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김은희 지음 / 위시라이프 / 2022년 11월
평점 :
"인생의 변곡점에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 "
김은희의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를 읽고

"내면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밤은 필요하다"
-유방암 이라는 인생의 변곡점에서 찾은 삶의 지혜-
낮이 지나고 밤이 찾아오듯, 누구에게나 고난과 역경의 시간은 찾아온다. 지금 내가 행복하니깐 나에게 그런 고난과 고통이 찾아오지 않을 거야 라고 자신할 필요도 없고, 왜 나에게만 이런 역경과 고난이 오는 거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힘들지 않은데 말이야 라고 자신이 재수가 없다거나 지지리도 복도 없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필요도 없다.
인생엔 '고통 총량의 법칙' 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이 책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의 저자는 책 속에서 누구에게나 밤은 찾아온다고 말한다.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고 그 총량은 공평하다고 말한다.
이 책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의 저자 김은희 작가 또한 만약 자신에게 유방암이라는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자신은 결코 이 책을 쓸 생각도 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목숨을 담보로 한 얻어낸 삶이 있었기에 그 변곡점을 기점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힘들게 지킨 삶이기에 자신의 삶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쩌면 유방암 진단이라는 삶의 위기가 한 사람을 좌절과 고통의 나락으로 추락하게 만드는 대참사일지도 모른다. 유방암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갈팡질팡하고 나의 인생은 이제 다 끝나버렸다고 자포자기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그런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좌절하지 않게 살고자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그 고통과 위기의 순간 속에서 자신을 단단하게 지탱해주고 자신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인생의 값진 지혜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안에서 만들어 내는 생각과 태도가 우리 인생을 결정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선택하게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인생에서 느낀 값진 교훈들이 용기를 주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절망의 시간은 찾아온다.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언제까지 그 행복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불행하고 힘겹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불행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고난과 역경의 밤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그 시간 속에서도 생각해보면 고난과 역경은 언제나 있어 왔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그 일이 해결이 되어서 더이상 우리에게 고난과 역경이 아니겠지만 분명 그런 깜깜한 밤과 같은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어두운 밤은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런 밤이 찾아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에게도 그런 밤은 너무나 힘겨웠다. 특히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밤은 몸과 마음의 고통을 주었다. 하지만 그 밤 속에서 나는 책을 더 가까이 하고 글을 쓰게 되었고 그 밤 속에서 나를 찾고 사랑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밤이 있었기에 나를 좀더 사랑하고 내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이제는 나에게 다가오는 밤을 좀더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을 듯하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밤은 온다. 밤이 찾아오면 감사하자. 나를 살찌우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선물임을 기억하자. 지혜롭게 밤을 헤쳐 나가다 보면 언젠가 눈부신 아침을 맞아하게 될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p.119
고통에도 '고통 총량의 법칙' 이 있다고 한다. 이 법칙은 사람마다 시기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그 고통의 총합은 같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만 불행하게 느끼거나 자신만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가 있다. 왜 자신에게만 이런 불행이 찾아오는 것일까. 왜 나는 지지리도 복이 없을까 등 이런 생각에 빠져들게 되면 내 인생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누구나 하는 것이고, 그런 불행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의기소침해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런 인생의 파도가 몰려올 때 나 스스로가 파도를 통제할 수 있는 힘, 즉 '자기 효능감'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즉 작가의 말처럼 "내가 나의 수호신이 되어야 한다' 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의 순간, 인생의 파도가 나를 덮쳐올 때 나를 구원하고 이 위기에서 나를 구해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인생의 지혜와 값진 교훈들을 심리학 이론과 접목시켜서 설명해준다. '자기 충족적 예언, 투사, 바넘 효과, 루시퍼 효과, 조명 효과 등 전문적 심리학 용어와 이론을 사용하여 객관성을 높이고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이 이론들을 구체화시켜 이해를 돕는다.
1장부터 5장까지 어떻게 인생을 살고, 인생의 파도에 대처하고,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살아야 하는지 등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고 우리 삶을 빛나게 만드는 인생의 지혜와 교훈들로 가득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올해는 어떤 행복하고 기쁜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하면서도 어떤 고난과 역경이 나를 찾아올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설레이기도 하면서도 두렵기도 하지만, 이제는 어떤 인생의 파도가 나를 덮쳐와도 나를 믿고 그 파도에 용감히 맞서려 한다. 작가의 말처럼 나의 수호천사가 되어 나를 지켜주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파도가 와서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이 책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을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삶을 지탤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