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에게 크릴을 돌려줘!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김황 지음,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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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물범-범고래의 먹이사슬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크릴이 왜 남극 동물들에게 꼭 필요한지 알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인간은 크릴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남극의 동물들은 크릴 없이는 살 수가 없다.
그런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환경그림책 #남극 #그림책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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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 생각의 가지를 틔운다! 일상의 즐거움이 열린다!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 1
김경윤 외 지음 / 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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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위한두글자인문학 #1318인생학교앤솔러지 #지노출판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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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우리는 "생각하는 바에 관해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요컨대,내가 갖고 태어나지 않은,지금 '내가 생각하는 바'들이 어떤 것들이고 어떤 경로로 내 안에 들어왔는지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 물음 없이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간다면 내 삶을 그르칠 위험이 큽니다.
...심각한 일은 대부분 나중에 노동자가 될 학생들임에도 노동자가 되리라는 생각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홍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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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은 마치 운전면허를 따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운전을 잘해야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아니라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야 운전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운전면허를 따놓고 장롱에 처박아두면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못하게 되고요.용기를 내서 차를 몰고 나가면 운전이 익숙해져 더욱 실력이 늘게 되지요. 그러니까 학창시절이 끝나면 공부 끝이 아니라 공부의 시작이라 말할 수도 있겠네요.(공부-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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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 이런 주제로 모인 글이다. 청소년 때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주제들이 한 권에 다 담겨 있다.

나는 청소년 책이야말로 부모들이 같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가 자란 세상과 다르다. 같이 배우고 같이 느껴야 공감하고,어려워 할 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인생에도 무척이나 귀감이 될 이야기들이 많다.
평생 배우는 것이 인간이다. 함께 배워나가는 자세야말로 우리가 보여줄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에게 잔소리는 잘 먹히지 않는다. 칸트 정도 운운해주고 니체가 한 말인데...그러면 '있어보여서' 그나마 귀를 기울인다.
"절대 엄마가 하는 말이 아냐~~근데 뭐 이 철학자도 오~~래된 사람이라 그런지 좀 꼰대같은 면모가 좀 있네?" 그러면서 말하면 아닌척 하면서도 듣는다. 그리고 슬쩍 써먹을데가 있음 자기도 써먹는다. 배우고 익혀 쓰면 그것이 인문학이 아닐까?

겨울방학엔 방 여기저기 책을 뿌려둔다. 그리고 심심하게 만든다.
그게 최고의 전략!

#독서 #독서일기 #청소년추천도서 #책소개 #청소년인문학 #중학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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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사랑 이야기 거장의 클래식 2
찬쉐 지음, 심지연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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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연결되어 있는 등장인물들도 독특한데, 장소는 또 마법적이기도 하고(지내다 떠나다 돌아보면 없어짐), 죽은 사람들도 나오고, 꿈을 이야기 하는 건가 싶은 부분이 많은데 또 현실이다.

그나마 샤오위안과 닥터 류 사이의 로맨스는 오묘함이 있긴 하지만 이해되는 유일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기차에서 만났던 사람을 못 잊어 그가 사는 곳에가서 정착해 차근차근 적응한 후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일은 꽤 로맨틱하게도 느껴지긴 하는데 유부녀고 남편이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나로선 그 로맨틱을 막아서지만. 그리고 끝내 알지 못하겠는 '자유항'은 무엇일까. 장소나 공간을 지칭하는 단어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초현실적 작품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스토리에 선뜻 정이 안 가는 인간들만 나오지만 또 500쪽까지 다 읽을 수 있게 하는 신기한 소설이었다.

지은이 소개을 읽어보니 초현실적인 문체와 서사로 '중국의 카프카'라는 찬사를 받고,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 작가 중 한 사람이고 미국, 일본에서 교과서로 채택되기도 했다니 아쉽게도 나의 내공이 부족하여 소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책 #책리뷰 #중국소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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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을 위한 매뉴얼 독깨비 (책콩 어린이) 81
송선혜 지음, 박현주 그림 / 책과콩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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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강아지 코코를 복제하고 싶었던 서아에게 도착한 다른 강아지의 운명으로 시작한 단편집에는 미래의 로봇이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함께 있을지 다양한 변주로 이어진다.

아이들을 감시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강아지, 광고 기능을 갖추고 혼자사는 노인의 집에 가게 된 로봇 손주, 외동아이를 위한 형 로봇, 7살 때부터 함께 한 로봇 엄마,자신이 인간인 줄 알았던 로봇까지.여섯 편의 이야기에 나오는 로봇들은 등장하는 어른들보다 오히려 인간들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감정이 있는 로봇이 있는 세상을 그려보게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 감정이 없어 보이는 어른들을 보면서 어쩌면 미래의 로봇에 인류가 받게 될 혜택은 뛰어난 기술적 능력이 아닌 바로 인간적인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면모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이들 책을 부모가 함께 꼭 읽어야 한다!!
#외동을위한매뉴얼 #송선혜 #책과콩나무
#독서 #독서일기 #겨울방학추천책 #sf동화집 #로봇 #책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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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우리 나무 - 109가지 우리 곁 나무와 친해지는 첫걸음
박상진 지음 / 눌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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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우리나무 #박상진 #눌와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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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은 그 꽃의 자생지가 자기 나라라고 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다.식물학자가 아니고서야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자생지가 우리나라가 아니라 해도 무궁화가 대한민국 국화로 선정된 것을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나무에 얽힌 문화와 역사가 중요하다.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벚나무 껍질을 벗겨 활의 재료로 사용했을 뿐, 꽃나무로 대접한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다.
<삼국사기>등 역사 기록은 말할 것도 없고 매화나무,살구나무,복사나무,자두나무 등 수많은 꽃나무가 등장하는 선비들의 옛 시가집에도 벗나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왕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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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은 우리나라에서 김씨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많은 이씨 성을 상징하는 꽃이다.(자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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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덕수궁에 있는 우리 나무를 정리한 책이다.
나무의 특징,나무의 위치,나무에 얽힌 이야기,역사와 등장하는 시나 역사기록까지 아우르는 책이다. 심지어 궁궐을 돌아보는 동선을 고려한 소개순서라니 섬세함에 다시 감동하게 된다.

나는 자주 가는 덕수궁의 나무들부터 읽었다. 그 중에 모란 꽃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유명한 선덕여왕의 이야기부터 당나라의 측천무후의 이야기까지 실려 있어서 흥미로웠고 아름다운 모란병풍 그림과 작약과의 차이까지 있어서 모란이 피는 시기에 꼭 덕수궁에 들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네 곳 궁을 기준으로 나무가 소개되어 있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도 많이 다르지 않아서 좋았다. 벚꽃놀이 문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 안에 벚나무가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너나없이 봄마다 난리인 벚꽃놀이가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읽으면서 이 두꺼운 책을 들고 서울까지 가긴 힘들텐데 앱으로 출시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나무 #식물 #독서 #서평단 #책 #신간추천 #책추천 #책리뷰 #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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