다독여 주는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응원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 속에서는 4개의 에피소드들이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학교에서 경험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는 아이들의 심리와 고민을 잘 반영한 것 같다. 1학년이 된 은채는 선생님이 자기만 미워하는 것 같아서 학교가 가기 싫다고 말한다. 처음 학교가 간 아이들은 하지 말하는 것도 많고 선생님이 자기만 미워하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1학년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1학년 교육과정 중에 특별히 학교 생활 적응기간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은채의 시점에서 처음 하게 된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해놓은 것이 좋았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에도 「주운 사람이 임자」, 「새 친구가 생겼어」,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에피소드들도 충분히 아이가 경험하고 고민하게 될 문제들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여덟 살, 낯설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을 딛고 힘차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1학년 아이들의 생활 이야기를 통해 들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잘 적응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둘째 아이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까 걱정하고 고민하는 나왁 같은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에게  '잘 하고 있다'고 . '잘 적응해줘서 고맙다' 라고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리된 아이, 그 후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드 코로나 시대 속 10대들의 일상 이야기"

 

윤혜숙, 정명섭, 정연철의 <격리된 아이,  그 후> 읽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있는 10대들의 고단한 일상을 담다."

-『격리된 아이』 그 이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3년 째에 접어드는 코로나 시대에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제 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4월 18일 이후 모든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우리는 조금씩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맞게 될 위드 코로나 시대는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학교를 등교해야 했던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5월 1일부터 모든 학교가 정상화된 이후, 우리는 코로나 이후로 잃어버렸던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고 있다.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학교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일까. 

 

이 책 『격리된 아이, 그 후』는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였던 『격리된 아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쩌면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시대인 바이러스가 일상이 되어 버린 '위드 코로나 시대' 에서 10대들의 고단한 일상을 다루었다. 낯설기도 하고 이젠 익숙하게 변해버린 10대들의 일상을 윤혜숙, 정명섭, 정연철 세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있는 문체를 사용해서 앤솔로지 형태로 담았다. 

 

정명섭 작가는  『시험 살인마』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 수업을 포함한 학교 수업으로 인해 벌어진 학습 격차를 소재로 삼았다. 교육 격차 문제를 '시험 살인마'라는 미스터리하고 다소 공포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미스터리 형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문제를 내서 틀리면 해친다는 시험 살인마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 시험 살인마의 실체를 파악해가는 과정을 통해 10대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들의 생각을 반영하였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바뀐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학교 풍경은 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정명섭, 〈작가의 말〉 중에서-

 

윤혜숙 작가는 『연대의 법칙』에서  『마스크 한 장』의 주인공이었던 석우를 다시 등장시킨다. 석우뿐만 아니라 저자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가정을 책임지며 닥치는 대로 일하는 민구, 가정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혜나를 등장시켜 석우와 새로운 가족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을 통해 저자는 '학교 밖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그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한다.

 

코로나가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석우는 왠지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전히 막막하고 해결해야 할 걱정거리도 많지만 예전처럼 마냥 절망하거나 우울해하지도 않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걱정을 덜어 줄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 p.97

 

정연철 작가는  『비욘드 코로나』에서 백신 패스가 이루어지고 등교 수업을 시작하던 상황을 보여준다. 이 상황은 우리가 이미 겪어오고 있는 위드 코로나 초기, 학교 교실의 모습을 그려낸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관계 맺기'에 서툴게 된 한결의 모습을 통해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과연 한결은 마스크 너머로 용기를 내어 친구와 진심을 나누고 관계 맺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결의 이야기를 통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10대들의 성장과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문득, 가슴에 오래 머물렀던 그 아이가 걸어 나왔다. 외롭고 아프지만 나름 고군분투하면서 안팎으로 단단해지는 아이의 삶이, 혹독하고 혼란한 시절을 함께 겪어 온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정연철, 〈작가의 말〉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귤마켓 셜록 감귤마켓 셜록 1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고거래에 얽힌 범죄 사건 추리극 "

 

박희종의 <감귤마켓 셜록> 읽고




중고거래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라!
-여기 유쾌한 동네 탐정 선록과 완수 나가신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중고거래 앱을 통해 중고 물건을 사고 판다. 나도 주로 육아용품을 중고거래 앱인 당*마켓'을 통해 거래하는데, 필요할 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어서 좋다. 더군다나 동네 주변이라서 거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서 좋은 것 같다. 또한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신뢰 속애서 서로 전화번호 교환인 아닌 중고거래 채팅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아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피해가 없어서 다른 거래보다 안전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중고거래에도 맹점은 있게 마련이고 얼마든지 범죄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 책 『감귤마켓 셜록』은 이런 중고거래의 활성화와 악용을 소재로 삼아 중고거래에 얽힌 범죄사건을 다루고 있다. 중고거래 앱인 '감귤마켓'을 통해 물건을 거래하던 선록과 완수는 각자 중고거래 과정 속 이상한 일을 겪게 되고 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누어 그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로 한다. 선록은 퇴근길에서 본 냉동탑차 문에 난 손자국을 보고 혹시 범죄사건이지 아닐까 의심을 하며 탑차를 따라간다. 그 차는 어떤 공장으로 들어가고 며칠 후 폐공장에서 2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또한 아내 심부름으로 중고거래를 하던 그는 주차장에서 다시 한번 그 냉동탑차를 보게 된다. 정말 그 냉동탑차는 그 뉴스 속 살인 사건과 연관된 것일까. 그리고 그 냉동탑차의 주인은 선록과 같은 동네애 사는 사람일까. 

