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8
줄리아 사콘로치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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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샌드위치를먹어버렸어 #줄리아사콘로치 #책과콩나무 #도서협찬

굴에서 자던 곰이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트럭에 실린 산딸기를 먹다가 도시로 오게 된다. 이곳저곳 탐험하던 곰은 우리가 있던 공원까지 오게 되고 샌드위치를 발견하게 된거야!!
그런데 이 곰이 샌드위치 먹는 걸 누가 보고 이야기 해 준 걸까?
진짜 샌드위치 도둑은 누구일까?
얄미운데 저렇게 뻔뻔하고 귀여운 표정이라면 배는 좀 고프더라도 용서 해줄 것 같다.

앞 면지와 뒷 면지의 그림까지 재밌고, 끝까지 보고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과 시원시원한 붓터치의 그림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에즈라잭키츠상 #그림책 #어린이책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초등독서논술 #책소개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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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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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가든 #한윤섭 #김동성_그림 #푸른숲주니어 #도서협찬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해리엇>,<우리 동네 전설은>의 한윤섭 작가님의 5년만의 신작이다. 4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는데 첫 이야기부터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이 책은 동화집이지만 옛날 이야기 듣는 기분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게 더 좋겠다.

세 번째 <잠에서 깨면>은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잠에서 깬 여자아이가 갑자기 빗속에서 엄마를 기다리러 나갔다가 혼자 사진을 찍는 전개는 살짝 갸우뚱하게 했는데 알고보니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이야기였다.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쓰신 것이 인상 깊었다.

재미있어서 푹 빠져 읽게 되는데, 믿고 싶은 신비함을 가진 이야기이다.이야기가 가진 힘을 모처럼 느낀 것 같다. 좋은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고, 작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내가 가진 시간의 한계를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어린이문학 #초등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신간추천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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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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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세미와안수타이 #강난희 #최정인_그림 #샘터 #물장구서평단3기
#도서협찬

주인공 윤서는 남들과 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태어나서 머리카락을 한 번도 자르지 않았지만 어깨 밑으로는 자라지 않고, 은색이라서 눈에 잘 띄는데다가 엉킴털 증후군으로 사방으로 뻗쳐있다.
학교에 들어가자 지금까지는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철 수세미" 집에서 쓰던 철 수세미까지 들고와 놀리는 진구 때문에 윤서는 고민이 깊어진다. 새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해지기 전에 놀림부터 당하게 된다면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그러던 중 독일에서 전학 온 친구가 어설픈 한국 발음으로 "안수타이"라고 하는데 윤서는 그저 자기를 놀리는줄로 오해 해 화를 내버린다.

이사와 전학을 가게 된 윤서는 여전히 마음이 작아진채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고 엄마는 새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모자를 쓰길 강요한다.

어른들은 분명 아이릉 돕고 싶었을텐데 어쩐지 자주 실패하는 것 같다. 윤서 엄마의 모자도 결국 더 마음에 상처를 내버린다.
머리카락은 엉켜도 마음은 잘 풀어내는 주인공이 참 대견했다. 우린 혹시 동그란 모낭을 가졌는데도 마음은 잘 찌그러져 엉키지는 않는지 또 우리 각자가 가진 철 수세미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독서 #독서일기 #동화 #어린이추천도서 #신간추천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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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나르 주식회사 - 김동식 AI 초단편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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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나르주식회사 #김동식 #요다 #도서협찬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이 만든 뇌가 인간보다 똑똑해질 때,인간은 그 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상상이 세 단계로 들어있는 소설집이다.
1단계의 소설들은 가볍게 우리에게 문제제기를 한다.가령 보그나르 아이즈라는 걸 눈에하면 설정된 상태로 보이니 성형을 할 필요가 없다. 착용할 것인가? 가상 세계에서의 불륜은 불륜인가? 인간의 뇌를 가진 휴머노이드는 인간인가 로봇인가. 재산 상속을 받을 수 있는가? 인간의 삶은 유한한데 AI 로봇은 무한한 삶을 사는데 대대로 내려오는 로봇 친구가 있다면?
2단계는 좀 더 심각해지는데 AI에 잠식당한 개인과 사회가 유머러스 하고 심각하진 않지만 어쩐지 서늘한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진다. AI가 인간을 이용해 드라마를 흥행시키고, 법으로 막힌 스타들을 대신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올드 스타를 살해하는 등 한 편 한 펀은 짧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작가의 상상력에 꼼짝없이 붙들려 있을 수밖에 없다.

3단계 소설들은 더 매운맛이지만 희망적이기도 했다. 외계인이 인류를 AI 의 애완동물오 인식하다던지, 랜덤하게 그날의 운으로 복지를 누린다는 설정, 진짜 인간 예술가들이 나름의 연대로 살아남고 지구 멸망 후 혼자 남은 인류가 AI덕분에 가상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충격이기도 하지만 깨달음을 주는 상상력이었다.

인간이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것이다.
이 소설집이 던져주는 메시지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소설집 #sf #초단편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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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아름다운 우리 그림 - 한국 전통회화 들여다보기
이소영 지음 / 미술문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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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아름다운우리그림 #이소영 #미술문화 #도서협찬

우리 그림에 관심이 생긴 건 시어머님이 취미로 민화를 시작하시면서다. 그림에 뜻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더 알고 싶고 그러면서 우리 그림에 점점 빠져든다.

고슴도치가 오이를 이고 가는 그림이 속담 중 '고슴도치 오이지듯'의 뜻처럼 빚을 많이 져서 힘겨운 모습이다. 즉 분수에 맞게 살라는 의미를 가진다니 그림이 다시 보였다.

민화에서 까치는 민초 호랑이는 탐관오리로 의인화해 호랑이를 익살스럽게 풍자하기도 했다는 걸 읽으니 그동안 무서운 호랑이를 일부러 두려움을 떨치고자 우습게 그리는 줄 혼자 오해했었다는 걸 알았다.

그림 안에 메시지도 있고 익살스런 표정과 그 시대의 풍습과 곤충의 종류,과학 기술 발달까지 알 수 있었다. 우리 그림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세부를 확대해 매력을 잡아내니 60여 점의 우리 그림을 책으로만 보아도 충분히 즐겁다.점점 우리 그림이 설 곳이 줄어든다고 하니 전시도 열심히 찾아다녀야겠다.

#독서 #독서일기 #민화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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