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준의 나주 수첩 1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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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아직 나주를 가본 적도 없는 나에게는 그저 '나주배' 그리고 '나주곰탕' 이 떠오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주배나 나주곰탕을 먹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나에겐 나주가 낯선 곳, 잘 모르는 곳이지만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2~3시간 정도 걸리긴 하겠지만, 그것도 멀다고 생각했는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1」이 나주 여행 가이드북이자, 나주여행을 위한 지도로 여겨졌다. 이 책을 통해 나주의 문화, 역사, 먹거리, 관광지 등을 공부하고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되면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장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 송일준은 어린 시절 나주에서 자라고 생활했다고 한다. 그렇게 저자에게는 나주가 어린 시절의 향수가 묻은 곳이어서 나주에 대한 애정도 크다고 한다. 또한 나주에는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곳이 많이 있으며 신화와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도 한다. 막연히 나주라는 이름과 지역만 알고 있던 나에게는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었다.이렇게 문화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인 나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앞으로 저자 송일준 PD가 들려주는 나주의 맛과 멋, 나주의 모든 것이 기대가 된다.

코로나만 아니면 주말 나주 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코로나 10만명 상황이라, 그런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책과 함께 랜선으로 나주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나주의 역사와, 문화, 나주의 맛집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혁신도시로서의 나주의 이야기가 얼른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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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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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지키고 싶었던 약속"

 

박현숙의 <구미호 식당 3: 약속 식당>을 읽고



‘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었다.’

 

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은 무엇일까어떤 약속이길래 죽어서라도 그 약속을 지키고 싶은 것일까그리고 현재에서 지키고 못한 약속은 저 세상에 가면 지킬 수 있는 것일까.

 

  이 책 구미호 식당 3: 약속식당은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박현숙 작가의 또 다른 이승과 저승 이야기이다천 년 묵은 여우 '만호'와 거래를 하게 된 주인공 '채우그가 사람으로 태어날 새로운 생을 걸고서 지키고 싶은 약속은 무엇이었을까그리고 그 약속은 지킬 수 있을까 그럼 궁금증으로 이 책의 책장을 펼쳤다.

 

  '설이'를 지키려 싸우다가 죽게 된 '채우'는 저 세상에서 천 년 묵은 여우 '만호'를 만나서 거래를 하게 된다사람으로 태어날 생을 바치고 최대 100일 동안 채우는 설이가 있는 세상으로 돌아가게 된다설이를 만나서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나는 수십 년이 아니라 천년만년이라도 바꿀 수 있었다어머무시하게 멋진 삶도 미련 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나는 설이를 만나야 한다설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 p.11, 넓은 이층집으로」 중에서

 

 

이렇게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다음 생까지 포기하면서 설이를 만나러 간다설이를 만날 수 있을지전생의 기억을 잃어버린 설이가 채우를 기억할 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채우는 100일 간 이승에서 지내게 된다그가 도착한 곳은 한 단독주택 2층집거기서 채우는 '약속식당'을 열게 된다미완성 요리인 '파감로맨스'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말이다과연 채우는 설이를 만날 수 있을까채우는 미완성 요리인 파감로맨스를 완성해서 설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설이를 만나기 위해 채우는 약속식당을 열었다약속 식당의 메뉴는 3가지!

 비밀병기살랑말랑미완성 요리인 파감로맨스였다왜 채우는 파감로맨스를 완성시키고 싶어 하는 것일까궁금했다채우가 지켜야 하는 약속은 설이를 만나서 함께 파감로맨스를 완성시키는 것이다채우가 파감로맨스를 완성시켜야 하는 이유는 설이에게 파를 만남 감자를 먹어도 불행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설이로 하여금 그 불행과 징크스에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채우는 설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손님들에게 주문을 받아 음식을 팔면서도 '게 알레르기가 있는 지 꼭 물어본다그리고 지금 채우가 약속 식당을 하는 장소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람들이 꺼리고 오는 곳을 무서워하는 곳이었다사람들 말로는 이 집에서 살은 일가족이 한꺼번에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슨 말일까.

 

 이미 전생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새롭게 태어난 설이를 무슨 수로 찾을 수 있을까채우 또한 중년의 식당 아줌마로 모습이 변해버렸는데설이는 어떤 모습으로 채우 앞에 나타날까설이를 찾지 못한 채 손바닥의 도장 자국이 자쭈 희미해져가는 것에 채우는 조바심을 느낀다.

 

  설이는 과연 누구일까식당에 자주 오고 반말을 주로 하는 황부장 아줌마일까식당에 자주 찾아오는 구동찬 이란 아이일까미용실을 운영하는 미용실 원장일까.

