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따뜻하게 먹습니다 - 부담 없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채소 레시피 65
쓰쓰미 히토미 지음, 이은정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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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자주 먹기위해서 다양한 요리법을 찾고 있다면 추천!!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고 대중적인 재료로 만든다는게 좋았습니다. 날씨도 추워지니 더 잘 어울리는 요리들이네요.
오늘은 책보고 양배추참치조림을 해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밥 없이 이것만 먹어도 한끼 될 것 같고 순한 요리네요.
장이 약해서 샐러드로 한끼 먹고 싶어도 못 먹는데 이 양배추 요리는 진짜 자주 해먹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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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 - 빛을 향한 건축 순례
김종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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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친 수도사들은 작은 아치 창문 아래에 머리를 두고 잠들었다. 숙소의 창문들은 침상 머리맡에 하나씩 위치했다. 하나의 생명에게 하나의 빛을. 그렇게 수도사들은 달빛과 볓빛을 받으며 잠들었고, 새벽빛을 받으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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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적 사건을 애써 잊으려 한다. 아픈 기억을 덮고 내일을 향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의 기억과 슬픔의 기억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결국 공동의 감각, 공동의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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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향한 건축 순례라는 부제대로 독일,미국,멕시코,스웨덴의 건축물을 둘러보는 여정의 기록이다. 빛을 공간에 두는 멋진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 있고, 작가님이 느낀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자 글 같다.
이제는 어느 멋진 건물에 간다면 빛이 들어오는 곳부터 찾아 볼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멕시코의 길라르디 주택과 9.11메모리얼파크에 <트리뷰트 인 라이트>다.
여든여덟개의 제논라이트로 밤하늘에 쏘아 올리는 빛의 헌사.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마음이 형언할 수 없이 일렁였다. 사람이 만든 빛으로 만든 거꾸로 된 예배당이라는 작가의 해설이 진짜 너무나 공감되고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대형 참사들의 예와 비교하는 문구에서는 같이 부끄러워졌다. 다시는 그런 참사들이 없길 바라지만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을 향한 순례가 어떤 여정인지 지금처럼 떠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이 책 어떤 빛을 비춰줄지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효형출판 #그림자단 #그림자의위로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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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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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보이는 디자인, 너무 올드한 디자인 사이에서 결국 다이소에서 어린이무늬를 사서 입은 일화나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 하지만 담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금방 동질감을 느꼈다.
늘 생각과는 다르게 살아지지만 그래도 충분히 괜찮게 살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해 주는 것 같다.
같은 아시아 여자, 비슷한 나이대라서 공감할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다.

p97.
나는 식사 준비를 기다리는 것도 상관없고, 조금 식은 것을 먹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것은 만드는 사람의 자긍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일인 것 같다.
...
성별과 역할의 연결 짓기가 강고한 사회라서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것일 뿐이다. 현실적으로는 역할과 권력의 차이가 발언이나 행동에 경향을 낳는다. 거기에 남녀의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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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랫동안 귀가를 알려주지 않는 남편에게 마음이 상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무릎을 쳤다!!
내가 생각보다 요리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 사람이었고 성별에 따른 차이가 아닌 역할과 권력의 차이구나!!하고...

마흔이 될때까지 나는 뭘했나 자괴감이 드는 연말이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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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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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루종일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돌봄시간은 하루 꽉 차게 채워졌다. 불안과 공포로 그 시간이 오히려 감사하게 지나갈 수 있었지만 지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마음을 끌었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조용히 저 길을 따라 바다를 보면러 걸으면 참 좋겠다 싶다.

처음에는 에세이 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하고 친절한 여행 안내서이다. 혼자 또는 마음 맞는 누군가와 단 둘이 가도 좋을 곳, 체크 하고 갈 것, 같이 가 볼 곳 등 마음 멀었을 때 펼쳐서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든든한 책이다.

가까이 서울부터 멀리 제주까지 우리나라 전부를 아우르는 곳들이 있고 특징이 명확해서 내 취향에 맞춰 도전이 가능하다는 점. 꼭 지금 당장 가지 않더라도 대리만족이 되는 곳도 있고, 가까이 서울 안에서 3~4시간 있을 수 있는 엄마의 서재에는 꼭 가보고 싶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엄마의 수고를 좀 알아주는 곳 같아서 위로가 될 것 같다.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당당히 가족들에게 말하고 인정받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코로나19가 없는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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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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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루종일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돌봄시간은 하루 꽉 차게 채워졌다. 불안과 공포로 그 시간이 오히려 감사하게 지나갈 수 있었지만 지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이 책 표지부터 마음을 끌었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조용히 저 길을 따라 바다를 보면러 걸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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