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어린이찾기 #김소영 #창비 #도서협찬어린이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그림책을 읽는다는 작가님. 그림책 속에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어떤 마음을 느끼며 자라는지에 대한 소중한 단서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이 책은 아이에게 보여줄 좋은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물론, 그저 그림책 자체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도 선물 같은 책이 될 거예요. 읽다 보면 아이들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림책이라는 문학을 어떻게 온전히 즐길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알게 되거든요.어른과 어린이, 큰 책방과 작은 책방, 대형 출판사와 작은 출판사...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우리 모두에게는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넉넉한 마음도 참 좋았습니다.특히 아이들과 책으로 만나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좋은 책 사이에서 고민될 때가 많았는데요. 한 독자가 다른 독자에게 책을 권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대목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결국 아이들도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동료 독자라는 사실을요.그동안 <어린이라는 세계>와 독서법 책들을 통해 꾸준히 '어린이를 대하는 마음'을 전해온 작가님답게, 이번 에세이 역시 그림책이라는 창을 통해 그 세계를 더 깊고 다정하게 보여줍니다. 1부에서 4부까지 빼곡하게 담긴 그림책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책을 읽는 어른에게는 기분 좋은 의무가 생깁니다. 아이들의 서툰 문장을 비판하기보다 그 속에 담긴 진심을 먼저 발견해 주는 것. 작가님이 보여준 그 따뜻한 시선을 저도 어린이들을 만나러 갈 때 제 가방 속에 소중히 담아두려 합니다.#어린날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