 

설이를 찾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게살 알레르기인데황부장 아줌마나 구동찬이나 미용실 왕원장은 채우가 만든 게살 넣은 파감로맨스를 너무나 잘 먹었으니 아니지 않을까이런 식으로 내 나름대로 추리를 하며 나도 채우와 함께 설이를 찾기 위한 여정에 동참했다.

 

  그런데이게 웬일인가드디어 설이일지도 모르는 사람이 나타났다약속식당의 메뉴 중 게살이 들어갈 파감로맨스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이 있었다그것도 무려 한 명이 아니고 2명이었다.

전혀 예상밖의 인물이 설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둘 중에서 누가 설이일까.

  나 또한 채우만큼 설이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면 무언가를 끄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층에 살던 학생의 가족들은 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일까아니면 경찰 쇼수사대로 그 집을 떠난 것일까아니면 이미 죽어서 귀신이 나오는 것일까?

채우는 미용실 원장인 왕 원장도 또한 그와 같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거라는 것을 안다그리고 비오는 날마다 이층에서 나는 소리의 미스터리도 풀게 되었다그리고 왕 원장이 죽어서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예상 밖의 인물이었고이미 그 사람은 그를 잊은지 오래이며 기억조차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채우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그가 그토록 찾아헤맸던 설이를 만나게 된다설이 또한 뜻밖의 인물이었고미완성이던 파감로맨스의 비밀 레시피도 알게 되지만,

  그 모든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는 떠난다그는 결국 설이와의 약속을 지킨 것일까아니면 파감로맨스를 완성하지 못했으니깐 못 지킨 것일까.

 

  아마 채우는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약속이란 죽어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현재의 삶 속에서 지켜야하는 것을 말이다현재에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죽어서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일테니 말이다자금 살고 있는 삶에 최선을 다하고약속 또한 주어진 시간 내에서 지켜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상상력이 가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준다내 욕심으로는 채우가 설이와 극적인 조우를 통해 파감로맨스 요리를 완성하길 바랬다물론 죽어서라도 지키고 싶은 약속은 결코 지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하지만 말이다.

 

당신에게도 죽어서라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는가만약 그런 약속이 있다면 지금 이 세상에서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지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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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 - 나를 살리기 위해 낸 용기
정윤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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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투쟁의 기록"

 

정윤주의 <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를 읽고



잠 못 드는 밤,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약물 남용과 약물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를 괴롭히고 자책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응원

 

진정한 자신을 찾고 사랑하기 위한 투쟁의 기록

 

우리는 흔히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말한다. 보기에는 쉬울지 모르지만,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다. 나는 아직 잠을 못 자서, 잘 먹지 못해서 고생한 적은 없지만, 주변 지인들 중에서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가끔 복용한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워낙 잠을 잘 자서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졸리면 자는 무던한 성격이라 그런지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제를 복용한 적은 없다. 그러나 지금도 잠 못드는 밤, 하얗게 밤을 지새우는 분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의 정윤주 작가처럼 불면증으로 7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수면제는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고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약이다. 하지만, 그 수면제도 과다 복용하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인 약이 될 수 있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끊어야 하는 시점이 온다. 처음에 나도 수면제 복용하던 거 '그냥 끊으면 되지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1년 간의 단약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기록을 보니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아마 주변에 실제로 약을 끓으며 괴로워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단약으로 인한 금단현상의 고통과 아픔을 실감하지 못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저자 또한 가족조차도 그런 고통과 아픔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주어서 상당히 외롭고 힘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주변에 저자처럼 그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들 또한 그런 외로움에 힘겨워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책 「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의 저자 정윤주는 7년간 수면제를 복용해왔다. 이혼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정말 단순히 살기 위해서 복용한 수면제가 그녀를 옥죄는 덫이 될 줄은, 독약이 될 줄은 그녀 자신은 꿈에도 몰랐다. 불면증으로 밤을 지새운 저자에게 수면제는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 약이었다. 그러나 어느덧 수면제는 점점 그녀의 감정과 생각, 행동 모든 것을 잠식해갔고, 점점 그녀를 수면제의 노예로 만들어갔다고 한다. 수면제보다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이 바로 수면제 금단현상이라고 한다. 담배도 끊으려면 흡연금단현상이 있듯이, 수면제 또한 단약하면 엄청난 수면제금단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그녀가 써내려간 고통의 기록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금단현상이 심해지면 자살충동까지 생긴다는 사실은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중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이유 때문일까. 우울증 약도 갑자기 끊으면 엄청 힘들고 괴롭다고 하는데 수면제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수면제의 노예로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삶이 아닌 내 스스로 선택하고 나의 의지와 노력에 의한 능동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일 정도로 괴로워하는 저자의 고통의 기록을 읽어나가는 것이 힘들었다. 그녀가 묘사하는 금단현상들은 너무나 끔찍하고 무섭기도 했다. 그녀는 심장, 소화기관, 관절, 시력 등 몸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안 아픈 곳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죽음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말 너무 살고 싶은데, 너무 괴롭고 힘들면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걸까.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한 것은 분명 그녀의 선택이고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문 속 그녀의 말처럼 그녀가 장기간 수면제 복용을 하기 전에 누구 한 명이라도 장기복용의 위험성을 알려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자의 말처럼 의사조차도 수면제 단약에 대해, 수면제금단현상과 그 해결방법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처럼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게 되고 그 금단현상이 너무나 끔찍하여 수면제를 끊지 못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절망 속에서 찾은 한 줄기 그 빛, 그것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수용이었다. 내가 지금 처해있는 절망적인 상황과 고통은 환경이나 다른 사람 잘못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그렇기에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나의 의지와 노력, 선택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비로소 저자는 깨닫게 된다. 속이 울렁거려서 도저히 물도 마실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탈수 방지를 위해 억지로라도 조금씩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당장 쓰러질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조금씩 걷기를 시작했다. 그런 생활과 감정의 변화를 감정일기와 식단일기를 통해 매일매일 체크해가면서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그녀 자신을 돌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게 된다그 사람들이 그녀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약을 끊고아예 처음부터 약을 먹지 않을 수 있게 하고 싶은 소망에서 2020년 2월부터 단약과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다그 글들이 모여 이 책 한 권으로 탄생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과 슬픔만 보이고그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런데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저자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힘과 용기를 주고 싶어서 글을 쓰고 소통하였다그렇게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신경쓰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를 사랑해야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고타인 역시 나를 사랑할 수 있으며사랑이 점차 커져 서로 나누고 베풀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였다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사랑할 수 없었다.

