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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팅 :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케이트 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9월
평점 :
<아트 컬렉팅: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이 책은 뉴욕 변호사였던 케이트 리가 주로 예술법과 지적재산권, 국제통상법 등 관련하여 근무하다가 2019년 이후로 한국에서 아트 컨설턴트로서 일하고, 미술품 관련 거래전문 변호사 및 10년차 컬렉터로서 얻게된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갤러리스트, 경매사들을 많이 만나서 특히 동시대 예술 거래시장의 추이를 설명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아무래도 요즘은 미국에서 아시아로 시장의 중심이 옮겨가는 듯한데, 싱가폴이나 홍콩에 이어서 서울(혹은 한국)이 급부상하는 것 같다. 사실 5년 전 부터 내가 아는 소수의 미국 컬렉터들도 19년도부터 아트부산에서 몇백억대의 예술품을 눈여겨 보았더랬다.
사실 투자가치나 소장용 그림들에 대해 알고싶었다기 보다 나는 국내 갤러리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알아보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이 책을 읽었다. <아트마켓 인사이드> 장에서는 리만 머핀, 페로탕, 페이스, 타데우스 로팍, 쾨닉 등 서울에 있는 국제적인 갤러리를 설명해준다. 아트토이가 유행이 되는 것도,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객관적 주관적 요소), 그리고 어디에서 예술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아트페어 예를 들어서 아트 바젤(스위스, 마이애미, 홍콩, 파리), 프리즈(런던, 뉴욕, LA), 테파프(TEFAF, 네덜란드, 뉴욕), 아머리쇼(Amory Show, 뉴욕), 피악(FIAC, 파리), 화랑미술제, 키아프, 아트부산, 부국아트페어(BIAF) 등이 있는데, 이중 뉴욕에 있을때 프리즈와 아머리쇼를 가봤고, 아트온 페이퍼도 가봤고, 아트부산에 갔다. 요즘 서울에선 프리즈와 키아프를 동시에 하더라. 경매는 크리스티나 소더비가 있고, 한국에는 서울옥션이 있었던 것 같다.
시작은 판화 컬렉션을 많이들 추천하기 때문에, 온라인 마켓에서 사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3부부터는 포트폴리오 컬렉션을 만드는 것에 대한 내용 및 매각하는 방법이라든지, 초보컬렉터들에게 유용한 팁들 등 투자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쨌든 이 책에 다양한 예술작품들의 도판도 질 좋은 컬러로 실려 있어서 그 부분도 마음에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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