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귤한알 #이현정 #김혜원_그림 #고래뱃속 #도서협찬여러분은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을 때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이 책에는 귀엽다는 말 한마디에 심장이 쿵 내려앉은 두꺼비가 주인공입니다. 자기를 귀엽게 봐준 송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잉어 할머니를 찾아가고, 한여름에 구할 수도 없는 귤을 찾아 모험을 떠나기까지 하죠.송이가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고 싶다는 그 일념 하나로 움직이는 두꺼비를 보며, 친구가 되는 가장 정직한 방법에 대해 생각했습니다.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용기,그리고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그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심을 따뜻하게 전해줍니다.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두꺼비는 왜 귤을 찾으러 갔을까?"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책이에요.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서툴고도 맑은 진심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어느날코트가 #클라리스로크만 #원더박스 #도서협찬어느 날, 외투 주머니에서 낯선 물건을 발견하는 순간,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깁니다.코트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이 저마다의 주머니에 마음을 담아 서로의 코트를 바꿔 입는 장면을 보며 미소 짓게 되는 책입니다.어떤일이 생길까 조금 설레는 맘으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결국 뒤바뀐 코트 덕분에 난생처음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 근사한 반전까지 선물받게 돼요. 이 책을 덮으며 생각했습니다. 평생 벗을 수 없는 ‘삶’이라는 코트. 그 주머니 속에서 예기치 못한 다정함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다시 웃습니다.중요한 건 일상에 숨은 작은 선물을 알아채는 마음의 여유 아닐까요.
#숨은어린이찾기 #김소영 #창비 #도서협찬어린이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그림책을 읽는다는 작가님. 그림책 속에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어떤 마음을 느끼며 자라는지에 대한 소중한 단서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이 책은 아이에게 보여줄 좋은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물론, 그저 그림책 자체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도 선물 같은 책이 될 거예요. 읽다 보면 아이들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림책이라는 문학을 어떻게 온전히 즐길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알게 되거든요.어른과 어린이, 큰 책방과 작은 책방, 대형 출판사와 작은 출판사...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우리 모두에게는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넉넉한 마음도 참 좋았습니다.특히 아이들과 책으로 만나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좋은 책 사이에서 고민될 때가 많았는데요. 한 독자가 다른 독자에게 책을 권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대목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결국 아이들도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동료 독자라는 사실을요.그동안 <어린이라는 세계>와 독서법 책들을 통해 꾸준히 '어린이를 대하는 마음'을 전해온 작가님답게, 이번 에세이 역시 그림책이라는 창을 통해 그 세계를 더 깊고 다정하게 보여줍니다. 1부에서 4부까지 빼곡하게 담긴 그림책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책을 읽는 어른에게는 기분 좋은 의무가 생깁니다. 아이들의 서툰 문장을 비판하기보다 그 속에 담긴 진심을 먼저 발견해 주는 것. 작가님이 보여준 그 따뜻한 시선을 저도 어린이들을 만나러 갈 때 제 가방 속에 소중히 담아두려 합니다.#어린날추천도서
#파이로매니악1 #이우혁 #반타 #이키다서평단 #액션스릴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유명한 <퇴마록> 작가님의 작품이라 긴장하며 펼쳤지만, 무서운 이야기 대신 짜릿한 액션의 세계를 만났습니다. 근미래 배경과 첨단 과학기술 설정은 이번에 재출간되며 대폭 수정했지만 기본 스토리는 25년 전 출간작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에요. 방산 연구소, 특전사, 해커.각기 다른 상처와 전문성을 가진 세 인물이 팀이 되어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1권은 이들이 테러범이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복수의 시작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고 있어요.주인공들을 쫓는 검사의 활약도 기대되고, 베일에 싸인 조직의 정체까지. 뒤로 갈수록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장르 소설의 순수한 재미! 바로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목요일의아이 #곽유진_남유하_범유진_정명섭 #봄마중 #도서협찬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SF적 상상력을 펼쳐낸 4편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익숙한 역사의 공간에 외계인과 신체 변형자, 소원을 들어주는 정체불명의 아이가 등장하는 설정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어요.<목요일의 아이>약방 소녀 은이와 목요일마다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정체불명의 아이. 소원을 빌면 기억을 잃는다는 설정인데 신비로운 만남을 통해 동생을 잃은 은이의 슬픔이 치유되는 과정을 보며, 그 시대 사람들이 겪었을 아픔을 한층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옹고집을 찾아서>고전 <옹고집전>과 쥐 둔갑 설화와 ‘신체 변형자’라는 설정을 입혔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주인공 자연의 고민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까지 확장되는 거침없는 서사가 인상적이었어요.<범의 머리를 던지면>하루아침에 노비가 된 소녀 개똥이가 외계인을 도우며 불합리한 신분 제도에 맞서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당돌하고 영리한 개똥이의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에요.<조선 우주 전쟁>임진왜란 중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 기계들의 공격이라니! 특히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지 않았다는 설정이 백미입니다. 장군님이 등장하자마자 이야기가 끝나버려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고 아쉬울 정도였어요.#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