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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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이란 무엇일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 속에서 나타난 진정한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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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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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나와 선생님의 만남, 선생님의 죽음, 그로 인해 흔들리는 인간 내면의 심리를 어떻게 그려냈을 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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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술사 - 므네모스의 책장
임다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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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임다미의 <기억술사> 읽고



사람들의 기억을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을 정리해줄 수 있는 
‘기억술사’가 있다면?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 때문에 밤마다 악몽을 꾸고, 우울증, 신경쇠약 등의 정신적인 문제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  기억은 정말 지워버리고 싶은, 도려내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이 기억만 없다면, 훨씬 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잊고 싶은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정리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특정한 시기의 기억만을 기억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당신에게 "당신은 잊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제가 당신의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드리겠습니다."라고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 책  「기억술사」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정리해주는 기억술사와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머리를 만지면, 그 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는 기억술사 '선오' 는 사람들의 기억을 되찾아주고 정리해주기 위해 '므네모스 기억 상담소'를 열었다. 처음에는 과연 사람들이 찾아올까 걱정했지만,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이 상담소의 문을 두드렸다.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찾고 싶은 사람부터, 치매 진단을 받고 남아 있는 기억이라도 붙잡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 기억을 정리하고 찾고 싶은 사람들이었다. 기억술사 '선오'는 그들의 간절한 바램을 담아 그들의 흐트러지고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정리했다.

그러면 어떻게 선오는 사람들의 기억을 정리해주는 것일까. 타인의 기억은 커다란 도서관으로 나타났다. 선오가 머리를 만지면 그는 그 사람의 '기억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도서관 안에는 그 사람의 기억들이 여러 권의 책에 기록되어 있었다. 그 기억들은 일기처럼 그 사람의 기억의 일기장 속에 기록되어 있었고 책장 가득 빼곡히 꽂혀 있었다. 선오는 문득 아무 책장 속에서 아무 책이나 하나 꺼내서 읽어보았다. 보통 사람들의 책은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책이 접혀입거나, 어떤 찐득한 액체인 '뭉그리'에 의해 책이 서로 찐득하게 붙어 있어서 책을 넘길 수 없었다. 그렇게 책페이지가 정리가 안 되어 있는 부분이 기억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기억력 감퇴의 문제를 책의 훼손 문제로 다룬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기억을 커다란 도서관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다양한 기억들을 다양한 표지와 색깔, 두께를 가진 책들로 설정한 것이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여  기억 속 도서관을 설정하고, 기억술사가 다른 사람들의 기억의 도서관에 들어가 책정리를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는 설정과 아이디어가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우리 기억 속에 도서관이 있고, 기억술사가 그 도서관 속 기억의 책들을 정리해서 흐트러지고 잊혀져가는 기억을 되찾아 정리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날, 기억술사 '선오'의 상담소에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소녀 '희주'가 찾아온다. 선오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희주의 기억 도서관을 들여다보다가 그녀의 기억을 망가뜨리는 존재인 '무엇'을 발견하게 된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그녀의 기억의 책을 먹어치우고 있는 거대한 덩치의 '무엇' 정말 그 존재는 무엇일까? 누군가가 그녀의 기억 속 도서관에 심어놓은 것일까. 아니면 희주 그녀 자신이 만들어낸 존재인가. 

 

그리고 기억을 정리해주고 되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오에 대응하여 오히려 기억을 지우는 행위를 하는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는 선오처럼 기억을 볼 수 있고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과연 그는 누구이며 그는 왜 기억을 지우고 다니는 것일까.

선오는 희주의 기억을 정리하고 되찾아주는 과정 속에 그녀처럼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희주와 다르게 그 기억을 잃어버리고 싶어한다. 그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싶을만큼 그들에게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기억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는 것이다. 

 

기억을 찾고 싶은 희주와 기억을 지우고 싶은 사람들을 보며 잊어버린 기억들을 지우는 것이 옳은 일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만약 우리가 그 기억을 지운다면, 우리는 더이상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선호의 말을 생각해본다.  

 

"하지만, 언젠가 그런 기억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힘든 일들을 생각하며 지금은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장 힘든 일들을 극복한 자신을 보며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어요."

-p. 165-

 

과연 희주는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찾았을까. 선오는 희주의 기억의 도서관을 잘 정리해서 그녀의 기억을 찾게 도와주었을까. 희주의 기억의 도서관 속 '그것'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기억을 지우며 기억의 도서관의 책들을 훼손하는 선오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계속해서 책을 즐겁게 읽어본다면, 곧 책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기억술사: 므네모스의 책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억'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기억을 정리해주는 기억술사와 잃어버리는 기억을 찾으려는 희주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억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깨닫게 된다.비록 그 기억들이 지워버리고 싶을만큼 고통스럽지만, 그 기억들조차도 소중하다는 것을 말이다. 

 

나 또한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이라 할지라도 그것 또한 우리 인생의 기록이고 선오 말대로 그 기억은 다른 힘들고 어려운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며, 그 기억을 통해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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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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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후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의  사랑-"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1>를 읽고


 

“불후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 1권 '운명적 만남과 사랑의 시작'

 

『안나 카레니나』 전체 3권 중에서 이 모든 사랑과 비극의 시작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 1권인 것 같다. 총 8부에 걸친 안나의 삶, 사랑, 비극의 이야기 속에서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1부와 2부 속에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안나의 사랑과 삶을 볼 때 1권 내용이 안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안나가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안나는 오빠 스테판 아르카디치 부부 사이의 불화를 중재하고 그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로 온 것이다. 브론스키 또한 키티와 사랑에 빠졌고, 그래서 그녀와 결혼할 생각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안나와 브론스키는 그들 곁에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들은 서로 모르는 존재였다. 하지만 안나가 기차역에서, 무도회에서 브론스키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안나는 브론스키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예상했으랴. 안나가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게 될 줄은... 안나가 그 사랑을 선택하기에는 그녀가 잃을 것이 너무나 많았다. 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관리의 아내라는 높은 사회적 지위와 사랑스런 아들의 어머니라는 역할도 세상의 비난과 경멸 등 그녀에게는 브론스키 그 사람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된다.

