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구덩이얘기를하자면 #엠마아드보게 #문학동네 #뭉끄1기.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원하지 않는 아이들의 놀이터 구덩이에서 노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겐 모험의 장소지만 위험해 보이기만 한 그 구덩이를 어른들이 다 메워버렸을 때 아이들은 또 다른 무엇을 찾아낸다. 구덩이의 기쁨 중 하나가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 아니었을까? 어른들이 싫어하면 더 신나는 법이니까...하지만 저렇게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부럽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너무 깨끗한 곳 인위적인 공간에서만 놀진 않는지 실내 놀이터가 과연 구덩이 보다 안전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뭉끄 책들은 이상하게 어린시절 생각이 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그림책은 그림 색감이 참 묘하단 생각을 했는데,딸이 옆에서 같이 보더니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고 뭉끄 편지에서 연필과 묽은 과슈, 회색이 많다는 설명을 읽고 결국 과슈까지 사게 되었다는 이야기!!또 한 명의 애정할 작가를 만나게 되어서 무척 고마운 뭉끄활동이었다.
#내딱지얘기를하자면 #엠마아드보게 #문학동네 #뭉끄1학교에서 다쳐서 무릎에서 피가 계속계속 나는데 아이들이 몰려들었고 선생님들 휴게소에서 치료도 받고 반 아이들이 가마도 태워주고 밥도 가져다주고 도움을 받게 된다. '무사히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손 안대고 있었을까?'매번 손으로 만져 떼버리는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 인터뷰 중에 그런 질문이 있어서 반가웠다! 이 책을 읽고 유치원 때 도시락을 싸 다녔던 기억이 났다. (급식이 없던 시절)가끔 무슨 일인지 도시락을 못 가져온 친구가 한 명씩 있었고 그럴때마다 친구들 밥 한숟가락과 반찬 한 가지를 담아 도시락 없는 친구가 먹었는데 그때마다 모두 자기가 가져 온 반찬 중에 가장 맛있는 반찬을 줘서 굉장히 많은 밥과 맛난 반찬만 있는 해피한 점심식사를 하게 됐다. 그런 친구를 볼 때 뭔가 안도감이 느껴졌는데 안 친해도 모두 맛난 반찬만 주는 장면, 혹시나 내가 깜빡하고 도시락을 안 가져오면 사실 더 좋은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 책에서 반 친구들이 주인공이 다치고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겪으며 나와 비슷한 안도감이 들지 않았을까?뭉끄 책들은 이상하게 어린시절 생각이 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그림책은 그림 색감이 참 묘하단 생각을 했는데,딸이 옆에서 같이 보더니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고 뭉끄 편지에서 연필과 묽은 과슈, 회색이 많다는 설명을 읽고 결국 과슈까지 사게 되었다는 이야기!!또 한 명의 애정할 작가를 만나게 되어서 무척 고마운 뭉끄활동이었다.
#최태성의365한국사일력 #최태성 #프런트페이지 #협찬.📖몇십 년, 몇백 년 전 오늘에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면서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고,하루를 감사히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더 나아가 오늘의 사건과 인물이여러분에게 여러 의미를 선물하기를 바랍니다..💡역사 속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나 한 장씩 보는 재미가 있는 한국사 일력! 요즘 독도 문제도 그렇고... 아이들 역사교육 제대로 시켜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매일 한 장씩 부담없이 읽어 볼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든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진짜 칭찬해드리고 싶다. 2024년 독립운동가 달력이 함께 들어있고,일력은 만년형이라서 두고두고 쓸 수 있어 더 좋다.#이벤트 #독서 #역사 #한국사 #큰별쌤
#엄마가죽었다 #정해연 #생각학교 #도서제공.📖사람들의 격려와 진심 어린 위로, 슬픔은 내게로 전해지지 않고 공중에서 사라졌다..📖그래 네 말대로 엄마가 일 때문에 힘들어서 죽었다고 치자. 그 일을 한 사람이 엄마 혼자니? 아니야. 여러 명이 함께 그 일을 했다고! 네 엄마만 힘들었던 게 아니야.그런데도 네 엄마는 자살을 했어.그럼 그게 일 때문일까?네 엄마가 나약해서가 아니라?.💡나에게 <홍학의 자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해연 작가가 청소년 스릴러를 썼다고 해서 무척 궁금했다. 역시 제목,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2019년 고양이 열병ㅜCIF다 출몰한다는 배경 설정을 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 눈 앞에서 엄마가 자살을 하는데...공무원이던 엄마는 고양이 열병이 사람에게 옮겨 간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확진 된 고양이를 찾아 살처분하는 일로 발령이 난다.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분이라지만, 일이 아무리 힘들고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든다고 자식 앞에서 자살을 할 엄마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주인공은 진상을 파악해 나간다. 나라면 저렇게 용감할 수 있을까?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옴짝달싹 못 할 것 같다.뚜렷하게 날 괴롭히는 악당도 없지만, 내 편이 하나도 없단걸 알았을 때 더 밀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인공은 어디서 얻었을까?엄마에 대한 사랑,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정의로움이었을지.어른이 되면 그런 마음들이 조금씩 시들어 가는 건 아닌지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에 타협하지 않는 건 의지를 매일같이 물을 주고 길러야 가능 할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책에 나온 캐릭터 중에서 작은 아버지가 나랑 가장 비슷하지 않았을까...까지 생각하니 부끄러웠다.중학생 딸이 먼저 읽고 가독성 좋다고 평했듯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주인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형편없고 어쩜 평범한 반응들이라 씁쓸하다. 청소년들이 읽으면서 이런 형편없는 어른들은 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테니 도리어 교육적이겠단 마음도 한 편 든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청소년추천 #신간추천 #서평단
#나무와함께정처없음 #노재희 #작가정신 #작정단 #도서제공.📖우리는 언제쯤 자신의 인생이 어떠할지 알 수 있을까? 내가 원래 살려고 했던 내 인생은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있거나 지금이 아닌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다고 여기는 대신,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이 바로 내 인생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얼른 나아져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던 나는 당황했다.무엇으로 돌아간단 말이야?원래의 나? 원래의 일상? 원래의 작업? 나는 원래의 나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원래의 일상은 우울했으며 원래의 작업은 작파한 상태였다.돌아가봐야 그런 것이 있을 터였다.열심히 노력해서 건강한 몸이 된다고 해도 나는 돌아가고 싶은 곳이 없는 사람 같았다..📖집에 어떤 꽃과 나무가 있는지 모르는 게 참 좋았다. 누군가 심어둔 나무와 꽃들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다..💡<토니오 크뢰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의 산> , <돈키호테>, 어슐러 K.르 권, <파이 이야기>등 다양한 책이 이야기 속에 심겨있다. 첫 소설을 쓰고 바로 당선이 되고 다시 글을 쓴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작가님. 그 일들의 엮이고 짜여 글이 되고, 그 사이 나무가 자라듯 자라 세상에 전해진 것 같다. 고유한 속도와 색으로 전해졌다. 삶의 한 페이지가 생사를 오가며 잊혀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죽다 살아나면 완전히 다른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치료와 투병을 하며 느낀 작가의 감정에 덩달이 서러웠다.차분해지는 늦가을에 무척 잘 어울리는 산문집이다..#독서 #독서일기 #에세이추천 #서평단 #신간소개