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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평점 :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는 뉴욕 심리치료사인 캐서린 모건 셰플러 가 쓴 Perfectionist’s guide to losing control 을 번역한 베스트셀러이다. 캘리 버클리와 콜롬비아를 다녔고 구글 본사에서(실리콘밸리에 있는) 많은 완뱍주의자들을 내담자로 본 경험을 토대로 썼다.
이 책에서 그는 5가지 완벽주의자의 유형이 있다고 한다.
전형적, 낭만형, 게으른, 열정적, 난잡형
예전에 한국 미술치료사가 쓴 완벽주의자에 대한 책 <미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가 기억이 났다. 아무래도 사업대표, 기업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만나는 심리상담에서 완벽주의가 직업적으로 다루어질 만 하다.
정신건강 분야(mental health) 는 큰 틀에서 정신질환과 웰니스를 모두 포함한다고 한다. 먼저 의료분야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주요 프레임워크 2가지가 있다고 한다. 질병 치료 모델과 웰니스 모델인데, 첫번째는 효율성과 진단에 투자하고 원자론에 기반하기 때문에 잘못된 원인 한가지를 추적한다. 두가지 트랙에서 후자는 전체론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사회적 환경, 직장 생활, 유전적 성향 등이 불가분한 관계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이다.
이때 다시 웰빙은 2가지 갈래로 나뉘는데, 헤도닉적 접근(쾌락추구)이 쾌락을 증가시키고 고통을 피하려고 하는 반면에 에우다이모닉적 접근(행복추구)는 의미를 증가시키는 걸 추구한다. 완벽주의자가 즐기는 법을 모르지는 않지만 후자의 의미 그러니까 과제 지향적이고 문제 해결적인 면이 있다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저자는 또한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로 나뉘고, 성취 지향적 동기(성공을 위해 노력) 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방 지향적 동기(실패를 피하는 목적) 인 경우도 많다고 주장한다. 적응적 완벽주의는 고정이 아니라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자인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시간적 여유, 인간관계의 질, 일주일동안 웃는 횟수, 밤새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과 직업적 성취감 등을 가지기를 강조한다.
아 이 책은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쓰여졌다는 면에서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상기시켰다. 영재 성인 여성(아이들이 아니라 뛰어난)의 어려움 - 임포스터 신드롬 같은 - 등이 있고 그러한 부담감과 열등감과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중후반부에서는 강박과 비교한 완벽주의를 설명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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