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일수있다면 #임고을 #현대문학 #도서협찬.소행성이 지구 가까이에서 폭발했고 그와 동시에 지구를 냉각시키는 가스가 대기를 에워쌌다. 사실 이 일은 외계 생명체가 계획한 지구 냉동 프로젝트다.지구를 자원 창고로 쓰던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이 자꾸 지구의 온도를 높이자 자원이 손상되는 걸 막고자 통째로 얼렸다.주인공 자매 서진과 서리의 할머니는 우주생명과학자로 오랫동안 이 일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치매로 매도 당했고, 가족을 위해 벙커를 준비해 놓는다.모든 것이 얼어버린 세상에 살아남은 자매 서진과 서리. 그리고 언니인 서진만 사람을 녹일 수 있는데 어느 날 편지 한 장 써놓고 사라진 동생 서리를 찾아 처음으로 냉동인간을 녹이는데 해동된 사람은 동생이 아니었다. 동생의 친구 혜성을 녹이기 위한 서리의 계획이었던 것인데 그렇다면 서리는 어디에 있는걸까?꽉 닫힌 결말을 좋아하는 나로선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누군가를 살려낼 수 있는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나는 어떤 선택을할까?내가 녹인 사람이 나를 원망한다면? 그리고 언제까지 무얼하며 살아나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그런 생각 끝에 청소년들이 지금 여기에서 할 일들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지하 공간에는 많은 것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지만, 서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하나도 없었다.새의 지저귐, 뭉게구름, 고양이가 없었다.파도도,매미도 없었다.서리는 할 수만 있다면 캐러멜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찾고 싶었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청소년추천도서 #현대문학미래엔청소년문학상 #책추천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