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두더지는 여행을 떠났다 저학년의 품격 20
김지원 지음,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 그림 / 책딱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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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두더지는여행을떠났다 #김지원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_그림 #책딱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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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이던 들쥐 산들은 아침식사로 당근을 뽑다가 두더지 집으로 떨어진다.배고픈 산들에게 두더지는 아침식사를 대접하고 온종일 혼자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 이름마저 없는 두더지에게 바깥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지개나 바오밥나무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던 두더지는 산들이 떠나면서 선믈로 주고 간 안경을 쓰고 용기를 얻는데...

그렇게 많은 걸 아는 산들도 울퉁불퉁 언덕 꼭대기에 있는 복숭아를 못 먹었다고 하자 복숭아 파이를 만들어 산들이를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여행길에 오른 두더지가 참 다정하게 느껴진다.

두더지는 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뜻밖의 사건이 휘말리기도 하는데 궁금해서 책장을 빨리 넘기려다가 삽화가 너무 귀여워서 그림책 보듯 읽게 된 동화였다.

새로운 일에 용기내는 것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정한 두더지가 응원이 될 것 같다.

#동화 #어린이도서 #초등추천도서 #독서 #독서일기 #초등독서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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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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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독백 #임승원 #필름출판사 #도서협찬 #구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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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색과 책 배까지 밝은 주황으로 강렬한 느낌의 책이다.
유튜버 임승원님의 에세이인데 나는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아서 잘 몰랐다.
(책으로만 느끼고 싶어서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는 젊고 개성이 강하고 솔직하다. 자신을 드러내는데 거리낌 없이 느껴진다.
그리고 감성이 풍부하고 공들여 비디오를 찍는 사람이다.
나는 이 나이의 사람을 잘 알고 지내거나 만나 볼 상황이 없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나와는 참 다르구나 하면서도 읽으면 읽을수록 동질감도 많이 느꼈다. 바로 이런 대목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거기 그대로 있다.선명한 나뭇잎 색깔, 젖은 도로에 반사된 도시 불빛, 우산에 닿는 빗소리. 집에 가는 길은 이내 두 시간으로 늘어난다.그러나 왠지 모르게 마음은 편안하다.
확실한 사실 덕분이다. 결국에는 도착한다는 것.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갖고 싶은 걸 사는 게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게
나는 아직 무서운 것 같다.

나는 아직도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사람을 만나든
나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발견하면 '나도 그랬는데'부터 시작하는
나의 독백을 이어나가게 된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유튜버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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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일 수 있다면 -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임고을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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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일수있다면 #임고을 #현대문학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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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이 지구 가까이에서 폭발했고 그와 동시에 지구를 냉각시키는 가스가 대기를 에워쌌다. 사실 이 일은 외계 생명체가 계획한 지구 냉동 프로젝트다.지구를 자원 창고로 쓰던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이 자꾸 지구의 온도를 높이자 자원이 손상되는 걸 막고자 통째로 얼렸다.

주인공 자매 서진과 서리의 할머니는 우주생명과학자로 오랫동안 이 일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치매로 매도 당했고, 가족을 위해 벙커를 준비해 놓는다.
모든 것이 얼어버린 세상에 살아남은 자매 서진과 서리. 그리고 언니인 서진만 사람을 녹일 수 있는데 어느 날 편지 한 장 써놓고 사라진 동생 서리를 찾아 처음으로 냉동인간을 녹이는데 해동된 사람은 동생이 아니었다. 동생의 친구 혜성을 녹이기 위한 서리의 계획이었던 것인데 그렇다면 서리는 어디에 있는걸까?

꽉 닫힌 결말을 좋아하는 나로선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누군가를 살려낼 수 있는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나는 어떤 선택을할까?내가 녹인 사람이 나를 원망한다면? 그리고 언제까지 무얼하며 살아나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그런 생각 끝에 청소년들이 지금 여기에서 할 일들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하 공간에는 많은 것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지만, 서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하나도 없었다.새의 지저귐, 뭉게구름, 고양이가 없었다.파도도,매미도 없었다.서리는 할 수만 있다면 캐러멜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찾고 싶었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청소년추천도서 #현대문학미래엔청소년문학상 #책추천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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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3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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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당신은죽어가는자신을방치하고있는가 #고윤 #딥앤와이드 #도서협찬

이 책은 현대인이라면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을법한 심리 증후군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스티브 블래스 신드룸(야구 선수가 갑자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등 지구력 난조를 겪는 증후군) 같은 생소한 이름부터 착한아이 증후군 같은 '이거 완전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일론 머스크로 유명해진 아스퍼거 증후군 등 이렇게나 많은 심리적 증후군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동시에 이해하기 힘들었던 나 혹은 타인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더불어 대화 나누기 좋은 사람은 미래형으로 대화하는 사람이라 밝힌 바 있다. 미래형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미래에 대항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며 꿈을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내 삶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좀처럼 용기가 나지 않는다거나
나에 대해 알기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혹시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신념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미디어 중독을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잔혹한 세계 증후군)

#독서 #독서일기 #책 #서평단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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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걸작선 을유세계문학전집 137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이동신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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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걸작선 #hp러브크래프트 #을유문화사 #도서협찬

위어드 픽션,코즈믹 호러 장르를 처음 읽었다.
위어드 픽션이란 살인이나 시체 따위로 독자의 공포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형언하기 힘든, 인간은 결코 알 수 없는 미지의 무엇인가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킨다.

이 책은 외부자,벽속의 쥐들,크툴루의 부름,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우주로부터의 색의 순서로 다섯 편이 실려있다.

나는 그 중에서 <어둠속에서 속삭이는 자>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아마추어 민속 연구자이던 주인공은 홍수로 불어난 강에서 기이한 물체를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헨리 애클리라는 자와 서신을 주고받으며 듣고 보게 된 이상한 소리와 발자국들로 뭔가 다른 존재가 있다는 걸 알아간다.
그리고 초대되어 헨리 애클리의 집으로 가는데 그 곳에 가서 느낀 모호한 공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분홍색 몸에 등지느러미가 있고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 촉수가 수 없이 많았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한 번도 상상해본적 없는 형상이었다.

📖저는 공포 대신에 인류가 좀처럼 가져 보지 못한 지식과 지적 경험이라는 풍요로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외계 존재들은 아마도 시공간 내에서 그리고 그 너머에서 가장 놀라운 생명체일 것입니다. 우주 전역에 퍼져 있는 종족의 일원으로,다른 생명체들은 그저 그들의 퇴화된 변종일 뿐이죠. 그들은 동물이라기보다는 식물입니다.

환상문학,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러브 크래프트 작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독서 #독서기록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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