 

완수는 중고거래 앱인 '감귤마켓'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중고거래를 통해 구매한 물건을 되파는 재판매를 이익을 남기고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중고거래를 통해 아이의 유치원 친구 아빠인 가온이 아빠와 거래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와 중고거래를 할 때마다 그의 옆에 있는 여자는 가온이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였고, 매번 중고거래때마다 여자들은 바뀌었다. 정말 가온이 아빠는 두 집, 세 집 살림을 하는 것일까.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일까.  

 

서로 동서지간인 선록과 완수는 서로가 겪은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상한 예감을 느껴 동네 탐정이 되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마치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 콤비처럼 그들은 사건을 파헤치고 숨겨진 사건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선록과 완수가 발견한 진실은 무엇일까. 그들이 사건을 파헤쳐서 조사하면 할수록 그들 가족 모두가 얽혀져 있음을 알게 된다.

 

우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두려움과 공포가 실은 아무것도 아님을 각자 확인해보고 싶었고, 만약 이것이 진짜 무서운 사건의 시작이라면 어떻게든 우리 가족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막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들의 어설픈 수사가 시작되었다.

-p. 93-

 

 

그래서 나중에는 온가족들이 이 추리극에 참여하여 퍼즐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간다. 특히 이야기가 선록과 완수를 포함한 장인, 장모, 선영, 선애 등 가족들의 각자 시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알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각각 따로 존재하던 그들의 시점과 생각들이 퍼즐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듯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라 그런지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느껴졌고 마치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있을 것만 같다. 아마도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중고거래 앱을 통한 거래의 실상과 위험성을 경고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전문적인 탐정이나 형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이 사건을 추적해나간다는 작품 구성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티켓
조 R. 랜스데일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동생을 찾기 위한 한 소년 용기있는 모험 이야기   "

 

조 R. 랜스데일의 <빅 티켓>을 읽고



 

에드거 최고 장편소설상 수상작가

조 R. 랜스데일이 선사하는  화제작 <빅 티켓>
 

 

 

항상 스릴러 소설을 읽으면 왠지 모를 전율과 스릴을 느끼곤 한다. 그 소설 속에 담긴 모험, 복수, 미스터리들이 궁금증과 함께 재미와 스릴을 준다. 아마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뭔가 재미난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나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이번에 만난 조 R. 랜스데일의  『빅 티켓』은 스릴뿐만 아니라 액션, 모험까지 반영되어서 마치 헐리우드 서부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실제로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제작중이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된다. 더군다나 <왕좌의 게임>, <시라노>에서 난쟁이 역을 맡아서 명연기를 보여주었던 피터 딘클리지가 출연한다고 하니 더욱더 영화가 기다려진다.

 

 

 『빅 티켓』은 에드거 최고 장편소설상 수상작가인 조 R. 랜스데일이 작품인데, 그는 이 작품에서  은행강도들에게 납치당한 여동생을 구출하기 위한 16세 소년의 여정을 보여준다. 그 여정 속에서 소년 잭은 난쟁이 총잡이, 거구의 흑인 추적자, 매춘부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추적을 계속한다. 특히 그들이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약자들이라는 것이 인상깊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미국 사회 속에서 깊게 뿌리박힌 인종 및 사회적 차별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 당하는 그들이 16세 소년 잭을 도와 은행강도에게 납치당한 여동생을 구출하고 은행강도들을 처벌하여 사회의 정의를 실현한다는 설정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또한 잭과 그의 여동생 룰라의 그런 운명에 처하게 만든 원인인 천연두의 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잭의 부모님이 천연두에 걸려서 갑자기 사망하게 되고 잭은 할아버지를 따라 여동생과 함께 집을 떠나던 과정 속에서 은행강도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천연두로 인해 10억 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다행히 백신의 우두법이 계발되면서 1977년 이후 WHO가 근절을 선언했다. 천연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는 과정을 보니 지금 코로나 사태가 생각이 났다. 다행히 천연두애 걸리지 않은 잭 남매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게 되지만, 그들의 불행은 끝나지 않고 할아버지는 은행강도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여동생은 은행강도들에게 납치가 된다. 가족 모두를 잃고 하나 남은 여동생 룰라까지 빼앗긴 상황 속에서 잭의 마음을 어땠을까.