  p.213-214

 

  1년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했고진정 그녀는 그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아니승리를 넘어서 자신과 화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그렇게 자신을 먼저 사랑하려고 노력했고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더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다그런 소망과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 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그리고 이 책은 약물남용과 단약으로 인한 금단현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자가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과의 투쟁을 힘겹게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 같다그리고 나에게 평범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의 일상 생활 모두가 사실은 너무나 감사한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단약을 해보지는 못했지만자신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지막 당부가 내 마음을 울린다세상 모든 일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잠 못 이루는 사람들약물 남용과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저자의 기록과 깨달음이 그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주는 한 줄기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랬던 저자의 마음처럼나 또한 그녀의 자신을 찾기 위한 투쟁의 기록이 많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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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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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채우는 설이를 찾을 수 있을까?

 

약속식당의 메뉴 중 게살이 들어갈 파감로맨스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이 있었다그것도 무려 한 명이 아니고 2명이었다

 

둘다 게살 알레르기로 두드러기가 나고 얼굴도 붓고 가려워하기도 했다.

  전혀 예상밖의 인물이 설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둘 중에서 누가 설이일까.

  나 또한 채우만큼 설이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면 무언가를 끄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층에 살던 학생의 가족들은 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일까아니면 경찰 쇼수사대로 그 집을 떠난 것일까아니면 이미 죽어서 귀신이 나오는 것일까?

 

 채우는 미용실 원장인 왕 원장도 또한 그와 같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거라는 것을 안다그리고 비오는 날마다 이층에서 나는 소리의 미스터리도 풀게 되었다그리고 왕 원장이 죽어서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예상 밖의 인물이었고이미 그 사람은 그를 잊은지 오래이며 기억조차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채우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그가 그토록 찾아헤맸던 설이를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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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 - 나를 살리기 위해 낸 용기
정윤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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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나는 수면제를 어떻게 끊었나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가 어떻게 단약을 했는지어떤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한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해준다내용을 보면 단약을 하는 효과적인 방법보다는 단약을 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일상생활을 통한 점진적인 변화만이 그 방법인 것 같다오직 멘탈과 의지력이 강한 자만이 단약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약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약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과 의사와의 상담이다정신과 약이기 때문에 함부로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끊게 되면 극심한 금단 현상으로 뇌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지고 오거나단약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리게 돤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부분이고그 과정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내용이라 더욱더 마음에 와닿았다이 부분은 단약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이라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이 단약을 하고 일상을 다시 되찾을 때까지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한다자신을 향한 사랑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에게도 자신을 사랑하라고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책원망비난분노비판슬픔 대신 나를 사랑하자선택은 오직 당신에게 달려 있다당신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 스스로를 향한 사랑이다.

p.273

 

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단약을 해보지는 못했지만자신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지막 당부가 내 마음을 울린다세상 모든 일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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