하지만 브론스키를 만나 사랑하게 된 후 안나는 깨닫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브론스키의 말대로 안나가 그토록 싫어하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랑' 이라는 말에는 정말로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그 사랑 속에는 앞으로 오게 될 안나의 운명까지도 담겨 있는 듯 느껴진다.

 

'과연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나는 운명적 사랑과 그 행복에 만끽한다. 하지만 여전히 시대적 상황과 안나가 속한 귀족 사회, 종교적 신념 속에서 안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그 당시에는 결혼은 중매를 통해서 하는 것이 당연하고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안나같은 사랑을 통해서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안나는 이미 결혼한 몸이기에 안나의 사랑은 순수보다는 타락하고 퇴폐적인 불륜으로밖에 보일 수밖에 없었다. 

 

'불륜'일까? '사랑'일까? 라는 문제에 있어서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 상으로 봤을 때는, 제 3자가 볼 때는 충분히 불륜으로 보일 수 있고, 그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안나와 브론스키에게는 순수한 사랑, 운명적인 사랑일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사랑을 그 자체로 보고 싶다. 그 사랑에 대해 옳다 그르다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어떨까. 

 

그러니 누가 안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안나가 그 사랑에 행복해하고, 진정으로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하는 말을 통해 그녀 또한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싶은 한낱 여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사랑을 빠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안나에게 찾아온 사랑은 운명이었고 어쩌면 거스를 수 없는 사랑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안나의 연인인 브론스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과거나 지금이나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고 감정일지 모른다. 그 사랑을 조절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것이다. 

 

 

안나 아르카디예브나는 작은 손으로 재빨리 모피 코트의 호크에 걸린 소매의 레이스를 풀고는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브론스키의 말을 황홀하게 듣고 있었다.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예요. 나 또한 당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내게 필요한 건 우정이 아니란 걸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내 삶에서 단 하나의 행복은 당신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한 마디 말……, 그래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그녀는 속으로 천천히 반복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레이스를 풀면서 덧붙였다. “내가 그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말은 나에게 너무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녀는 그의 얼굴을 주의 깊게 바라보았다. “안녕히 가세요!

-[1권] p.320-

 

 

안나와 브론스키의 이미 시작된 사랑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다. 그 사랑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거부할 수 없는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은 결국 사교계에 알려지고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안나는 결국 그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고 만다. 그러나 안나가 남편에게 한 말을 통해 보면 안나의 태도는 너무나 당당하고 자신이 있어보인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고 그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잘못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절망스러웠어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난 당신의 말을 들으면서 그를 생각했어요. 난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난 그의 연인이에요. 난 당신을 견딜 수 없어요. 당신이 두렵고, 당신을 증오해요....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1권] p.480-

 

안나는 남편과 자신의 연인 중에서 기꺼이 연인과의 사랑을 택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의 아들까지도 떠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브론스키의 아이까지 가지게 되는 안나, 이 가여운 생명은 또 어찌할까. 안나는 과연 그녀의 사랑과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2권에 이어지는 안나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 지, 어떤 어려움이 생길지 궁금하다.

 

안나의 불꽃같은 사랑과 대조적으로 지고지순하고 일관성 있고 변함없는 레빈과 키티의 사랑이 있다. 1권에서는 레빈은 키티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청혼을 거절당하고 상심한 나머지 시골로 내려가 농촌 경영, 경작 등에 전념한다. 키티 또한 브론스키와의 사랑에 빠져서 레빈의 진심어린 청혼을 거절하고, 결국 브론스키에게도 배신 당하고 너무 상심한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 버린다. 서로 이렇게 멀어져 버린 레빈과 키티가 그들의 사랑을 깨닫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는 2권을 읽어보면 알 것 같다. 2권에는 레빈과 키티의 사랑이 어떻게 발전해서 결실을 이룰지 궁금하다. 

 

 

1권에서는 물론 안나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긴 하지만, 톨스토이는 러시아 귀족 사회의 위선적이고 타락한 모습, 당시 러시아 사회 속에 존재했던 부조리, 각종 사회 문제, 귀족과 농민의 계급과 소득 불균등 문제 등 그 당시 러시아 사회 모습을 이야기 속에 반영하였다. 인간의 욕망과 인간 본연의 모습, 사회 부조리 등을 이 책 『안나 카레니나』속에 담아 놓았다. 그런 점에서 정말 이 책은 불후의 명작이며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일 것이다. 

 

 

소담출판사 덕분에 너무나 좋은 책을, 잊혀져버렸던 불후의 명작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어서 빨리 2권의 책장을 펼쳐서 안나를 만나러 가야겠다. 



#이 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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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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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이라는 명성답게 거장의 위대함, 스토리의 훌륭함,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번역 이렇게 삼박자가 어우러진 더욱더 멋진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더군다나 바이올렛의 예쁜 책 표지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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