 

하지만 잭은 이 상황에 절망하지 않고 여동생 구출 작전을 세운다. 아직 16살이라 잭 혼자의 힘으로 여동생을 구출할 수 없어서 그는 자신이 유산으로 받은 땅문서를 담보로 하여 거구의 흑인 추적자 유스터스와 난쟁이 총잡이 쇼티를 고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은행강도들을 추적하게 되고 결국엔 '빅티켓'이라는 지역까지 가게 된다. 이 지역은 각종 범법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 들어갔다가 살아돌아온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법천지의 위험한 지역이다. 하지만 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비록 목숨이 위험하더라도 잭은 여동생을 구출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추적대를 이루는 거구의 흑인, 난쟁이 총잡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매춘부, 보안관들은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 구출 작전에 합류한다. 과연 그들은 잭의 여동생 룰라를 구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은 은행강도들을 체포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현상금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쉴새없이 책장은 넘어간다. 

 

또한 추적극 속에서 벌어지는 서부의 시대상과 결투 모습은 마치 서부 영화를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현대판 마크 트웨인이라는 극찬을 받아온 저자는 이 작품 속에서도 문명화, 산업화 등을 겪으면서 격변해가는 서부의 시대상과 무법과 살인이 판치는 서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인종차별, 사회적 부조리와 차별, 그 당시 서부의 모습 등이 어우러져 이 추적극의 재미와 현실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 추적 과정 속에서 주인공인 16세 소년 잭이 무엇을 느끼고 보았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판단했는지, 얼마나 성숙했는지 등 잭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는 것도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라 하겠다. '여동생 찾아 삼만리' 의 여정을 떠난 잭의 모험은 분명 모험과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수 스릴, 대반전 이야기  "

 

피터 스완슨의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을 읽고



 

피터 스완슨이 선사하는
복수, 스릴, 대반전의 종합선물세트

 

 

다양한 책들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최애는 바로 '스릴러 소설'이다. 그동안은 살인, 복수 등을 다룬 스릴러 소설을 즐겨 보았는데, 이번에 만난 책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은 복수, 대반전,  미스터리, 스릴러 등 모든 요소가 결합된 스릴러 종합세트 같은 책이었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피터 스완슨이기 때문에 '역시 피터 스완슨답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은 피터 스완슨의 신작으로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 』만큼의 스릴과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또한 범죄 소설 속 살인을 모방한 살인 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하여 고전 스릴러 소설 팬들의 관심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전작들보다 더 스릴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 

 

범죄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 속 살인사건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누가 이런 살인을 모방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또 하나의 범죄 소설을 구성하는 소재가 되고, 그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으니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했다.

 

 이 책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은 누군가가 몇 년 전에 서점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의 제목이기도 하다. 보스턴의 한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맬컴 커쇼에게 어느 날, FBI  요원이 찾아온다. 그러면서 그에게 '당신이 몇 년 전 서점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그 포스팅은 그가 몇 년 전에 지금까지 발표된 범죄소설 가운데 독창적이고 완벽한 살인에 가까운 여덟 개의 작품을 모아서 그 작품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그 작품 속 완벽 살인에 대해 설명해놓은 글이었다. 단순히 책에 대한 소개나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었는데, 만약 누군가가 그 글을 읽고 실제로 이에 따라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에잇, 설마' 하는 일이 정말로 현실에서 일어났다. 그웬 멀비 FBI 요원은 지금까지 몇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사건들이 그 포스팅에서 소개된 범죄소설들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일까. 그래서 그들은 다시 한번 그 여덟 건의 범죄소설들을 읽어보면서 그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게 된다. 만약 범인이 그 책들에서 나오는 살인 방법을 모방한다면 완전범죄니깐 결코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닐까. 범인은 단순히 스릴러 팬이라서 범죄소설 속 살인이 가능한지를 테스트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서점 주인인 맬컴 커쇼와 개인적인 원한이 있어서 그를 곤경에 빠뜨리려 하는 것일까.

 

“누군가 내 리스트를 읽고 그 방법을 따라 하기로 했다는 겁니까?
그것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을 죽이면서요? 그게 당신 가설인가요?”

-p. 33

 

 

범인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죽인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정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인가. 그런 판단의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인가? 사람들이 정한 것일까 아니면 범인의 주관적인 판단인 것인가. 처음에는 일련의 살인 사건들 속에서 죽은 사람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낯선 사람들인 줄 알았지만, 점점 더 그 살인자의 손길은 맬컴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닥터 세퍼드라는 사람이 댓글에 남긴 말은 마치 맬컴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다음 타깃은 그 자신이라는 말일까. 범인은 누구이며 왜 범인은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느끼며 정신없이 책장은 넘어간다.

 

피터 스완슨 특유의 흡입력 있는 전개와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였다. 범인과 주인공의 쫓고 쫓기는 대결,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배신과 복수, 대반전 스릴러 등이 한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역시 피터 스완슨답다' 라는 절로 나올 정도로 숨가쁘게 몰아가고 놀라운 대반전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완벽한 살인의 근거로 사용된 여덟 편의 범죄소설들의 소개를 통해 오마주를 경험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범죄소설 속에서 범죄소설이 소개되니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외에 아직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