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일 수 있다면 -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임고을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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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이 지구 가까이에서 폭발했고 그와 동시에 지구를 냉각시키는 가스가 대기를 에워쌌다. 사실 이 일은 외계 생명체가 계획한 지구 냉동 프로젝트다.지구를 자원 창고로 쓰던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이 자꾸 지구의 온도를 높이자 자원이 손상되는 걸 막고자 통째로 얼렸다.

주인공 자매 서진과 서리의 할머니는 우주생명과학자로 오랫동안 이 일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치매로 매도 당했고, 가족을 위해 벙커를 준비해 놓는다.
모든 것이 얼어버린 세상에 살아남은 자매 서진과 서리. 그리고 언니인 서진만 사람을 녹일 수 있는데 어느 날 편지 한 장 써놓고 사라진 동생 서리를 찾아 처음으로 냉동인간을 녹이는데 해동된 사람은 동생이 아니었다. 동생의 친구 혜성을 녹이기 위한 서리의 계획이었던 것인데 그렇다면 서리는 어디에 있는걸까?

꽉 닫힌 결말을 좋아하는 나로선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누군가를 살려낼 수 있는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나는 어떤 선택을할까?내가 녹인 사람이 나를 원망한다면? 그리고 언제까지 무얼하며 살아나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그런 생각 끝에 청소년들이 지금 여기에서 할 일들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하 공간에는 많은 것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지만, 서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하나도 없었다.새의 지저귐, 뭉게구름, 고양이가 없었다.파도도,매미도 없었다.서리는 할 수만 있다면 캐러멜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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