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강아지 코코를 복제하고 싶었던 서아에게 도착한 다른 강아지의 운명으로 시작한 단편집에는 미래의 로봇이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함께 있을지 다양한 변주로 이어진다. 아이들을 감시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강아지, 광고 기능을 갖추고 혼자사는 노인의 집에 가게 된 로봇 손주, 외동아이를 위한 형 로봇, 7살 때부터 함께 한 로봇 엄마,자신이 인간인 줄 알았던 로봇까지.여섯 편의 이야기에 나오는 로봇들은 등장하는 어른들보다 오히려 인간들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감정이 있는 로봇이 있는 세상을 그려보게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 감정이 없어 보이는 어른들을 보면서 어쩌면 미래의 로봇에 인류가 받게 될 혜택은 뛰어난 기술적 능력이 아닌 바로 인간적인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면모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어린이들 책을 부모가 함께 꼭 읽어야 한다!!#외동을위한매뉴얼 #송선혜 #책과콩나무#독서 #독서일기 #겨울방학추천책 #sf동화집 #로봇 #책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