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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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은 김혜남 박사님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을 재출판한 책이다. 이전 책은 못읽어봤고 처음 접하였는데, 30-40대 즈음의 독자들이 많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경청을 하는 법이나, 부모자녀와의 관계에서 거리두기를 하는 법을 설명하기도 한다. 5부 즈음 가서는 이별에 관한 애도와 상실의 태도와 대책을 말한다.



사실 개정판을 펴내며 <~심리학> 이라는 제목을 달긴 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 심리학자와는 다르긴 한데, 책을 읽어보면 심리학자, 철학자나 언어학자, 혹은 문학작가 등의 말을 인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그리고 링컨이나 키에르케고르의 생애에 대해서도 말한다.



정신분석 전문의로 30년간 환자들을 만나왔고 두아이의 엄마 그리고 의대교수로서 달려왔는데 마흔둘에 파킨슨 병을 얻게된다. 어린시절 아주 힘든 경험을 하며 보내기도 (살아남기도) 하지만 (ACEs), 나를 포함하여 사람은 누구나 보통 다행스럽게 순탄하게 살아와도 30대 후반 40대 초반 즈음부터는 한두가지씩 인생이 청천벽력으로 뒤집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몸이나 마음에 커다란 사고가 생기는 것이다. 친언니가 고2 겨울방학때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거나 둘째딸이 태어나자마자 심장병에 걸린 이야기도 나눈다.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수업> 등 그리고, <인간실격>의 요조를 분석하며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설파한다. 앨랜 랭어의 노인학 연구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되는 지식의 전달 보다는 자전적 스토리를 어떻게 이론과 녹여내어 쉽게 대중들에게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는 정도로는 읽을만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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